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문자 및 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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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영향으로 얘네도 한자를 쓰고 읽는다. 물론 일본어도 짱깨어랑 달라서 처음엔 진퉁한자의 음을 빌려써서 문장옆에 고대로 쓰고 단어를 읽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간략하게 쓰게 되었다. 그렇게 생겨난것이 바로 가나(假名)[1]

보면 알 수 있듯이 발음할 수 있는 숫자가 아주 적다. 그러기에 어쩔 수 없이 외래어는 나란히 늘려쓰기 때문에 뭐같은 발음이 된다. 일본사람들 특유의 발음이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

한국어에 대응되는 받침 발음도 아예 없다. 대부분 사람들이 ん과 っ가 받침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어는 초성, 중성, 종성으로 된 글자도 아니다. 상대적으로 발음 위치가 받침과 비슷할 뿐이지 저 두 글자를 받침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받침(종성)이 많은 외국어를 가타카나로 적으면 받침을 다 뒤로 빼서 적어야 돼서 진짜 미친 듯이 길어진다. (불닭볶음면 : ブルダックボックンミョン (부루닥꾸복꾼묜))

ㄴ부루?!

한문을 잘게 쪼개서 나열한 후 그걸 알파벳처럼 쓰는게 일본어이다. 이 중 정자체로 쓴 것이 가타카나. 히라가나가 주로 쓰는 글자고 가타가나는 강조하거나 외래어를 쓸때 사용한다.

일본은 한국의 국립국어원처럼 발음법, 표기법, 문법 등을 공인하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여기 적힌게 절대적이고 공신력있는 규칙은 아니다. 일본인들도 외래어 표기를 헷갈리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Monday다. 표준 발음이 マンデー(만데-)지만 '몬데이' 또는 '몬데-' 라고 발음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여튼간에 한글로 적기 적합치 않은 발음은 영대문자로 표기했다.

추가로 음성학 표기에서 특정 언어가 변이음으로 실현 될 때, 어두 자음 음가를 기본 값으로 표기한다는 것에 염두하여 표기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우리말 '가'는 어두에서는 성대가 울리지 않아서 무성음 ka 소리에 가까우며, 어중에서는 변이음으로 유성음 ga 소리에 가깝다는 것이다. 즉 일반적인 애니로 일본어를 배운 씹덕 한국어 화자들의 귓구녕이 받아들이는 것과 다르게, 일본어 か는 한국어 카와는 절대 같은 발음일 수 없으며, 그나마 어두 '가'와 같은 발음이다. 니들이 야동볼때 자주 나오는 気持ちいい를 '키모치이이'가 아니라 기모찌라 듣는 것도 이런 이유다. 참고로 기모찌를 굳이 일본어로 표기하자면 きもっち가 된다.

그니까 일본어 탁음(유성음)만을 콕 집어서 따로 표기할수 있는 한글은 없다. 하단의 발음은 진짜 어거지로 끼워 맞춘 것일 뿐이다. 굳이 영자로 없는 발음을 나타내려 한다면 수정한 지금 것이 그나마 실제와 가깝다.

거기에 탁음이 있던 없던 현실에서 발음하고 떠벌떠벌 하다보면 발음기호가 이러니까 당연히 이렇게 발음되어야 한다라고 알고있던 법칙들은 지들도 발음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등으로 대충 이렇게 뭉개는게 국룰이랍시고 얼렁설렁 넘어가는 경우도 상당하다. 예를들어 여기를 뜻하는 ここ는 발음기호만 보면 코코(꼬꼬)라고 읽어야 할거 같지만 실제론 탁음이 없음에도 태반이 고꼬라고 발음한다. 그리고 책한번 안펴봤지만 애니나 야동으로 일어를 배운 초심자들은 아. 고꼬? ごこ라고 쓰겠네 하고 적었다 개털린다.

그리고 ら계열의 경우 같은 탄음 계열인 ㄹ과 일맥상통해야 하지만, 어쩐지 현대 한국어 화자들은 어두에서 ㄹ을 탄음으로 발음하질 않아서 이것도 상당히 애매하다.

