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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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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박스가 있는 뮤직비디오를 캡처한 사진.
사진 맨 위, 맨 아래에 있는 검은 띠가 레터박스다.

동영상의 화면 비율이 영상 출력 장치의 화면 비율와 같지 않으면서 동영상의 화면 가로 비율이 그 장치보다 더 큰 경우, 위아래로 생기는 검정 띠처럼 생긴 화면 여백이다.

우리나라에서 HD방송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시중에선 4:3 비율의 TV와 동영상, 5:4 비율의 컴퓨터 모니터가 흔했지만 HD방송이 시작된 후, 16:9 비율의 TV와 컴퓨터 모니터, 동영상이 많아졌다.

이때, 4:3 비율의 구형 TV나 5:4 비율의 컴퓨터 모니터로 16:9 비율의 동영상을 볼 경우, TV는 동영상 비율이 강제로 4:3이 되는 한편, 컴퓨터 모니터의 경우 위아래로 레터박스가 생긴다.

레터박스는 원본의 화면 비율 그대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동영상을 보는 내내 신경쓰인다는 단점도 있다.

레터박스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동영상 종류로는 영화, 뮤직비디오가 있다.

영화의 경우는 원래부터 21:9 비율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16:9로 이루어져 있는 대부분의 TV, 컴퓨터 모니터로 영화를 보면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뮤직비디오의 경우 사정이 좀 다른데, 과거 4:3 비율이 유행했을 때에는 동영상 자체에 일부러 레터박스를 넣어 얼핏 보면 16:9 영상처럼 보이는데 동영상 자체의 화면 비율은 엄연히 4:3인 괴랄한 뮤직비디오가 많았다.

16:9 비율이 유행하고 있는 요즘도 슬슬 일부러 레터박스를 넣은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레터박스가 있는 다른 뮤직비디오들을 비교해 보면 레터박스의 세로 길이도 일정하지 않아서 어떤 뮤직비디오는 21:9로 보이는 한편 어떤 뮤직비디오는 2:1로 보이고 있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이대로 가면... 라이더!가 아니라 레터박스의 총 세로 길이가 동영상의 화면 세로 길이보다 긴 뮤직비디오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아마 머지 않은 미래에는 아예 실처럼 생긴 뮤직비디오가 나올지도 모른다.

"동영상의 화면 비율이 영상 출력 장치의 화면 비율와 같지 않으면서 동영상의 화면 세로 비율이 그 장치보다 더 큰 경우, 좌우로 생기는 검정 띠처럼 생긴 화면 여백"인 필러박스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로 바꿔서 생각하면 외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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