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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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꼬추 서요?

캐나다 교민 한호림 씨가 만든 야매 영어 공부 서적이다.

문법따윈 다루지 않는다. 전문적인 것도 아니다. 있는 것은 재미뿐이다.

하나의 주제를 어미, 어두로 정해놓고 썰을 푼 다음 그 어미 어두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단어들을 늘어놓는다. 이 와중에 단어 한두 개는 그냥 반복한다. 그래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다.

그런데 이 과정 익숙하지 않은가? 항목 안에 있는 개소리들을 핥다가 링크들을 클릭해서 새 항목으로 빠져나가고 잡지식은 늘어나고. 그렇다. 한호림 씨는 이미 1993년에 위키질을 발명한 것이다!

나름대로 인기를 끌어서 쥬니어 버전, 2편까지 발간하는등 잘나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