귀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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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따리 숙청따~ 너 숙청!!

ㄴ귀양지로서의 존재감은 함경도, 평안도, 강원도, 제주도가 압도적이다.

일을 존나 못하거나 윗대가리에게 찍히면 가게 되는 곳이다. 대부분은 윗대가리에게 찍힌 경우라서 갔는데, 만약 조온나 못해서 귀양살이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아예 쓸모 없다는 소리다. 회생 가능성이 있다면 그래도 생전에 언젠가 복직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었다. 특히 복직 가능성이 보일 경우에는 유배지에서 외출이나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과정[편집]

조선의 형법과 처벌은 명나라의 대명률을 근간으로 한다. 정치적 목적의 숙청이 아니라면 일단 을 때려서 엉덩이를 터뜨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물론 돈 많은 사대부는 '속전'이라고 불리는 뇌물 같은 것을 헌납하고 엉덩이를 지켰는데 높으신 분이 엉덩이를 터뜨리겠다고 작정했다면 그런 거 좆까고 때렸다.

엉덩이를 터뜨린 이후에는 죄의 경중에 따라서 2000리(800 km) ~ 3000리(1200 km) 떨어진 유배지로 이동해야 한다. 듕귁의 경우 북경에서 남경까지 직선거리로 890 km 정도일 정도로 땅덩이가 넓었기 때문에 어디든지 보낼 수 있었지만[1] 조선이 대명률을 현대 듕귁의 1개 성정도 면적인 조선이 그대로 가져오면서 문제가 좀생겼다. 최남단 마라도에서 최북단 온성군까지 직선거리가 1150km였던 것도 있지만 유배보낼 죄인이 많이 살 서울(경복궁기준)에서 온성까지 직선거리가 649km였다보니 저 기준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명하신 우리 조상님들은 죄인을 일부러 직행으로 보내지 않고 여러 지역을 뺑뺑이 돌려서 돌아가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서 유배지가 함경도 갑산이라면 한성에서 갑산으로 바로 이동하게 두지 않고 다른 방향, 혹은 정반대 방향에 위치해있는 거제도 같은 지역을 거쳐서 가게 하는 식으로 죄인에게 빅엿을 선사했다. 드라마에서 보면 소가 끌고 가는 수레에 실려서 짐짝 취급해서 유배를 보내는 식으로 묘사하는데 그건 웬만하면 허구라고 보면 된다. 죄인놈의 새키가 걸어서 가야지 으데서 감히 ㅉㅉ

귀양지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당장 죄인의 모가지를 날려버리고 싶은데 보는 눈이 있어서 하지 못한다면 동떨어진 외딴 섬[2] 으로, 죽이기까지는 뭐하고 고생 좀 하라는 정도면 북쪽으로, 밉지는 않은데 말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 잠시 쉬었다가 오라는 정도면 남쪽으로 보낸다.

목적지까지는 아무 감시도 받지 않고 혼자서 걸어서 간다. 며칠이 걸리든지 크게 상관은 없지만 중간에 탈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죄인은 중간에 지나가는 동네의 관청에서 자기 위치를 신고를 해야 했다. 지쳤다고 자빠져서 정해진 시간 안에 신고를 못하면 튀었다고 간주되고 좆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여유를 부릴 틈은 없었다. 만약 오지로 유배를 가는 경우에는 이것 때문에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탈진해서 죽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엉덩이 터진 것도 서러운데 천리행군을 했으니 안 죽는 게 다행이다.

뺑뺑이 돌아서 목적지에 운 좋게 도착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기가 직접 먹고 살아야 했다. 그동안 쌓아놓은 재산이 많다면 운이 좋은 경우다. 놀고 먹으면 그만이니까. 물론 그런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직접 벌어먹고 살아야 했다. 만약 강원도나 북쪽으로 유배를 간다면 오늘날의 북괴군 체험을 할 수 있다.

유배에서 풀려나는 것은 언제인지 알 수 없다. 가서 지금쯤이면 죽었겠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일례로 다산 정약용은 유배 보내진 상태로 존재감이 잊혀서 강진에서 18년을 보냈다.

유명한 귀양지[편집]

그냥 가서 평생 죽을 고생을 하다가 죽으라는 심산으로 보내는 게 대부분이었다. 왕실 인사들이 다만 예외적으로 강화도로 많이 갔다.

  • 대부분의  : 귀양은 주로 빠져나오기 힘든 섬으로 보내졌는데 덕분에 섬에 사는 사람들을 천시하는 풍조가 생겨났다. 섬은 지금도 물자 보급선이 정기적으로 가지 않으면 살기 힘든 곳이 많은데 조선 시대 당시에는 뭐... 완도군의 신지도와 보길도, 신안군의 가거도와 흑산도, 제주도, 부산의 가덕도, 거제도, 그리고 남해도가 꽤 알아줬다. 그나마 낚시로 물고기라도 잡아먹을 수 있는 곳들이니까 양호한 케이스.
  • 대부분의 오지 : 도착하지 못하고 가다가 죽는 경우도 속출했다. 오지에서 개고생 하다가 죽는 것보다 그게 나을지도?
  • 경기도, 강화도 : 왕족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특혜다. 손에 꼽히는 케이스.
  • 강원도 : 도 대부분이 산지에, 그나마 있는 평지의 토질이 구려서 농사도 어려우며, 상업으로 먹고살기도 시원찮던 깡촌이라서 그런지 평안도, 함경도 도서 지역 못지않게 귀양지로 각광 받았다. 이중 단종이 유폐되었던 영월, 간성, 통천과 같은 산속의 깡촌이나 양양 같은 태백산맥 너머 영동 지역이 귀양지로 쓰인 적 있다.
  • 함경도 : 오지일수록 귀양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함경도는 산악 지대와 엠창 기후 덕분에 오지가 아주 많아서 조선 시대 내내 귀양지로 각광 받았다. 가장 유명한 것은 한때 오지의 대명사 삼수갑산의 모티브가 되는 삼수군, 갑산군, 그리고 그 외에도 이시애의 난이 일어났던 길주군, 북청군, 그리고 6진 쪽이라서 여진족이 많이 살던 회령군이 특히 유명했다. 북괴 치하에서도 귀양지로 잘 쓰인다.
  • 평안북도 : 특히 강계군이 알아준다고 한다. 중강진은 더더욱. 함경도처럼 북괴 치하에서도 귀양지로 잘 써먹고 있다.

그냥 전국이 귀양지잖아 시발

좆크보 귀양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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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편집]

선생이 깡촌이나 섬에 들어가는 경우는 승진 점수 따려고 가는 거니까 귀양이 아니다. 물론 교장이나 교감이 되어서 깡촌에 발령 받는 건 귀양이다.

  1. 참고로 띵나라에선 이민족이 득실거리는 운남성과 황무지인 감숙성등이 귀양지로 각광받았다고 한다.
  2. 험한 바다 위에서 죽을 수도 있고 고의로 죽여도 증거가 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