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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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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bank C creditcard union 인가 그럴거다.

은행 카드사들이 연합해서 만든 카드결제협회에서 시작된 곳이고, 국내 결제망은 어느 카드브랜드가 들어가건 얘네 결제망이다.

실제로 스텐다드차타드의 마스터카드를 받는데 카드 배송포장지에는 비씨카드 마크와 연락처가 은행 옆에 떡하니 박혀있음(물론 카드 자체는 국내용인 bc브랜드가 아니고 국제용인 마스터 브랜드였는데도 그렇다)


근본적으로 한국 국내 결제망은 은행 신용카드 연합 출신이었던 bc카드망이다.

그런데 얘네가 다 만들어두고 가맹해 둔 국내 결제망을 개방해서 아무 카드 브랜드와 상관없이 99.999%의 가맹점에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 거다.


빛한국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개념.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외국에 가서 카드를 쓸 때 가장 많이 당황하거나 미개하다고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인데,
원래 비자면 비자 가맹점에서만, 마스터면 마스터 전용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한국에서는 특수가맹점을 제외한 99.99999% 카드가맹점(카드결제가 되는 곳)이라면 모든 카드사나 카드제휴 브랜드에 상관없이 불편없이 하나의 카드결제기계나 시스템으로 결제이용을 할 수 있고, 이 부분이 외국에서는 놀랍게 보는 부분이다. 중국 유니온페이가 이런 방식을 한국에서 배워갔던거고. 그런데 얘네가 너무 혜자하게 망을 개방했고, 국제 브랜드에서는 국내결제분과 국외결제분에 대해서 수수료를 뜯어간다.

국외결제는 해외 카드브랜드가 망을 깐 거니까 수수료를 뜯어가는 걸 이해할 수 있다고 쳐도, 국내망에서는 반대로 국제브랜드여도 국제브랜드가 수수료를 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 아무튼 초반 계약부터 꼬여버려서 매년 해외 브랜드 카드사들에게 국내 결제분에서만 수천억을 내는 상태가 되었다.


원랜 비자카드가 기업이라기보단 협회같은 느낌이었고 비씨카드도 그러했기 때문에 엄청 친했고 사실상 관계사처럼 엮여 있었다.

국내 카드에 비자카드 마크가 다 박히게 된 것도 비씨가 엄청 비자를 밀었기 때문이었고, 덕분에 한국 카드시장은 전세계 비자카드 지분의 2번째를 먹는 초알짜 결제망 시장이 된다. 당시에는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보다 살짝 느슨한 정도이지만 사실상 한 협동단체 진영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공유하고 각별한 사이였기 때문에 비씨(bc)는 가슴부터 아랫도리까지 다 내다주면서 대장인 비자(visa)를 지원했다. 국내 카드에 박힌 국제브랜드 마크에서 원래 비씨가 거의다 먹었던 이유가 그 때문.


비자카드(카드에visa라고 써있는 모든 카드)국내 보급 공로로 한국 카드사 대표로 비씨카드(bc)는 비자카드(visa)의 미국 본부 이사회에 이사진 지분이 있었고(보통 bc카드의 대표가 함) 한국비자(visa)카드의 임원진들은 다 한국 카드 협회에 이해도가 있는 한국인인 상태였는데, 미국 비자카드 본부가 협회 보다는 기업의 느낌으로 바꾸면서 주식상장을 하고 주가상승에 열을 올리면서 투자자들의 똥꼬를 맛깔나게 빨자 통수맞았다.


그리고 비씨카드는 국가적인 카드결제망을 만들 능력이 안되었던 중국 은련(CUP, 유니온페이)을 초반에 노하우를 주고 제휴하면서 결제망을 자국내에서 만들 수 있고 중국 카드 가입자들이 국내에서 제약없이 카드사용을 할 수 있게 망을 서로 연결해주면서 사실상 엄마 짓을 하면서 키워줬는데(bc카드를 제외한 일본, 미국, 유럽, 기타 개별 은행카드사들은 당시에 후발주자였던 놈이 너무 클 까봐 꺼져 하고 문전박대를 했었다.)얘네가 없던 국제결제 수수료를 받고 그러면서 2번 째 호구짓 통수를 맞게 된다.

중국에 수많은 카드사 결제시스템이 난무하면서 카드가 의미가 없고 가게들에는 수십대의 카드결제기를 가져다두고 카드를 내면 결제기를 찾으라 눈알빠지던 시절에 중국정부가 외화유출을 줄일 겸 효율 늘리려고 백수십개의 카드사들을 다 폐업하고 합치면서 카드 강제통합을 하고 시스템을 새로 만들었었는데, 너무 미개하고 느리던 기존 시스템을 쓰지 않았고 새 시스템을 썼다.