물론 하단 수정된 히라가나 표기는 기존 교제 등이 사용하는 일본어 입문 한글발음 표기법은 아니지만, 웬만큼 일본어를 배운 사람들도 유무성음의 대립에는 무지한 경우가 많아서 엄격하게 작성해봤다.

이 문자들을 늘어둔 표를 50음도라고 하며 일본어공부는 이 50음도표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익히는것으로 시작한다.

탁음을 붙이지 않은상태로 대충 표기하면 50글자정도 된다고 50음도라고 하며 자음을 나타내는 행과 모음을 나타내는 단으로 표기한다.

우덜식으로 하면 가나다와 같은 개념이며 우리가 가나다순이라고 하는걸 쟤들은 50음도순이라고 하는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다만

가나다
기니디
구누두
게네데
고노도

식으로 있는 글자는 일단 다 적어놨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이건 한글이 자음 모음만 이해해서 대충 휘끼휘끼 조립하면 모든 글자를 다 표현 가능한 갓갓 구조라서 그런거고 쟤들은 조립식이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자.

히라가나[편집]

청음
탁음
반탁음

[2]
ka ki ku ke ko
ga gi gu ge go
za ji zu ze zo
ta chi tsu te to
da ji zu de do[3]
ba bi bu be bo
pa pi pu pe po
𛀆 𛀁 yi
[4]
[ɴ] (ㄴ앞에선 ㄴ받침이고 ㄱ,ㅋ앞에선 ㅇ받침이다. ㅁ앞에선 ㅁ받침이다. 뒤에 아무것도 없으면 구개수 비음이다. ㅇ받침에서 더 깊은 소리임.)

히라가나는 고유어, 형용사, 동사등을 적을 때 사용된다. 조사로도 히라가나를 쓴다. (, , , , まで, , , 등)

한자로 표기할것을 히라가나로 적어도 별 문제는 없지만 그런 문장은 미취학 아동의 작문수준을 상징한다. 실제로도 유치원생이라 놀림받는다.

일본어의 발음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동음이의어가 많으므로 일본인들은 순 히라가나 표기보다는 한자&가나를 병용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긴 해도 어렵고 획이 많은 한자들은 귀찮아서 그냥 가나로 쓰기도 한다.[5] 단, 공문서 같은 중요한 건 한자로 써주는 게 당연히 좋다.

한국어는 어려운 단어, 동음이의어가 아니라면 보통 한자 대신 한글을 쓰는 게 일반적인데 여긴 거꾸로네 ㅋㅋ

는 고어(古語)로서, 지금은 쓰이지 않는다. 현재는 를, 를 대체하였다. 로마자 표기는 각각 wi와 we이다. 마찬가지로 행에도 쓰이지 않는 문자 두개가 있는데 이 두 문자는 로마자로 yi, ye 로 원래 일본어에는 없는 발음이었으나 억지로 끼어넣었다가 사라졌다

이는 훈민정음 고어를 입력할 때 몇가지 단계(글자→한자→선택)를 거치듯 일본어 자판에서도 몇가지 단계를 거쳐 입력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아예 안 쓰이지는 않는 듯.

가타카나[편집]

청음
탁음
반탁음

ka ki ku ke ko
ga gi gu ge go
za ji zu ze zo
ta chi tsu te to
da ji zu de do
ba bi bu be bo
pa pi pu pe po
𛄠 𛄡 yi
[6]
[ɴ]

가타카나는 주로 외래어를 사용할 때 쓰인다. 원래는 히라가나보다도 일찍 만들어져서 쓰였으나 그래봐야 후리가나처럼 한자를 보조해주는 역할뿐이었다. 그래가지고 히라가나대신 가타가나로 문장을 쓰면 틀딱 새끼세요? 소리듣거나 사극풍을 연출하는데에도 쓰인다. 현재는 히라가나한테도 밀렸다. 참고로 탁점 ゙는 그냥 발음차 없이 강조의 의미로도 쓰인다. 또, vu, va처럼 현대에 외래어를 표기하려고 붙여 만들기도 한다.

