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도쿠가와 3대 (대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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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끼리 놀아나는 드라마로 도쿠가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히 챙겨봐야 한다.

또한 세키가하라 전투가 끝나고 히데요시의 일족이 죄다 죽고 이후 일본이 어떻게 돌아갔는지가 궁금하다면 꼭 챙겨볼 필요가 있다. 보통 한국인의 인식에서 일본의 중간 역사는 센고쿠 시대 -> 임진왜란 -> 세키가하라 전투 -> 도쿠가와 막부 와! 끝~ 정도로만 되어있다.

하지만 역사는 그 굵직굵직한 줄기 사이에 디테일한 부분이 깃들어있는 법 앙 기모띠

기모띠!

세키가하라가 벌어지기 이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비롯한 각종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가 있고, 전투가 끝난 후 각각의 가문들에게 벌어진 사건들이 있고, 이에야스 이후 도쿠가와에 쭉 이어지는 쇼군의 이야기들이 있다.

얼핏 보면 존나 지루해보이지만 일본에 흥미가 깊은 일뽕 or 역사뽕이라면 틀림없이 재밌을 것이다.

이에야스의 후임자인 도쿠가와 히데타다가 리얼 병신처럼 묘사된다. 보다보면 좀 불쌍해지기도 하는데 히데타다가 실제로도 약간 찐따 같은 구석이 있었던걸 드라마가 잘 표현한것 같다. 그래도 정치는 무난하게 잘했더라.

꼭 봐라. 두 번 봐라. 세번 봐라. 백번 봐라. 엄청 명작 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