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국제평화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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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부대 중 하나. 줄여서 국평단이라고도 한다.

언제 있을지 모르는 해외파병에 대비하여 로테이션으로 1개 대대가 항시 파병 준비를 하고 있다가 해외파병 갈 일이 있으면 첫빠따로 파병을 간다. 첫빠따인 1진 파병이 끝나고 교체돼서 가는 그 다음 진들은 국평단의 다른 대대나 특전사의 다른 여단의 대대들이 돌아가며 파병을 간다. 그리고 특전사 부대들뿐 아니라 타부대나 타군 해외파병 병력을 교육시키는 임무도 맡고 있다. 그래서 육군이든 해군이든 해병대든 모든 파병 병력이 이 국평단에서 파병교육을 받은 뒤에 파병 나간다. 평균적인 파병교육은 2개월~3개월 정도이다. 교육 후 성대한 파견 행사와 함께 떠나보낸다.

원래는 5공수특전여단이었는데 2000년 6월 1일에 특수임무단으로 전환됐었다. 평시 대형 재난과 테러에 대비하는 임무로의 개편이었다. 이때 원래는 사령부 직할대였던 707특임대가 이 특수임무단 소속으로 변경됐던 적이 있다. 하지만 얼마 있다가 707은 다시 사령부 직할대로 원위치됐다.

이후 해외파병을 전담하고 교육시킬 부대의 필요성이 많아져서 2010년에 특수임무단에서 국제평화지원단으로 바뀌면서 흉장이 검은 용에서 지구본으로 변경되었다. 흉장이 지구본인 이유는 전세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뜻이다.

파병부대라고 해서 파병만 가는건 아니다. 해외파병 준비를 자주 하고 있다는거지, 그 외에는 다른 특전사 부대와 구조, 편제, 훈련 등 대부분이 같다.

98년 4월에 제5공수특전여단의 23대대가 천리행군을 하다가 민주지산을 오를 때 내린 비에 전투복이 흠뻑 젖은 상태에서 봄날씨가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는 기상급변 현상으로 인해 집단 저체온증에 걸려 6명이 동사했다. 대위 1명(ROTC 30기)과 부사관 5명이 동사했다. 혹한기때 틀어주는 영화 '아 민주지산!' 그거.

참고로 이 사건과 관련해서 여러 괴담 헛소문들이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이 사고 때문에 그 사고가 난 대대가 해체되고 그에 따라 여단급 부대였던 제5공수특전여단이 단급부대인 특수임무단으로 축소개편된 것이라는 소문이다. 아무 근거도 없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황당한 카더라소문에 불과한데도, 귀가 얇고 멍청한 호구들에 의해 한동안 인터넷상에서 널리 펴져있었다. 물론 이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고는 1998년 4월에 제23특전대대에서 일어났는데, 특수임무단으로 개편된 시기는 2년 뒤인 2000년 6월이고, 이때 신설 특수임무단의 소수정예화 방침 때문에 규모를 축소하느라 해체된 곳은 제25특전대대이다. 즉 개편시기든 해체된 대대든 민주지산 사고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근거 없는 헛소문에 매번 바보처럼 낚이지 좀 말자.

5여단은 다른 여단들과는 달리 북한 내 특정한 침투담당지역을 미리 정해두지 않은 예비대라, 평상시에 북한 특정지역에 대한 연구와 예행연습이 필요 없었다. 이런 5여단을 평시에 별도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있어왔고, 결국 국가재난과 테러에 대비하는 부대로 개편하기로 결정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