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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주마.

원본 말은 중앙 소속이면서 주로 지방 교류전을 다니며 상금이나 사냥하고 다니던 말이라 획득 상금에 비해 평가가 낮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잔디와 더트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뛰어다닌 게 보인다.)

이때문에 4세 시즌까지도 G1 우승은 마일 챔피언십 1개밖에 없었던 그저 그런 마일러로 평가받았는데, 5세 시즌이던 2001년에 뜬금없이 아키텐(천황상 가을)에 출주선언을 했다. 마침 이 대회엔 원래 오페라오의 장기집권을 막을 유망주로 기대되먼 쿠로후네 란 말이 나올 예정이었는데 디지털 출주 때문에 획득상금에서 밀려서 출주가 무산됐고, 이에 경마팬들은 물론 평론가들한테도 "상금사냥이나 하던 마일러 똥말새기가 괜히 적성도 안 맞는 중거리 경주 나와서 유망주 앞길을 막는다"며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근데 출주선언 하고 나서 마일 챔피언십 남부배(더트 1600미터) 에서 1등 먹으며 폼이 올라오는가 싶더니 정말로 천황상 가을(잔디 2000미터) 경기에서 막판 외곽 스퍼트로 오페라오한테 칼찌를 먹이는데 성공하고 1등을 했다. 그간 얼마나 욕을 먹었으면 골인하자마자 아나운서 멘트가 "이거라면 납득하겠죠, 쿠로후네 진영도..."였을까.

  • 여담으로, 이 때 아키텐 출주가 무산된 쿠로후네는 허송세월 보내기도 뭣해서 그동안 고려도 않던 경기인 더트 2경기 - 무사시노 스테이크스(G3 더트)와 재팬 컵 더트 경기(G1)에 내보냈더니 거기서 기존 레코드를 경신하며 압도적으로 우승해 이 말도 전천후라는 고평가를 받는다. 아니, 해당 레코드가 2021년까지도 깨지지 않아서 오히려 더트가 더 적성에 맞았던 것 아니냐고 할 정도. 아무튼 이렇게 평가가 올라가서 씨수말로서의 가치도 올라갔다. (참고로 얘 자식으로 유명한 암말이 카렌쨩 과 순수 백마 경주마 로 유명한 '소다시'. 이외에도 G1 우승 경력을 보유한 자마를 7필이나 더 낸다.)

근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바로 홍콩컵(잔디 2000미터) 해외 원정을 떠나더니 거기서도 1등, 이듬해 2월 페브러리 스테이크스(더트 1600미터)에서도 또 승리하며 G1 4연승이란 기록을 세운다. 여기까지 오자 경마팬들 시선도 좀 달라져서 전장을 안 가린다는 뜻에서 '변태'라는 별명이 붙는다. 나중에 JRA 광고에서도 비슷한 캐치프레이드로 등장.

그 뒤 6세 시즌인 2003년에 야스다 기념 1등을 하여 G1 6승을 달성한 뒤 그 해 연말 아리마 기념을 끝으로 은퇴해 씨수말 노릇하다 2021년에 씨수말도 그만두고 노후를 보낸다. (참고로 G1 6승이지만 지방교류전이나 해외 원정도 섞여있는지라 현창마 투표는 가망이 없다.)

성격이 매우 느긋해서 경주마 맞나 싶을 정도였기에 역으로 잦은 환경 변화에도 쉽게 적응하였다고 하는데, 앞의 변태 밈과 엮여서 의도적으로 변태같은 말짤 사진만 겁나 많이 뽑혀나온다.

말딸 겜에서는 씹덕 + 스토커 기믹이 되어, 다른 말딸들을 곁에서 스토킹하기 위해 달리느라 올라운더가 됐다는 설정으로, 그래도 자신의 씹덕질에 대해 진지한 면도 나오는 등 의외로 스토리가 묵직하다. 결국 실장 말딸 중 최초로 잔디와 더트 전부 A를 찍은 미친 말딸로 나온데다 성장 보너스도 올라운더(대신 개별적인 성장치는 좀 낮음)로 찍혔다. 적성은 마일/중거리 A, 선행/선입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