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에 전투

제 2차 포에니 전쟁 때 타렌티우스 바로가 이끄는 로마군과, 한니발 바르카가 지휘하는 카르타고군이 맞붙은 전투이다.

이탈리아 라틴 동맹시와 로마서 싹싹 긁어모와온 8만이 넘는 대군이 한니발의 초승달 전법에 쌈싸먹기를 당하는 바람에 포위섬멸로 증발해 버렸다.

우리는 여기서 글로벌 좆망겜토탈워 등의 게임에서 쌈싸먹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만 말하면 꼭 좆본에서 튀어나온 포위섬멸진 수준의 소리 같겠지만,

한니발은 이 쌈싸먹기를 성립시키기 위한 쩔어주는 전술 운용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쌈싸먹기에 방해가 되는 적의 '망치'(적 기병대)를 무력화시키는 한편,

앞에 고기방패용 군대를 세워서 적에게 마치 자신들이 이겨서 중앙돌파를 성공시키는 것 같은 착각을 주는 사이에

진짜 아군 주력이 적의 측방과 후방을 쌈싸먹게 만들었다.


그러나 한니발은 군인으로서는 뛰어났지만 정치에는 어두운 편이었고, 로마가 생각보다 빠르게 패배의 상처를 수습해 버렸다.

결국 칸나에 전투의 전훈은 한니발 자신의 생애 가장 빛나는 영예엿지만, 그것이 자신의 소망(로마 멸망)으로 이어지지는 못함.

거기에다, 이 때 전투에서 생존한 소수의 로마군 중에 훗날 자신을 능가해 버리는 인물(스키피오)도 있었고,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