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나르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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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메르
메네스
(기원전 31세기)
호르아하
(기원전 31세기)
제르
(기원전 3050년경~기원전 2990년경)
제트
(기원전 29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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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네이트
(기원전 3008년~기원전 2975년)

(기원전 2970년대)
아네지브
(기원전 2930년대)
세메르케트
(기원전 2920년대)
제8대 제?대 제?대
카아
(기원전 2910년대)
스네페르카
(기원전 2900년대)
호루스 바
(기원전 2900년대)
이집트 제1왕조의 파라오
전갈왕 2세
상이집트 파라오
나르메르
또는
메네스
호르아하
재위기간
기원전 32세기, 기원전 31세기 추정

개요[편집]

Narmer

고대 이집트 제1왕조의 1대 파라오이자 통일 이집트의 첫번째 군주.

상세[편집]

이집트는 인류의 고향인 아프리카의 사바나 지대와 가까운 곳이었고 일정한 기간에 범람하는 나일 강 덕분에 땅이 비옥하여 인간들이 정착해서 집단생활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문명이 아주 오래전부터 발달하기 시작했다. 이집트인들은 자신들의 기록에 메네스라는 인물이 상하이집트를 통일하고 멤피스를 건설한 군주라고 기록을 남기고 있는데 아비도스의 공동묘지에 나르메르가 1대 파라오로 기록되어 있고 자신이 상하 이집트를 통일한 군주라는 증표로서 남긴 나르메르의 팔레트 때문에 나르메르와 메네스를 동일인물로 보고 있다.

나르메르=메네스인가?[편집]

고대 이집트 역사를 연구하는 고고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논의가 오고갔던 게 나르메르와 메네스가 동일인물이냐는 것이었다. 일단 나르메르는 하이집트를 정복하여 이집트를 통일한 왕이고 메네스는 통일 이집트의 첫번째 왕이었다. 오랜 시간의 논의 끝에 나르메르는 메네스와 동일인물로 보고 있다. 주요한 근거는 고왕국 후대 파라오인 카, 덴의 무덤 인근에서 발굴된 인장에서 나르메르를 제1대 파라오로 기록하고 있고 아래에 서술할 유물이 결정적인 증거.

나르메르의 팔레트[편집]

나르메르가 상하 이집트를 통일했다는 증거로서 유력한 것이 나르메르의 팔레트(고대 이집트인들은 염료나 화장품을 돌로 만든 판에 빻아서 가루를 내 발랐는데 이 때 쓰였다)다. 앞 뒤로 세밀한 부조가 있는 이 유물은 1897년 경 영국의 고고학자들이 네켄의 호루스 신전 지하에서 발굴한 것이다. 높이 63cm, 너비는 42cm의 방패 모양인데 앞서 서술한대로 부조가 많기 때문에 본래의 용도인 화장판으로는 부적합했고 정치적인 목적이나 상징으로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재질이 흙이 층층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이라 보관할 때 자꾸 금이 가서 애를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팔레트 앞면에는 상이집트의 하얀 왕관을 쓴 나르메르가 갈대와 파피루스로 상징되는 하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 워시(Wash)를 붙잡고 머리를 내려칠 자세를 취한 모습을 남겨 하이집트를 정복헀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뒷면에는 나르메르가 하이집트의 붉은 왕관을 쓰고 개선하는 모습을 묘사하여 상하 이집트를 통일했다는 위업을 묘사한다.

무덤[편집]

나르메르의 무덤은 고대 이집트의 초기 수도였던 아비도스에서 발굴되었는데 유물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고대 이집트 시절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도굴을 너무 많이 당한 탓이다. 그나마 첫 발굴 때 100여개의 청동 화살촉과 목재, 뼈 일부가 나왔으나 관리 소홀로 사라져버렸고, 재발굴 과정에서 칼 파편과 부장품으로 추정하는 의자의 일부가 나와 카이로 박물관에서 보관중이다. 무덤 형식은 수직갱으로 진흙 벽돌로 나눈 방 2개가 지하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