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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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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률의 함정 === 마이스터고는 취업률이 90%, 100%라고 광고한다. 근데 취업률이 높으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한다는 건 헬조선식 주입식 교육이 제대로 성공했다는 것이다. 니가 취업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자소서랑 토익 점수 이런 스펙을 넣으면 회사 맘대로 면접 볼 사람 고르고 합격자 고른다. 회사가 갑인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멍청한 거다. 지원자도 지원할 회사를 맘대로 고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회사한테 먼저 갑이 될 수 있는 게 지원자다. 지원자는 자기가 잘난 것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으려고 하면서 '니 말고도 갈 회사 많은데? ㅎㅎ' 하고, 회사는 자기가 대우해주는 것보다 더 잘난 지원자를 구하려고 하면서 '니 말고도 뽑을 사람 많은데? ㅎㅎ' 하니까 그 중간 어딘가에서 협상이 이루어지는 구조인 것이다. 그래서 하버드대에서 잘나가는 학과 수석 졸업한 인재가 직장을 찾든 월 80만원밖에 못주는데 지원자가 없다고 징징대는 좇소기업이 사람을 구하든 간에 이런 구조는 똑같으니까 정상적인 취업률은 헬조선이든 천조국이든 명문대 공대라고 하더라도 60% 선이고, 고졸에서 취업 목표로 하는 사람 중에서도 취업률이 60% 선에서 머무는 것이다. 근데 이게 갑자기 97%인건? 그렇다. 자신이 가진 실력보다 훨씬 안 좋은 대우를 해주는 좇소기업에 노예계약으로 갈아넣었다는 것이다. 자신이 시급 1만2천원짜리 일을 할 수 있는 인재인데 최저시급도 안되는 시급 6천원에 갈려들어간다는 거다. 어차피 학교는 취업률만 높으면 장땡이고, 만약 회사 때려치고 학교로 돌아오면 교육이랍시고 벌세우면 되걸랑. 이렇게 취업률 때문에 자기가 받을 수 있는 대우보다 훨씬 안 좋은 곳에 강제로 갈려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그나마 꾸준히 문이 닫히던 헬조선의 상징 좇소기업들이 슬슬 다시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런 회사를 관두고 학교로 돌아가면 선생이라는 사람한테 너 때문에 니 동기와 후배들이 그 회사에 영영 못 가게 되었다며 걸레 빨아와서 복도 청소나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게 시킨다. 그렇게 싼 값의 노동력이 좇소기업에 대량 유입되니 원래는 그 조건에 아무도 안 와서 구인난을 겪고 있었던 좇소기업 입장에서도 이젠 후려치기를 시작했다. 어차피 너 아니어도 우리 좇소기업의 헬조센급 조건에도 예전과 달리 일하려고 안달난 사람이 많고, 회사 관두면 학교에 돌아가서 육체/정신적으로 더 힘든 벌을 받게 될거라는 약점을 이용하는거다. 최근 이슈가 된 사건들처럼 현장실습을 한답시고 프레스에 사람이 끼어서 죽어도, 콜센터에서 해지방어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도 정치인들과 학교는 말만 그럴듯하게 하고 실제로 달라지는 건 없다. 고졸로 취업하는 학생의 수가 실제로 얼마 되지도 않는데, 그 얼마 안되는 고졸 취업자에선 사망사고가 이렇게나 많이 발생해서 잊을만 하면 뉴스에 뜨는데 왜 사람 수 엄청 많은 전문대나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은 사망사고가 거의 일어나지 않을까? 마이스터고니 특성화고니 대세가 바뀌었고 흐름이 바뀌었다고 홍보한 고졸 노동자들이 받는 대우가 그렇게 막장이다. 높으신 분들은 불구덩이에 자폭해서라도 불구덩이 밖에 있는 사람이 안전해질 수 있도록 하는 SCV가 필요했던 것이고. 심지어 그 SCV만큼은 절대 잃지 않으려고 최근에는 현상을 개선한답시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현장실습생의 신분을 근로자에서 학생으로 바꾸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게 그럴듯하게 보여도 문제가 존나게 많다.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므로 '너는 일도 배우고 돈도 받는구나 요즘 세상 참 편해졌네' 같이 말이야 띠껍게 하고, 수습기간 등 온갖 핑계를 대면서 최저임금의 일부만 주긴 하지만 어찌 되었든 법적으로 최저임금 코스프레라도 해야 했던 좇소기업들이 돈을 한푼도 줄 필요가 없어졌다. (오히려 근무복 같은걸 실비로 평창 동계올림픽 하듯이 바가지 씌워서 청구하면서 돈을 받아먹을 수 있어진다 ㅋㅋㅋ) 또한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프레스에 끼이는 사망사고 등의 산업재해에 대해서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 다시 말해서 지금은 최저임금을 어떻게든 주지 않으려고 발악해도 최소한 돈은 받고라도 일하고, 사고가 일어났을 때 법적으로 뭐라도 보상받을 근거라도 있는 반면에 저렇게 바뀌어버리면 오히려 좇소기업 체험을 돈을 내고 하는 창조경제 그 자체인 데다가 산재가 적용이 안되니 사고나서 다쳐도 법적으로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도 없고, 죽으면 죽은 것도 억울한데 개죽음이 된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문제점 개선인가? 정치인들이 마이스터고생들과 특성화고생을 뭘로 보는지가 뻔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처음에는 '대학 학위 있어봐야 백수밖에 안된다. 요즘 대세는 고졸 취업이다.' 같은 말로 미끼를 던진 다음에, 미끼를 물면 정규 대학을 평생 못 가게 해서 반란의 싹을 애초부터 완전히 잘라버린 다음에, 그 SCV를 좇소기업에 강제로 밀어넣어서 취업률이 올라갔다고 광고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말로만 개선한다고 하고 실제로는 SCV를 더 효율적으로 굴릴 궁리를 하면서, 극히 일부는 공기업에 (그것도 고졸 딱지는 평생 간다. 모 유명 전기 관련 공기업은 과장 다는데 고졸과 대졸의 평균 필요 근로연수 차이가 20년이다. 부장이 아니라 과장이다. 이쯤되면 공기업에서 일하는게 아니라 공기업에서 마이스터고 홍보대사를 하는 수준.) 넣어준 다음에 '늬들도 노오력을 하면 우리처럼 대박 날 수 있어요 ^^' 하면서 다음 SCV가 될 낚시감을 낚는 것이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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