반탁점()은 ツ゚, セ゚, ト゚로 붙여서 아이누어나 중국어 등의 특정 발음을 표기하는 문자로도 쓰이고 있다.

처럼 다른 발음을 1/4크기로 줄여서 받침으로 사용하는 규칙도 일단 있긴 한데 아무도 안쓴다. 근데 는 쓴다.

외래어 발음 규칙[편집]

받침글자가 , , 세글자 밖에 없기 때문에 타 언어의 여러 받침 발음도 저 두 발음으로 뭉뚱그려서 처리한다.

는 k,t,p,ㄱ,ㄷ,ㅂ 등을 표현하고 은 n, ng, m, ㄴ, ㅇ, ㅁ를 표현한다. ㄴ,ㅁ,ㅇ간의 차이를 느끼긴 하되, 잘 구별 못한다. 은 한국어 ㄷ받침이랑 같은 소리다.

보통 단 뒤에 발음이 올 경우, 가 단어 맨 뒤에 위치하지 않는 이상은 로 대체 표기한다.

단, 이 규칙은 느슨해서 エーエイ든 각자 맘대로 쓰는 모양이다. 딱히 구분짓지는 않는다.

는 진짜로 일본인들 칭칭대로 붙이는거라 장음 표기법에 특히 둔감한 김치맨들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 요소다. 그탓인지 를 빼먹어도 외국인이니까, 정도로 어느정도는 이해하는 분위기다.

물론 저쪽에서 밥벌어먹을 작정이라면 그 이해해주는 스트라이크존이 좀 변할거다.

헨타이가나[편집]

주의. 이 게임은 요령 없이 하다간 저절로 똥손, 똥발이 되어버리는 존나 어려운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존나게 어려워서 몇 번이고 유다희 누님을 영접할 위험이 있습니다.
계속하면 정신이 나가 샷건을 칠 수 있으니 하기 전에 다량의 항암제를 준비하거나 전문가와 상의를 권고합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군요,

YOU DIED

히라가나와 가타가나가 정해지기 전에 표기된 문자다 그런만큼 문자도 다양해서 이걸 '완벽히' 익히는건 외국인에겐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일본인들조차도 에도시대 사람이지 않은 이상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만 쓰는데 말임

그냥 이런게 있구나하고 넘어가라 진짜 지렁이 기어간 흔적같은 기괴한 문자가 많다. 어떤 모양인지 궁금하면 유니코드 상 등록된 헨타이가나들을 모은 표 참고

ん자에 대해[편집]

김치맨들에게 있어 받침이란 하나의 독립적인 음절이나 글자로 인정해주지 않고 그 받침을 깔고뭉갠 자음 + 모음 덩어리와 믹스쎾쓰해야 하나의 음절로 취급해준다.

하지만 일본인들에게 있어 ん은 받침따위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글자로 인정해주는 모냥새고 앞글자와 ん의 발음을 제대로 구분해주는 경우도 꼴리는대로 존재한다. 물론 앞글자의 부속으로 ㄴ ㅇ 받침 취급당하는 경우도 많지만.

어순[편집]

주어 - 목적어 - 서술어(SOV) - 형용사 - 명사 후치사 사용

한국어와 어순이 같기 때문에 한국인이 배우기 쉬운 언어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딱히 설명할 필요 없다.

발음 규칙[편집]

요음[편집]

요음은 , , 를 1/4크기로 써서 단 글자 뒤에 붙이는 것을 말한다.

예)
しゃ [샤]
きゅ [큐]
りょ [료]

요음과 장음이 합체하는 경우도 있다. 우유를 뜻하는 단어인 규뉴는 ぎゅうにゅう라고 피곤하게시리 길게 표기한다.

