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도라 : 달 아래의 진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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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게임은 요령 없이 하다간 저절로 똥손, 똥발이 되어버리는 존나 어려운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존나게 어려워서 몇 번이고 유다희 누님을 영접할 위험이 있습니다. 계속하면 정신이 나가 샷건을 칠 수 있으니 하기 전에 다량의 항암제를 준비하거나 전문가와 상의를 권고합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군요, YOU DIED

2D버전 다크소울

일본의 인디게임이다. 장르는 메트로베니아.

모모도라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며 시간적 배경은 모모도라 3의 이전 시대이다.(모모도라 3에서 이번 작의 주인공인 카호가 Npc로 등장한다.) 이전까지가 동굴이야기 짝퉁이었다면 이번 작은 악마성 짝퉁이다.

3시간 정도면 무난하게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볼륨이 짧다.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이다.

도트 그래픽은 깔 곳이 없는 수준. 정지 도트든 액션 도트든 수려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게다가 주인공 피격시 신음소리가 생겼다! 세상에.

난이도는 어려운 편.

조작에 익숙해지기 전까진 노멀도 꽤 어렵다. 익스트림 난이도에선 풀피여도 잡몹한테 스치기만 해도 즉사하고 트랩류도 마찬가지다. 일부의 적들은 몸에 부딪혔을 때(공격에 맞으면 예외없이 즉사다) 딸피가 되는 정도로 살아남을 수 있어서 '딸피일 때 공격력 증가'되는 악세서리를 끼고 공격력을 뻥튀기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익스트림에선 풀피든 딸피든 공평하게 한 방이기에 디메리트가 없다.

심지어 보스전에서는 한대도 안맞아야지 드랍템을 떨구는데 이게 성능이 구리면 안먹고 말겠는데 존나 좋다. 어쩔 수 없이 적의 행동을 암기하고 패턴화해야 된다.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통짜무적으로 1초의 시간을 벌어주는 구르기 모션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

주인공이 손대중 안하는 걸로 유명하다. 자기 앞을 가로막으면 여자애든 수녀든 죽여버린다.

ㄴ시벌럼아 수녀가 먼저 시비턴거야

세계관이나 엔딩이나 다크소울 뺨 후려갈기는 암울함을 자랑한다. 무려 엔딩은 일반엔딩 진엔딩이 모두 배드엔딩이다. 수집요소인 아이보리 버그 15마리를 모두 모으면 진정한 진엔딩이 나온다는 루머가 있는데 확인바람. 제작진의 인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ㄴ배드엔딩은 아닌 것 같은데. 어찌됐든 나라를 구한거잖아.

ㄴ새드엔딩이라고 합시다

아이보리 버그를 다모으면 제작자 방이 열려 맵100퍼센트를 채울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