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새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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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급식충학식충에게 찾아오는 것.

급식충의 새학기[편집]

첫째 날[편집]

매우 좆같다. 나랑 친한새끼들이 전부 다른반에 있고 나는 혼자거나 이름만 아는놈이랑 같은반이다. 여기서 좆찐따가 될 까봐 두렵다 말 걸지도 못 하는 내성적인 성격인데 망했다 쉬는 시간, 점심,석식 시간마다 아는 친구만나러 자꾸 다른 반을 가다보니 같은 반에 친한새끼가 없다 담임이 각잡고 다들 어색하겠지만 몇 주뒤면 다들 친해진다는데 몇 달뒤에도 친구가 없을까봐 겁난다

둘째 날[편집]

존나 어색하다 옆에 앉은 새끼는 앞뒤 애들이랑 떠드는데 나 혼자 아싸인 기분이다. 쉬는시간에 처자다가 일어나니 아무도 없다. 이동수업인데 깨워주는 놈 하나 없다 담임 시간에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아는새끼가 없어서 윾머를 말해도 웃어주는 새끼가 없다. 그렇게 둘째 날도 좆같이 보내다가 집에와서 조용히 디씨를 킨다

일주일 뒤[편집]

반장 부반장 선거가 열렸다. 어차피 인기투표인거 딱봐도 표없을거 같은 놈한테 동정표를 던진다. 미술시간에 조를 짜라고 한다. 이 씨발 번호순으로 짜든가하지 결국 자리가 남는곳에 앉는다. 급식을 같이 먹으려고 알던 애들을 만나러 갔는데 없다. 자기반에서 사귄 친구들이랑 먹으러간듯 하다 결국 학교에서까지 혼밥을 한다. 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친구는 많이 사귀었냐고 물어서 많이 사귀었다고 했다 오늘도 조용히 디씨를 켠다.

한 달 뒤[편집]

그나마 요즘은 쳐자고 있을때 반장 부반장이 깨워주는 시늉이라도 해줘서 다행이다 나랑 똑같은 처지인 놈이랑 말을 거는사이인데 공통점이 단 한개도 없어서 뭐라고 얘기할 건덕지가 없다

두 달 뒤[편집]

아싸 길을 걸을 것같던 나도 드디어 그룹이라는게 생겼다. 그런데 정작 정말 친하다고 할만한 놈이 없다

ㄴ 누가 여기 내얘기를 써놨냐

디시 접습니다.

학식충의 새학기[편집]

입학식&OT날[편집]

누가 누군지 모르겠고 옆에 앉은새끼가 나보다 나이가 한두살 많아보여서 말도 못 걸겠지만, 서로들 말을 안하는걸 보아 차피 나중에 다 친해지겠지라는 생각과 선배들이 MT다녀오면 다 친해진다는 말을 듣고 안심한다. 어차피 대학은 시간표가 다 제각각이니까 다들 친구 사귀는걸 힘들어하겠지? 자기소개시간에 연상들이 은근 많아서 놀랐다. 대체 어떻게 저들과 친구가 되냔말일까?

개강 첫째날[편집]

초중고와는 다른 수업분위기와 시간표대로 딱딱끝나는게 아닌 시작시간이 늦어지거나 수업끝나는 시간이 시간표보다 이른때가 많아서 기분이 좋아지지만 초중고시절과는 달리 하루에 많아야 4시간만 과 애들을 만날뿐이다.

둘째날[편집]

아까 버스에서 본 사람이 같은 동기였다는걸 알게 됬을정도로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과에 사람도 많아죽겠는데 만날시간이 없다. 누구랑 친해지더라도 시간표가 달라서 그냥 학식혼밥을 한다.

셋째날[편집]

다들 아직도 어색어색하다. 교양시간에 다른 과 애들을 보아하니 쟤네는 친구를 사귀어서 그룹을 만든 것 같이 보인다. 과연 어떻게 만든건지 도통모르겠고 선배들이 부러울뿐이다. 친구를 사귀고픈마음에 XX대학 갤러리에 접속해본다

넷째날[편집]

아직도 친구가 없다. 사실 우리 대학갤러리에 글도 못 썼다.. 괜히 글썼다가 저새끼 디씨하는 씹아싸라고 낙인이 찍힐까봐 두려웠다.. 결국 전공때 자고 교양때 자고 공강때 폰겜과 피시방으로 시간을 떼웠다. 대체 캠퍼스라이프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