장음[편집]

장음은 특정 단 뒤에 단의 가나들이 올 때, 이들의 발음을 무효시키고 길게 발음하는 것을 뜻한다.
장음 규칙은 다음과 같다.

1. 단 뒤에 가 붙을 시 를 길게 발음
2. 단 뒤에 가 붙을 시 를 길게 발음
3. 단, 단, , (요음 포함) 뒤에 가 붙을 시 를 길게 발음
4. 단 뒤에 또는 가 붙을 시 또는 를 길게 발음
5. 단 뒤에 또는 가 붙을 시 또는 를 길게 발음

하지만 예외가 많으니 그렇다고 생각하면 된다.

촉음[편집]

촉음은 つ(ツ)를 1/4크기로 줄여써서 표기한 것이지만, 절대 한국어의 ㄷ받침을 내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촉읍은 장자음, 즉 장음의 일종으로, 촉음 뒤 후행하는 자음 음가를 경음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를들어 한국어 '받침'이란 단어는 그대로 [받침]이라 발음되지만, 일본어 雑誌는 dzatshi가 아니라 dzasshi가 된다. 측 촉음은 촉음 뒤 자음을 촉음에서 받침으로 발음하고, 이를 통해 촉음 뒤 자음을 된소리로 만드는 것에 가깝다. 다음과 같은 예가 있다.

예) 言(い)って [itte], ピーナッツ [pīnattsu] 真っ赤(makka), あっさり(assari)

지랄맞은 [편집]

지랄하고, 자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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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들은 한시라도 빨리 이 문서를 정리하여 주십시오.

의 발음이 극도로 지랄맞다.

로마자로 표기하면 tsu, 한국어로는 일반적으로 츠로 표기할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지랄맞다는 것이다.

이거 발음은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물론 해봐도 쉽게 따라하는건 시간이 걸린다.

좀 쉽게하는 팁을 알려주자면 먼저 'ㅌ' 발음을 낼 때 혀를 윗 잇몸에 갖다 대보자. 그 상태에서 입 모양을 최대한 유지시키며 '쓰'라고 발음을 해봐라. 아마 우리가 알던 츠와 뭔가 다른 발음이 나올 것이다. 그게 무성 치경파찰음 tsu, 즉 つ를 발음하는 방법이다. 애초에 로마자와 이름부터 서로 합친 소리라는 것을 알려준다. 무성 치경 파찰음은 무성 치경 파열음(t, ㅌ)과 무성 치경 마찰음(s, ㅅ)이 섞인 소리이다.


혹은 영어 제트발음을 해보자. 그리고 그 상태에서 발음을 강하게 해봐라. 한국어 화자들은 대부분 z가 s의 유성음이 아니라 기식이 매우 약한 무성 치경파찰음이라 인식하기에 이쪽도 효과가 있을거다

기독교 초기 일본인들이 기리스탄을 잡아들이기 위해 지쟈스 얼굴 깔아놓고 밟아보라고 후미에를 시킨것 처럼, 일제 강점기에도 일본인인 것처럼 속이는 조센징을 색출하기 위해 발음을 시켜보기도 했다.

참고로 이 글자는 옛날에 순수 tu발음이었는데 파찰음화되어 지금의 tsu가 된 것이다. 사실 우리말 자음 ㅊ도 중세시대 때 지금의 つ와 유사한 발음을 가졌다고 한다.

한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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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체[편집]

일본어에서는 한자를 지 꼴리는 대로 줄여 만든 신자체(新字体)를 사용하며 중국어의 간체자와는 또 다르다. 똑같이 생긴 것도 있기는 하다. 간체자, 신자체, 간자체? 신체자? 이름 하나 성가시다.

예를 들어 "기운 기" 자는 표준자가 "氣"로 정해졌지만 일본어에는 ""로 바꿔 쓰고, 중국에선 로 간추려 쓰며, 대만과 한국에서는 "" 그대로 쓴다. 통일을 못하는 이유는 그놈의 쫀심때문에.

