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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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캐릭터는 진짜 개씹사기라 게임을 노잼으로 만듭니다!
이 문서는 심하게 사기 포스를 풍기는 미친 캐릭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게임에서 이걸 골랐다면 다른 놈들까지 다 이걸 고르거나 너프를 먹거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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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물은 의로움과 지혜, 문무까지도 겸비하여 진정한 군인, 무인(武人)이라 할 만한 인물이기에
가히 본받을 만한 행적은 본받는 게 좋습니다.
이 글은 전잘알과 관련된 글입니다.
이 글은 전쟁과 군사를 존나 잘알거나 전쟁의 전략과 전술을 잘하는 사람에 대해 다룹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대비하라."

요나라 2차침공 당시 고려군 하드서포터겸 하드 딜러. 얼마나 대단한 장군이길래 호들갑이냐고 하냐면 거란놈들 40만명이 쳐들어오자 흥화진을 철벽같이 지켰다.

중간에 어르고 달래가며 항복을 권유했지만 응 조까로 일관 했으며

그 뒤로 북방의 천리장성들을 번갈아가며 두들겨 봤지만 양규의 흥화진을 중심으로 북방의 성들이 하나같이 함락되지 않는다. 이게무슨?

빡친 성종은 천리장성라인 아래에 20만 대군을 포진시켜(?) 천리장성을 고려 본토에서 분리하고 20만 정예를 이끌고 고려를 박살내러 남하한다.

이에 총대장 강조가 30만(!) (농담 아니고 진짜로 30만명의 대군을) 끌고와서 통주성 앞에 강을 중심으로 학익진 모양의 목책을 짠다.

처음 서너번 고려군의 목책에 돌진한 거란 기병대가 고려군의 검차부대에 막혀서 찔끔찔끔거리다 퇴각했는데 강조가 그걸보고는 "좋아 됐어" 이러더니

장수들을 모두 불러모아 장기를 두고 술과 차를 마시는 병크를 터뜨린다. (님 뭐함 이 새끼...)

고려군 진지를 빙글빙글 돌면서 고려군의 약점을 파악할려던 거란군의 감지센서에 정확히 포착되었고, 거란 정예기병대가 이 때까지와는 다른 무지막지한 돌격력과

숫자로 찍어누른다. 이 때 강조가 또 한번 개 트롤짓을 하는데

"장군! 거란군이 쳐들어왔습니다!"

"서두르지마라 학익진안에 거란군은 입안에 상추쌈과 같으니 더 많이 들어올때까지 기다려라"

그 다음에

"이미 많이 들어왔습니다!"

"진짜냐!"

이러고서는 그 때서야 허둥지둥 장수들을 돌려보내고 거란군을 막을 준비를 하다가 옆구리 뚫고 깊숙히 쳐들어온 거란 기병들에게 포로로 잡힌다.(허허...)

그래도 나름 의리는 있어서 투항이나 항복 전향하지 않고 버티다가 전향하는 장군을 향해 "비겁한 새끼야!" 거리면서 욕하고 발로차는 짓거리도 해준다"

이러고서 양규에게 다시 항복하라 했지만 왕 명령이다 하면서 버팅기다가 타이밍 좆 쩔게 기습해서 요나라 옆구리에 죽창을 꽂아주었다

그 뒤로 거란군은 서경을 두들기는데 서경이 어찌어찌 막아내는 동안 양규가 20만대군 몰래 700명의 정예군대를 이끌고 남하해서 거란군의 후방 보급 거점인 곽주성을 탈환한다.

제대로 뒤통수 쳐 맞은 거란군은 무진장 빡쳤지만 서경은 무너질 기미가 안 보이고 보급물자는 떨어지니 답답해 뒤질 지경이었다.

양규나 고려장군들 모두 이쯤했으면 돌아가겠지 싶었다. (설마 이데로 개경으로 돌진하겠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ㅆㅂ...)

이미 개경에 있는 군대는 천리장성에 나가있거나 강조와 함께 뒤졌거나 서경에 있었다. 결국 왕은 도성을 버리고 런닝맨 찍는다.

거란군은 개경으로 쳐들어와 백성 수만명을 포로삼았고 개경을 쑥대밭 만든 다음 '이만하면 체면치레는 했지' 하고 귀환길에 오른다.

2~3천에서 1~2만 단위까지 수십개로 쪼개진 거란군은 고려군이 미쳐 포착할 수 없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속도로 북상해갔는데 여기서 숨어있던 양규가 또 죽창을 찌른다.

패잔병을 수습하고 김숙흥이라는 동지까지 만나 무로대(無老代: 義州 남쪽)·이수(梨樹)·석령(石嶺)·여리참(餘里站) 등에서 거란군을 만명가까이 박살내서

백성 만여명이상을 구출한다. 이때 가지고 있는 군사가 고작 1700명이었다. ㄷㄷ

그러나 애전(艾田)(쑥밭이란 뜻이라고...)에서 거란군 1000여명을 베고 백성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하필 그 쪽 근처로 지나가던 거란 성종의 근위대에게 거란군의 SOS요청이 닿아

거란황제의 친위대 수만명과 조우한다.

구출한 백성들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1700여명의 고려군을 이끌고 거란 성종의 근위대를 향해 돌진해 들어가서 최후의 일인까지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한다.

어찌나 맹렬한 공격을 받았는지 전투가 끝나고 성종은 후다닥 런닝맨찍고 고려에서 나갈려고 하는데 압록강을 건너다가 흥화진에서 대장의 죽음에 분노한 고려군이 돌진해와

미쳐 강을 건너지 못한 근위대가 박살이 날뻔했지만 그래도 근위대라고 후방에서 고려군을 상대로 분전한 결사대 덕분에 무사히 탈출한다.


주력군 수십만명이 박살나고 수도가 불타고 왕이 행방불명 됐음에도 꿋꿋하게 싸웠고 700명의 소규모 부대로 적의 주요 거점을 함락시키고 패잔병들과 김숙흥 장군과 만나 1700여 병력과 함께

거란군 만여명을 베고 고려 포로 만여명이상을 구출한 제 2차 거란-고려 전쟁의 숨은 영웅

마지막에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백성을 생각한 참된 군인이었다.

강감찬 서희등에 가려져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비운의 영웅

최초 작성자가 귀주에서 요나라 군대 쳐발랐다는 얘기만 알고 귀주대첩하고 착각한 모양인데, 귀주대첩은 3차 침입 때다.

ㄴ 알고있는데 졸려서 글씨 잘못 친거다 걍 넘어가줘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