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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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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의미는 대학교 특정 학과에서 Top인 사람을 의미하며, Top을 정하는 기준에 따라 두 가지 의미로 나뉜다.

1. 학과에서 평점이나 석차가 제일 높은 사람 ex) 본인 이번학기 평점 4.3인데 괴탑 가능?

2. 학과에서 외모가 제일 뛰어난 사람 ex) 이 정도 외모면 과탑 가능?

본 문서는 첫 번째 의미의 과탑에 대해 서술한다.

과탑이면 흔히 공부를 매우 잘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지만, 공부를 잘한다고 반드시 과탑이 되는 것도 아니며, 과탑이라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보통 학과에서 과탑이 될 정도로 평점이 높은 사람은 세 가지 부류로 니뉜다. 노력파, 찍기파, 실력파.

과탑을 꿈꾸는 새내기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 하다. 각자 장단점이 있으니 당신이 어느 부류에 해당되는지 파악하고 거기 맞춰 공부하면 된다.

노력파[편집]

하루종일 공부만 해서 A+을 가져가는 부류. 수업에 매우 충실하며, 도서관에 가면 이런 애들이 좌석 하나를 지정석마냥 사용하면서 죽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보통 여학우 중에 이런 애들이 많은데, 남학우도 소수 있다.

장점[편집]

암기과목이나 매주 쪽지시험을 돌리는 과목에 능하다.

단점[편집]

공부방법이 찍기파나 실력파에 비해 비효율적이다. 노력 대비 성과가 안나오는 부류. 사실 집안에 공부dna가 없거나 공부를 늦게 시작한 애들일수록 노력파가 될 확률이 높다.

교수 입장에서 얘네 카운터 치는 방법은 족보가 있는 빈칸/단답형 시험이나 필력/창의력을 요하는 논술시험을 내는 것이다. 이러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해도 찍기파나 실력파에 털릴 가능성이 높다.

공부만 하다보니 학과나 동아리 생활과 거리를 둘 가능성이 높다.

찍기파[편집]

헬조선의 주입식 교육이 낳은 괴물

노력파보다 공부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고, 실력파보다 전공지식이나 기본기가 탄탄한 것도 아니지만, 시험문제를 기가 막히게 잘 찝어내고, 교수가 원하는 답만 골라 적어냄으로써 A+을 가져가는 부류. 적성이나 실력보다 시험성적을 중시하는 한국식 교육이 낳은 변종이다.

주로 남학우 중에 많지만 간혹 여학우도 볼 수 있다. 수업도 대충 들으면서 성적은 귀신같이 챙긴다.

놀기 좋아하면서 성적도 잘 챙기는 인싸들이 이쪽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장점[편집]

족보가 있거나 빈칸/단답형 등 시험스타일이 어느정도 고정된 시험에 강하다. 사실상 이런애들은 시험문제 내기 귀찮아하는 교수들이 양성했다고 본다.

공부하는 시간이 적은만큼 학과생활이나 동아리, 대외활동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그래서 인싸가 되기 쉬우며 이를 바탕으로 족보를 수집하기도 쉽다. 학교 정치판에 나가기도 한다.

영어 한마디 못해도 토익점수가 높을 수 있다.

단점[편집]

학점은 높아도 전공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즉 전공을 살려서 무언가를 할 가능성이 다른 두 부류보다 낮다.

교수가 얘네 카운터 치는 방법은 시험을 창의력과 필력을 요하는 논술형으로 내거나 매주 쪽지시험을 돌리는 거다.

족보가 돌지 않는 기간제 교수도 이들의 천적이 될 수 있다.

교수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다. 자기한테 맞는 교수나 과목을 따지는 경우가 많다.


실력파[편집]

노력파보다 공부시간도 적고, 찍기파처럼 시험문제를 잘 찝는 것도 아니지만, 전공 지식이 풍부하고 공부에 대한 기본기가 탄탄해 벼락치기만으로도 시험점수를 잘 뽑아내는 경우. 한국에서는 위의 두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희귀종이다.

머리가 기본적으로 좋거나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은 애들이 이런 부류일 가능성이 높다.

장점[편집]

창의력/필력을 요하는 논술형 시험에 강하다.

시험 끝나면 전공지식 다 까먹는 찍기파와는 달리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

노력파까지 겸하기도 하는데 만약 학과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당신은 과탑을 포기하는 편이 좋다.

교수들의 선호도가 높다. 다음으로 노력파. 찍기파는 교수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수도.

단점[편집]

매주 쪽지시험 뺑뺑이 돌리면 의외로 노력파에게 카운터를 맞는 경우가 있다.

족보가 있거나 빈칸/객관식/단답형 시험 등 시험스타일이 고정된 과목에서는 찍기파보다 비효율적으로 공부할 수가 있다.

혼종[편집]

위의 세 가지 유형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주 드물게 존재한다.

사실 고등학교에는 널리고 널린 부류다. 머리도 좋으면서 미친 듯이 공부하고, 시험에 나올 만한 것도 잘 집어내는 것은 1등급을 받는 애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그럼에도 대학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이유는, 빈틈없이 공부하기에는 범위가 너무 넓거니와, 일부 학과는 노력으로는 전부 커버하기 어려울 정도의 악랄한 전공 난이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과탑이 되면 무엇이 좋은가?[편집]

  • 교내 장학금을 쓸어담을 수 있다. 다만 장학금은 평점(학점)만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 장학금 신청 기간을 놓치거나, 토익 성적이 낮아서 성적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교외 장학금을 받을 때도 과탑 수준의 평점은 어드밴티지가 될 수 있다. 장학생을 선발할 때 평점을 고려하는 장학재단이 있기 때문.
  • 자신이 과탑이 되었다는 소문은 굳이 대놓고 밝히지 않아도 알아서 퍼지게 되어 있으므로, 학과 사람들이 자신을 전과 다르게 볼 것이다. 개중에는 우러러 보는 사람도 꽤나 있을 것이다.

과탑이 되는 방법[편집]

사실 이걸 읽는 너도 대충 짐작은 하고 있겠지만 말로 전수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이거 읽을 시간에 전공책 한 번이라도 더 보고 교수가 수업시간에 얘기한 거 상기하는 게 과탑 되는 방법이다.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교수가 얘기한 내용을 누락이나 왜곡 없이 흡수하고 그걸 시험에서 써먹는 것이다. 아무리 똑똑해도 시험에서 교수가 원하는 답을 적지 않으면 A를 받지 못한다는 점을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