다만 간체자는 1960~70년대 중국과 미수교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것으로 우리나라 노인네들에게 보여주면 못 알아먹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 반면, 일본 신자체는 17~19세기에도 동아시아 전반에서 자주 쓰였던 약자에서 본뜬 것이 많아서 노인네들이 알아먹을 수도 있다. 물론 약자와 관련 없이 일본 자체적으로 만든 것도 있다.

발음/표기[편집]

파일:갓본어위엄.JPG[7]

짤은 훈독이 존나 많은 生을 예시로 든 것이다.

사실 표기와 발음 문제는 일본어가 한자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어찌보면 필연적인 일이다. 다시 한번 갓종대왕님께 절 드리자. 농담이 아니라 한글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이라고 쓰고 "세다"와 "거세다", "강하다" 중 뭘로 읽을까 고민했을지 모른다.

ㄴ 이건 조선시대에 이미 뜻읽기가 사라져 전부 음으로만 읽었으므로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또 한글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한자를 그대로 썼을거라는 보장도 없다. 로마자나 키릴문자를 대체 글자로 도입했을 듯. 애초에 한국어는 한자를 주 문자로 쓰기엔 너무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언어체계이기도 하고.

ㄴ 음으로만 읽었던 것은 한문으로 글을 썼기 때문이다. 한국어의 표기를 한자로 하게 되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당장 80년대 또는 60년대 신문이라고 검색만 해봐도 한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자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한문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더라도 지금의 한글이 모아쓰기를 하는 것을 생각해볼 때 음소문자를 도입하는 것은 여러가지 한계로 인해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자문화권의 이웃나라이고(식민지배 영향도 컸을 것이다), 국력도 한국보다 앞서며, 교착어이며, 어순도 비슷한 일본어 문자체계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을 것이다. 결국 이두식이나 일본의 문자 표기법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해와 별반 다르지 않게 사용했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ㄴ 한국어는 조선시대때 세종대왕이 동문정음 등 한자 읽기 바로 잡는 법을 많이 만들어내서 그나마 뜻으로 읽을 지 음으로 읽을 지 헷갈리는게 덜해진거임 물론 일본도 한자 음 읽는 법이 넘어왔어도 이걸 명확하게 잡는 규칙이 없어서 지금도 키라키라 네임이라는 지좆대로 읽는 법이 남아있는거고


이건 개소리인게, 비슷한 문자체계를 가진 몽골어나 터키어 등은 잘만 늘여쓴다. 심지어 몽골은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음에도 키릴문자를 사용하는 중이다. 그리고 일본 가나는 이미 대만어를 표기하려다 음운표기법의 한계로 실패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일본어는 교착어가 맞고 우리와 가장 닮은 언어지만 극단적인 개음절 언어이기 때문에 뚜렷한 한계가 있는 것이다. 한국어는 비록 한자 차용어가 많고 동음이의어가 적지 않지만 그것이 발음으로 발현되는 상에서 구별할수 있는 받침이 다양하므로 이두식이나 일본식 문자표기법은 현대에 들어 어떤 역사적 상황이라도 사용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리고 한자의 위상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았다. 해방이후 민중들이 일상에서 한자를 쓰는 바는 거의 없었다. 말 그대로 신문이나 공문서에서 쓰이는 허례허식에 가까웠다. 뜻을 명확히 알기 위해서라는 등의 설명은 변명이고, 내실은 어이없게도 '있어보이려고'일 뿐이었다. 북한은 일찍이 한자병기를 금했음에도 아무 지장도 없었다. 한자는 그저 전근대역사학을 논하기 위해 필요한 문자일 뿐이다.


여튼 일본이 한자를 버리고 자체 문자로만 쓰지 못하는 이유는

  • 애초에 카나(히라가나, 카타카나)는 한자 생김새를 본떠 만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한자를 쓰지말란 건 납득하기 힘들 것이다.
  • 글자 개수가 너무 적다. 이 상황에서 한자를 안 쓰면 그 많은 동음이의어들을 처리할 방법이 없다.
  • 일본 자체문자인 가나만 쓰면 가독성이 떨어진다. 예를 들어

平仮名だけだと読み憎いし複数の意味を一気に表せないから。 이걸 ヒラガナだけだとよみにくいしふくすうのいみをいっきにあらわせないから。 이렇게 바꾸면 읽기 어렵다.

