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사정 볼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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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 감독의 1999년작 형사물. 가히 탈조선급 영화라고 국내와 해외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영상미가 수려하다. 안성기가 40계단에서 살인을 하는 장면이나 마지막 폐광에서 박중훈과 안성기가 서로의 면상에 죽빵을 꽂는 장면이 유명하다. 사실 스토리는 크게 특별할 건 없는데 박중훈 연기와 독특한 영상 연출이 살리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