鬼畜英米きちくえいべい(키치쿠에-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쪽발이들이 홍차국과 천조국을 귀신과 짐승 같다고 비하하며 쓰던 단어.

반미선동만 할 때는 귀축미제라고도 불렀는데, 정작 좌파들은 미제라는 단어를 일본에서 받아먹어 반미활동에 쓰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

원래 일본 제국이 수립되던 막부 말기에 미국과 수교하며 문물을 받아들였고 1901년에는 영일동맹을 체결할 정도로 서양국가들과 사이가 좋았으나, 1930년대부터 군국주의자들이 일본 정권을 잡으면서 자유진영의 영국, 미국과 사이가 나빠졌다. 결국 1939년 미국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고 빡친 일본은 1941년 미국과 영국을 공격하며 태평양 전쟁이 일어났다.

이후 일본은 지금까지 서양과 좆목했던 전적은 싹 다 지워버리고 대동아 공영권이라는 마음에도 없고 족보도 없는 플랜을 들고 와 미국과 영국 양놈들을 쫓아내자며 개소리를 지껄였다. 초기에 아시아인들은 의외로 여기에 선동되나 싶었지만 전쟁이 길어지며 일본이 서양보다 더한 학살을 벌이자 결국 동남아에서는 서구권과 일본 모두에 반대하는 독립운동이 일어나고, 이는 동남아 국가들이 금방 독립을 쟁취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하튼 대동아 공영권에 들어간 여러 국가들이 반영 반미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덴노 헤이카 반자이를 외쳐댔으나 핵 쳐맞고 끝났고 이 단어는 사장되었다. 그동안 친영 친미 발언을 자유롭게 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GHQ가 들어서자마자 바로 후빨하러 달려갔고 지금은 일제의 반영반미 정책에 대한 반감으로 역효과가 일어나 되려 일본어의 외래어가 훨씬 늘어나는 계기를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