동음이의어를 구분짓기 위해 한자를 썼더니, 이걸 한자음으로 읽어야하는지 순수 일본어로 치환해 읽어야 하는지 헷갈리는 상황이 벌어졌고[8], 거기서 내놓은 방안이 한자 곁에 읽는 법을 따로 써 두는 것이었다. 이걸 요미가나 또는 후리가나라 한다.

읽는 법[편집]

일본어의 한자 읽기는 다른 한자문화권 국가에 비해 되게 유별나다

한국어는 위에 서술되어있듯 조선시대때 한자 읽는 규칙이 잡혀 뜻으로 읽을 지 음으로 읽을 지 헷갈리는 해프닝은 없어졌지만

일본어는 한자가 건너올때 한자발음도 같이 넘어왔으나 이걸 읽는 법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잡히질 않았다.

게다가 한자발음은 무려 세가지나 있는데 오음(呉音), 한음(漢音), 당음(唐音)으로 나뉘어진다 씨발.... 물론 요즘에는 가장 많이 쓰이는게 한음이지만 어디서 갑자기 오음이나 당음이 튀어나올지는 모른다.

그리고 일본인 이름은 보통 발음이 아닌 뜻 읽기로 읽어서 조선시대때 일본과 교류할때는 먼저 그 일본인의 이름 문자를 받아적고 그 옆에 또 다시 음운에 맞는 한자를 적어 음차를 하기도 했다. 현재도 짱깨들 이름이나 일부 짱깨국 지명은 한국식 독음으로 읽을지라도 일본 관련은 일본인이 읽는 발음방식 그대로 따와서 한글로 적거나 읽는다.

이러던게 현재도 남아 지금까지 전해져내려오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본인 사이에서도 한자 해독관련 트러블이 생겨서 해외에도(특히 한국, 짱깨국 등) 유명해졌다.

그래서 외국인이 일본어 한자를 읽을때 종종 같은 문자라도 달리 읽기 때문에 'A'라고 읽으면 일본인이 황급히 'ㄴㄴ 그땐 B라고 읽는거야' 라고 정정해준다.

이래서 일본어에선 후리가나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일본어 성씨는 규칙이 잡혔더라도 아직도 사람에 따라 읽는게 다르고 설령 발음이 같더라도 표기가 다른 경우도 있어 누가 옆에서 알려주지 않는 이상 이게 'A'인지 'B'인지 못 알아 먹는다 같은 일본인끼리더라도 이름을 틀리는 해프닝이 종종 일어나는 이유가 이 때문

그런데 최근 들어 자기 자식 이름을 독특하게 지어주고 싶은 부모들이 많아진 탓에 점점 인명에서 이런 문제가 매우 심해지고 있다. 이걸 키라키라 네임(キラキラネーム)이라 하는데 자기 자식들의 이름을 독특하게 지어준다고 바다(海)라 쓰고 '마린'이라질 않나 기사(騎士)라 쓰고 '나이토'이라질 않나 씨발 뭐하자는 짓거리인지 모르겠다 덕분에 학교 담임선생들이 지네 학생이름을 못 읽어서 키미노나와를 찍고 앉았다 무슨 영미권 국가도 아니고 말임

이 방면에서 가장 유명한 놈은 바로 야가미 라이토가 있다. 라이토를 한자로 쓰면 (달 월)인데, 일본에서의 달은 '츠키'로 발음된다. 하지만 라이토인 이유는.. [9]

아 참고로 훈음/독음도 뜬금없이 발음 규칙 같은 거에 충돌해서 바뀌는 좆 같은 경우가 있는데 주 예시가 사케(술)

술집(이자카야/ざか) 적을 땐 발음 규칙이었던가 그것 때문에 자카가 된다 씨발

한마디로 마음만 먹으면 한자 하나 써놓고 지좆대로 발음이 가능한 아주 좆같은 체제이다.

