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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좌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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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좌부 불교는 동남아시아, 스리랑카에 남아 있는 불교의 한 유파이다. 상좌는 윗자리라는 뜻인데, 장로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상좌부 불교는 나이 든 승려들의 불교라는 뜻이다.

석가모니가 말한 고집멸도의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는 사성제를 믿고 여덟가지 올바른 길인 팔정도에 의지한다. 상좌부불교의 불경은 팔리라는 언어로 써져 있다. 상좌부불교의 특징은 출가한 승려 중심이라는 것이다. 출가한 승려들은 아라한이 되기 위해서 수행해야 하며 신도들은 출가한 승려들을 위해 탁발공양을 해야한다.

상좌부 불교를 초기불교라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초기불교와 상좌부는 다르다. 초기불교는 불법에 대한 해석에 따라 상좌부와 대중부로 나누어졌다.

상좌부 불교의 경전은 모두 석가모니의 직설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직설이 아니라 석가모니 부처의 가르침에 가깝다는 뜻이다. 경전과 겉모습은 석가모니 부처의 가르침에 가까울지라도 상좌부 불교 자체는 아비달마[1]에 빠져 점점 더 석가모니의 가르침으로부터 멀어졌다. 이것은 대승불교의 부흥에 불을 붙였다.

옛날에는 소승불교라는 이름으로 불렀는데, 소승이란 저열한, 열등한 탈 것이라는 비하하는 뜻으로 대승의 관점으로만 쓰인다고 하여 지금은 상좌부 불교라고 부른다. 다만 북한에서는 여전히 소승불교라는 멸칭을 고집해서 상좌부불교가 대승불교보다 열등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1. 근본주의 씹덕들이 "이러이러한 해석 아니면 참뜻이 아니라능" 하고 엄근진한 척하면서 지 꼴리는 대로 경직되게 해석하는 것.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비롯한 초기 불교의 정신과 멀어져도 이 쪽이 진짜라고 우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