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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위기 이후 신동력의 부재 === {{DTD}} 경제적으로는 외환위기 이전 8090년대가 전성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성장률 높고 취업률이나 물가 , 사업 이익 같은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실질적으로는 외환위기 전의 경제를 회복하지 못했다. 겉보기로는 그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질 높은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었고 비정규직이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중국/인도 등의 강력한 경쟁상대들의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새로운 활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렇게 일자리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자영업 같은 한계가 있는 시장으로 꾸역꾸역 몰려들고, 식당인 편의점 같은 본래라면 1,2차 산업에 따르는 부산물 같은 느낌으로 존재하는 것이 정상인 서비스 직종 규모가 지나치게 거대해졌다. (3차산업으로 옮겨가는건 세계적 선진국들의 추세는 맞는데 개나소나 별 장점도 없는 식당 막 하는건 비정상) 이런 상황에서 표를 의식한 나머지 넓고 긴 안목으로 백년대계를 준비하기보다는 포퓰리즘 스타일로 당장의 불만만 해결할 뿐 나라의 기반을 부실케 하는 [[인스턴트 식품]] 같은 정책들을 채택하는 정치인들이 늘어나고, 한편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는 무사안일주의 따위의 마인드로 무장하여 친기업적이지 못한 정책과 불필요할 정도로 복잡한 [[규제]]를 남발하여 기존에 존재하던 기업들의 숨이 턱턱 막히게 하고 새로운 산업이 탄생할 가능성을 없애고 있다. [[유대인]]을 한국 경제정책 개혁의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 크게 의미가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유태인과 한국인은 외세에 시달린 나머지 쌓여온 한이 많고, 자원이 풍부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인적자원만을 믿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하브루타]]는 21세기형 인재를 길러내는 데 굉장히 탁월한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하브루타는 [[토론]]을 존나 한다. 토론이 늘려면 토론을 존나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창의력, 주도성, [[소통]]능력, [[통섭]]능력 등 시대가 원하는 능력이 발휘, 향상될 여지가 아주 많다. 이를 상용화시키는 것을 막는 걸림돌은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문화에 있다. 바로 [[상명하복]].. 이건 문자 그대로 전시상황같이 목숨을 건 상황에서나 통하는 [[리더쉽]]이지, 21세기의 전반적인 상황에서 효과적인 리더쉽이 아니다. 이 상명하복 문화는 하급자에 위치한 사람들이 마음 놓고 당당하게 의견을 내세우는 것을 막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급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가 줄어드는 결과까지 야기하고 있다. ㄴ 태평양 전쟁 때 미군과 일본군, [[무타구치 렌야]] 슨상님만 봐도 전시상황에도 '무조건적인' 상명하복은 도움이 안 된다. 최소한 합리적인 명령을 내리고 따르면 모를까 헬조선에서는 일제시대 때의 무조건적인 까라면 까 식의 권위주의적 문화가 팽배하니 ㄹㅇ로 답이 없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건 [https://www.posri.re.kr/ko/board/content/14382 이거]다. 당근과 채찍이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 능사가 아니며 물질적 보상보다는 내재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목적의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두뇌 쪽으로 이야기하자면, 상명하복의 원리를 어기고서라도 창의적인 의견을 제출하는 것을 가로막는 것은 간단히 말하자면 '공포'다. 그런데 이 공포는 편도체의 기능을 방해하고 시야를 좁히는 작업을 한다. 이는 단순 작업을 할 때는 아주 효과적으로 기능하지만, 창의적인 작업을 할 때는 모든 일을 말아먹는 요소로 작용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맞아야 말을 듣는다'는 말을 곧잘 하는데 이건 국민들 수준이 [[개돼지]]일 때, 사회가 원하는 국민의 수준이 개돼지일 때에나 효과적인 방식이다. 사회 전체가 개돼지 수준의 국민을 양산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특이할수록 창의적인 결과를 도출할 확률이 크다. 원체 그 자체만으로 특이한 사람은 그 자신에게는 별 거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독특하게 비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의적인 사회를 위한 핵심요소는 다름을 최대한 존중하는 자세에 있다. 정말 필수적인 부분 말고는 획일성을 고집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어떤 차이를 교정하고 싶을 때 그 차이는 반드시 교정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원인이 어쨌든 단순한 기분나쁨, 꺼림칙함이 교정에 있어 원동력이 되는지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그런데 우선 이 필수적인 부분이 어떤 것인지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 과연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이렇게 개돼지로서의 마음가짐만으로 국제사회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앞으로도 소수의 천재 수재 엘리트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나머지는 인간이 채찍을 휘두르는대로 일하는 개돼지로서 기능할 뿐인 사회가 21세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과거의 [[엘리트]] 개념은 결과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단순 [[지능]]과 [[창의성]]은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평범한 인재라도 자신의 [[재능]]이 폭발하기 쉬운 환경에서 끊임없이 즐거이 노력하다 보면 천재 수재조차 경시하지 못할 결과를 낼 때가 있고, 이것이 축적되어 나라의 발전에 하나하나 힘을 보태는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 간의 격차는 가면 갈수록 벌어질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기술이 발전할수록 개돼지들도 할 수 있는 건 점점 로봇이 대체하게 될 거고, [[인공지능]]과 로봇에 마지막까지 침탈당하지 않는 최후의 보루는 다름 아닌 창의성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개돼지들은 더욱더 도태될 것이란 말이다. 당장 [[편돌이]]를 대체한 [[아마존 고]]와 중국의 컨테이너 편의점, [[식당 알바]]를 대체한 [[키오스크]]를 떠올려보자. 물론 그럴수록 인력의 중요성은 떨어질수도 있다. 사실 후진국이 출산율이 높은 이유가 산업이 1차원적인 농업 위주라서 그렇다. 미국 같으면 드넓은 평야를 트랙터 밟아대며 씨 뿌리고 헬기로 날아댕기며 농약 뿌리면서 소수의 인원으로 엄청난 식량생산이 가능한데, 후진국은 기술, 자금이 뒤떨어져 있으므로 똑같은 넓이의 땅이라도 생산성이 낮고 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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