지명 읽을때도 좆같은데, 지명에는 심지어 상용한자가 아닌 한자도 있다. 또한 지명에도 훈독 음독이 있어서 읽는 것도 찍어서 맞춰야 한다. 다른 3개의 섬이야 그렇다 쳐도, 아이누어를 음차한 홋카이도 같은 경우에도 한자에 훈독을 쳐 넣어놔서, 읽기 존나 힘들게 해놨다. 예를 들어서 홋카이도의 하코다테는 한자로 函館라고 쓰는데, 函는 상용한자가 아니며, 館역시 다테(だて)라 읽는 것은 비상용 독음인 たて의 た가 탁음으로 변한 것이다. 아무리 일본어를 잘해도 한자로만 써있는 듣보인 일본 지명을 읽는 것은 찍어서 맞춰야 한다.

가나로 풀어쓰면 읽기 어렵다고 하고 확실히 가나는 생긴게 다 그게 그거 같아서 한자를 병용하는 게 납득갈만한다.

이런 어중간한 병용대신 완전 표음으로 바꾸기 위해 개량한다쳐도 문제가 남는데, 이는 가나자체의 원리를 고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다른 표음문자들은 자+모의 조합으로 블록을 형성해 직관적인 인식을 꾀한다. 그러면서도 그 안의 음운들은 독립적으로 다른곳에 적용가능하다. 예를 들어 'ka'에서 k와a는 독립적이고 '카'에서의 ㅋ과 ㅏ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는 이미 자음과 모음을 떼놓을 수없는 최소단위기 때문에 다른 행 단어에서 쓸 수가없다. 한국어로 카키쿠케코, 영어로kakikukeko 쓸때 모음만 갈아끼우는 것과 일본어로 かきくけこ 할때 아예 글자를 새로 그리는걸 비교보자. 같은 표음문자를 표방하지만 가나는 자음 모음 시스템이 없는 이두정도 레벨의 문자라는 것을 알 수있다. 컴퓨터로 치면 옛날에 고갤할배들이 게임돌리던 모니터+본체기기랑 비슷한 느낌이라 보면된다. 거기다가 부품 업그레이드도 할 수없게 내부를 자체규격으로 도배한 물건.

각주[편집]

  1. 반대로 한자는 마나(眞名)라고 불렀다
  2. う는 우와 으의 중간음인데 우와 으를 구별하지 않아서 상관 없다.
  3. 중간의 ぢ와 づ는 옛날에 [d͡ʑi]와 dzu발음으로 지금의 じ와 ず와 달랐었지만 지금은 서로 구분이 애매모호해져서 서로 통합되었다. 우리말 ㅐ와 ㅔ 구분인 안 되어 통합된 것과 같은 이치이다.
  4. , 가 대체를 하여 잘 쓰이지 않는다.
  5. 結構(けっこう), 一生懸命(いっしょうけんめい), 薔薇(バラ) 등등.
  6. , 와 구분이 없어 쓰이지 않는다.
  7. 꽃꽂이의 낙으로 삼던 모태 숫처녀, 생견(거친 비단 짜기)생업으로 생계를 꾸렸다. 성장 과정은 어중간하지 않았다. 공교롭게살아생전태어나서 생애통틀어 남자를 모르고 살았다.
  8. 예를 들어, 하늘 천()이 있다 해보자. 을 두고 '천(てん)'이라 읽어야 할지(한자음), '하늘(そら/あま/あめ)'이라 읽어야 할지(순수 일본어) 모르는 상황이 발생한다
  9. 은 달이다. 달은 영어로 moon. 달빛은 (moon)light. 라이트를 일본어로는 라이토라고 발음. 그래서 라이토다. 이름이 '츠키'인 아이들이 데스노트 때문에 놀림받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이따위로 만들었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