바로 그 새 시스템이 당시 중국의 입장에서는 초일류 선진 카드결제관리망 시스템이었던 비씨카드의 시스템을 공짜로 배워서 카드사 라는 포장지만 유니온페이 라는 것으로 바꿔서 가져온 것 이었다.


물론 CUP는 중국 정부의 강제통합에 의해 중국의 bc카드가 된 기업이라 중국 국내망은 독점이지만 국제망은 visa, mastercard, amex(원래 카드의 대표주자급이었는데 가맹점 상태가 점점 시망중), bc(bc global 포함), jcb(일본판 bc) 보다 시망좆망이기 때문에 카드사 국제수수료가 낮고 말빨이 약한 점은 아직 있다.

그래도 수십년을 지켜보고 키운 은행계들의 입장에선 아직 제휴는 하지만 괘씸하다고 보기는 하는 듯.


2차 짱깨통수 전에 1차 양키기업 통수 땐 visa가 투자자들의 요구가 기존 회원사나 각국 별 공로자들의 발언을 이긴 것인데, 수수료 인상 갈등사건도 여기서 나온 문제다. 거기에 반발을 하자 비자카드 이사회에서 쫒겨나서 발언 지분이 사라지는 통수를 당했고, 한국비자의 구 한국인 사장과 임원진들 또한 카드보급 자체에 열을 올렸고 수수료 인상에는 부정적이었다는 이유로 다 쫒겨났다.

덕분에 ㅅㅂ ㅅㅂ를 한 비씨카드와 국내 다른 카드사들에서는 대항마로 4가지를 키웠다.

1. 마스터카드
2. 유니온페이
3. 자체 결제망(비씨글로벌<ref> BCglobal 은 조용한데도, 해외결제수수료가 없고 보통 연회비가 싸거나 없어서 이베이 아마존 알리 등 해외직구족들에게 체크카드나 신용카드가 입소문을 타서 인기가 꽤 많다. 그런데 bc카드가 ㅄ이라서 자사 카드 홈페이지에 bc global 브랜드로 발급가능한 카드사별 신카 체크카드를 따로 분류하거나 검색할 수 있게 해두지도 않았다. 각 카드들은 알뜰쇼핑을 노리는 개인 직구족들이 발품을 팔아서 찾아낸 셈.</ref>)
4. 은행계 카드사 각자의 제휴 국제결제망(k월드, s& 같은 요새 새로 보이는 마크들)

을 밀면서 visa카드에게 간쓸개 다 내주었던 카드브랜드 지분을 분산유도하면서 균형과 견제 상태를 만들어서 특정 독과점기업이 된 비자의 갑질을 막으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후 중국의 패권화 시도와 차이나리스크, 한한령, 이후 우한폐렴과 중국의 경제침체로 인한 수익과 볼륨 약화, 유니온페이의 통수로 수수료 받기 + 인상 등을 하자 수익이나 결제망 유지에서 수익이 적고 불리함이 커졌다는 판단이 들었는지 유니온페이 상품개발은 조금 미지근해졌고, 다른 상품개발에서 마크 선택에서 끼워주는 얹혀가기 정도가 되었다.

대신 마스터와 자체, 연계결제망 브랜드 상품을 비씨나 다른 은행계 카드사들이 많이 내놓고 있어서 2번도 메뉴판으로 놓기는 하면서 1 3 4 번을 밀어주는 모양새.

덕분에 2021년 이후 부터는 카드 아랫쪽에 보이는 마크가 꽤 다양해 졌다. 10장중 9장 이상에 비자마크가 박혀있어서 비자카드의 본국인 미국 보다도 비자월드였던 한국이었는데, 엄청난 변화이다.


비씨는 카드사이지만 기업들의 협회 느낌의 기업이라 어찌보면 코쟁이와 짱깨 양 쪽으로 이용을 많이 당한 호구인 셈. 당시 비씨카드의 한국 결제망을 열어주고 비자카드 마크를 박아 준 카드들은 전세계 비자카드에서 지분이 2위(1위는 당연히 본국인 미국)였던 초 혜자 알짜 콩라인 no.2 이었는데도 한국계 은행 카드사들의 비씨 본사에 대한 영향력은 단기수익에 민감한 새로운 투자자들 지분에 의해 숙청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