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쿠게(공가)

조무위키

公家(くげ)

일본에 존재했던 고위신분. 본디 일본의 행정기관이어야 했던 덴노의 조정에서 일하는 관료들이었지만 헤이안 전후로 일어난 덴노들의 온갖 뻘짓으로 지방의 무사계층의

힘이 강해지자 급속도로 잉여화가 가속되었다. 근데 내노라 하는 지방가문들도 뿌리를 찾아보먄 조장의 명으로 지방에 온 귀족가문이라 공가에서 사무라이로의 권력이동은

단순히 같은 사람이 옷 바꿔 입은거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롱. 전국시대에는 주로 신분적 기반이 미미한 무사가문에게서 뇌물을 받아 덴노에게 해당 무사의 관직 수여를 추천하는

식으로 밥 빌어먹고 살았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이러한 방법을 이용해 명문 후지와라의 양자가 되어 도요토미의 성을 칭했다.

무사정권이 안정적으로 지속된 에도 막부 시절에는 그냥 옛날 타령만 하면서 시나 읊으며 지냈다 칸다.

그러다 메이지 유신으로 인해 이론적으로 권력이 덴노에게 돌아오자 빛을 보나 싶었는데 그냥 지방에서 올라온 무사출신 유신지사들에게 권력 다 먹히고 좆망이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일본은 이러한 잉여적인 계급을 천년 넘게 존속시켜왔다는 거다.

물론 아예 장점이 없는건 아니라서 할 일없는 백수 새끼들인 이 새끼들은 할 일이 너무 없어서 주로 옛 타령이나 하며 옛 글이나 문화를 즐겨 했는데,

그게 결과적으로 일본 전통문화 보존에 보탬이 되었다.


근데 '쿠게'면 쿠게고 '공가'면 공가지 검색하기도 힘들게 왜 제목을 저리 지었냐... 둘 중 하나는 리다이렉트하면 되는데 왜 저런 뻘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