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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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19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1967년에 개봉한 디즈니 영화.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은 주인공이 지 길러준 동물들 통수치고 영국인들 밑에서 사냥꾼 되는 동심파괴 소설인데 디즈니판은 동물들 인간들 너나할것없이 손잡고 밀림내음 풀풀 풍기며 정답고 훈훈하게 노래하는 전형적인 힐링용 디즈니 가족영화다.

33년 넘어서 후속작을 내놓긴 했는데 걍 똥망작이다. 전작의 푸근한 맛을 아주 개발살냈다.

등장인물

모글리 - 주인공. 부모잃고 정글에다 버려진걸 늑대무리들이 주워기른 인간 아기다. 쉬어칸이 얘 잡아먹으려고 하니까 늑대들이 인간마을로 돌려보내려는데 안돌아갈거라고 항의시위 한다.

발루 - 서브주인공. 느림보곰이다. 생판 처음보는 모글리를 지 자식처럼 챙겨준다. 호머 심슨이나 웬그막 노주현이 디즈니 캐릭터였으면 딱 얘다.

바기라 - 해설. 흑표범이다. 모글리가 엄마아빠 죽고 늑대무리에 입양됐을 때부터 단짝친구였다. 어렸을때 보면 훈수두는 꼰대표범인데 나이 먹고 보니 사실 고길동 버금가는 성인군자였다.

루이 - 원숭이 무리 임금님. 춤잘추고 노래도 잘부르고 돈이랑 부하들도 많은 스펙쩌는 군주인데 불이 없어서 인간이 되질 못하고 계시단다.

카아 - 서브빌런. 모글리 먹고싶어서 안달난 거대뱀이다. 최면술을 쓴다.

쉬어 칸 - 메인빌런. 호랑이왕이다. 모글리 엄마아빠도 얘가 죽였고 모글리도 잡아먹으려고 한다. 발루랑 바기라가 얘랑 2:1로 싸워도 역으로 개털리고 카아의 최면술도 안통할 정도로 개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