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베이어 벨트 위의 비행기

아, 얼마 전에

비행기와 같은 속도에 반대 방향으로 굴러가는 런닝머신에서 비행기가 뜰 수 있냐

는 문제가 돌던데

비행기는 왜 스키나 막대기를 랜딩기어로 달고도 뜰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바퀴는 그저 보조장치일 뿐이다. 항공기에 관해서 개 병신 저능아같은 놈들을 구분할수 있는 질문이다.

굳이 답을 써놓자면 거기서 바퀴를 달고 못 뜨는 뱅기가 있다면 개병신 좃쓰레기 뱅기일것이라는 것이다

스키나 무한궤도 단 뱅기들은 마찰력 심해서 제외하고..

설마 수상기나 비행정을 예로 들려고 하는 저능아는 없겠지?

캐터펄트 추진식 항공모함이 딱 이 원리 아니냐?

ㄴ 내용 제대로 추가 안되서 오해가있었나봄 "항공기의 반대 방향"으로 도는거임 지금 추가함

ㄴ 못뜸(아마 탄성인가 뭔가때매 그런거 아님?)

ㄴ이미 증명된문제에 반박하려면 제대로 해보셈

그냥 반대로 가는 런닝벨트에 앞으로 가는 비행기 속도 맞추면 합쳐서 속력이 0이잖어. 그럼 못 뜨지. 비행기가 런닝머신 제외하고 원래 위치 기준으로 봐서 무슨 수건(바퀴건 캐터펄트건 런닝머신이건)써서 앞으로 간다면 뜨고 바퀴가 구르는 속도에 맞춰서 런닝머신이 뒤로가면 다람쥐 쳇바퀴니 위치상으로는 그대로니 항력을 못 받아서 안 뜨겠지

ㄴ 결론부터 말하면 이륙할 수 없어.

비행기가 떠오르는 힘은 항력이 아니라 양력이다. 사실 비행기는 제자리에 있어도 이륙가능한 속도만큼의 맞바람이 불어준다면 제자리에서 이륙할 수 있어. 이 문제에서의 핵심은 과연 벨트 위에서 벨트의 속도만큼 달릴때 맞바람이 생기느냐인데, 사실 이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비행기 엔진을 굳이 키지 않더라도 컨베이어 벨트 앞쪽에 밧줄 연결하고, 비행기에 그 줄을 연결해 놓으면 어차피 바퀴달린 비행기는 컨베이어 벨트상에서 제 위치를 유지할거란 말이지? 근데 그 때 날개에 맞바람이 생기냐? 아니지.. 비행기는 그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날개에 생성되는 양력의 양은 0이야. (양력공식은 곱셈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실제로 0이 된다.)

만약 이 때 줄을 끊고, 엔진을 켜서 컨베이어 벨트상의 제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속도로 엔진을 가속하더라도 항공기의 속도는 0이 되겠고, 양력또한 계속 0으로 유지되겠지. 결국 뜰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