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의 한 종류.

캠퍼스 러브 스토리라는 국산 미연시에서 무당에게 이걸 팔면서 이런 드립을 친게 있었다.

"그날도 작두를 탈 수 있습니다."

흡수체를 질 안에 넣는 생리대이다. 일반적으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의 탐폰은 플라스틱 통 안에 흡수체가 들어있고 실이 매달려있는 것이다. 처음 보는 사람은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물건인지 잘 이해를 못하는데 쉽게 말해서 바늘 없는 주사기에 실 달린 솜이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플라스틱 통을 적절하게 넣고 뒤에 달린 통을 눌러서 솜을 집어넣고 빼면 된다. 플라스틱 통을 빼지 않고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일이 없길 바란다.

뺄 때는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몸에 힘을 빼고 실을 잡아당겨서 빼면 된다. 생각보다 조금 강하게 잡아당겨야 하는데 혹시 탐폰이 불량품이라 실이 빠져버린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빼도록 하자.

사람에 따라 넣을 때는 좀 아플 수 있지만 제대로 넣으면 아프거나 이물감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몸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물감이 심하거나 아프거나 이상증상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때는 당장 빼야 한다.

성공하는 팁을 알려주자면 일단 니 가랑이에 긴장해서 힘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고 매우 릴렉스해라. 오른손잡이 기준 왼손으로 니 가랑이를 더듬다보면 둔턱한 언덕같은게 있다. 딱 거기 구멍이 있다고 생각하고 왼손가락으로 거길 벌려라. 오른손에는 미리 탐폰을 주사 놓듯이 쥔다음 가랑이 사이로 천천히 넣어라. 깊이는 니 손가락이 가랑이에 챡 하고 닿을 정도면 된다. 생각보다 안 깊음. 그리고 구멍에 수직으로 넣지말고 좀 비스듬하게 위에서 대각선으로 내려가듯이 니 항문을 향한다는 기분으로 넣어야한다. 수직으로 넣으면 위치 잘못잡혀서 존나 아프고 뺄 때 개고생한다. 암튼 넣었으면 흡수체를 밀어넣어라. 꼭 끝까지 밀어넣지 말고 걍 적당히 들어가는 선에서 넣어라. 자 일어서서 제자리 걸음을 한다. 뭔 리코더 하나 넣은 것같고 갈 수록 아프면 실패한거고 수험생 때 쓰던 이어플러그 하나 넣은 것마냥 썩 안 느껴지고 띠용스러우면 성공한거다. 굿럭

탐폰을 오래 쓰면 독성쇼크 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제조사들은 8시간 이상 탐폰을 쓰지 않도록 경고문구를 집어넣고 있다. 독성쇼크 증후군은 잘못하면 진짜 죽을 수도 있지만 그건 정말 재수가 없는 경우이므로 주의사항을 잘 지켜서 안전하게 사용하면 웬만해선 문제가 없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패드형 생리대가 대세지만 서양에서는 탐폰을 쓰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평소에 패드를 쓰는 사람이라도 수영장이나 워터파크를 갈 때는 일시적으로 쓰는 사람도 있다.

일단 넣어두면 샐 걱정을 상대적으로 안해도 되지만 그래도 피를 너무 많이 먹으면 새는 건 똑같으니 양이 많은 날에는 패드마냥 자주 갈아야한다. 패드형처럼 탐폰도 슈퍼사이즈가 있지만 양 많은 날에는 그게 그거다.

심한 사람은 불안해서 탐폰을 쓰고 밑에 따로 팬티라이너 등을 깔아놓는 사람도 있다고 카더라.

탐폰에 피가 다 차면 뭔가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흡수체가 내려오려고 하는데 이 때 수업을 듣고 있던지 해서 안 갈아주면 생리대처럼 좀 참았다 갈고 이딴 거 없이 걍 지체없이 흘러버리기 때문에 웬만하면 너는 패드도 하나 깔아놔라. 자잘한 분비물 때문에라도 나중에 팬티 빨기 힘들다.

이렇게 편한데 탐폰을 쓰지 않는 사람이 많은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다.

  • 여성 본인들의 심리적 거부감

특히 성경험이 없는 여성일 경우 그게 좀 더 심하다. 탐폰 보급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탐폰으로 처녀막이 찢어지지 않으며 처녀막 유무로 사람을 판단해선 안된다고 열심히 계몽을 시도하고 있다.

물론 그게 아니더라도 몸 안에 뭔가 넣고 있는다는 거 자체를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 진입장벽이 높음

탐폰을 처음 써보는 사람은 대개 넣는 법을 잘 몰라서 시행착오를 겪는 편이고, 넣을 때 아파하는 사람도 많다. 익숙해지기까지 조금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상술한 독성쇼크증후군 등 건강에 대한 우려로 쓰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생리컵을 대안으로 밀고 있는듯.

가격은 패드형 생리대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편이다.

ㄴ탐폰 좋다고 해서 써봤는데 낄 때는 잘 들어가는데 아무리 깊게 넣어도 뭔가 이물감이 느껴지고 깊게 넣으려고 하면 아프다. 그러다 빼려고 하면 안 빠짐. 도대체 넣을 땐 나름 잘 넣는데 왜 안 빠지는거? 30분동안 낑낑대다 겨우 뺌. 심지어 ㅈㄴ아픔. 각도 기억해놓고 뺐는데 그 각도가 아닌가 싶어서 바꾸면 더 아픔. 몸에 힘 쭉 빼고 당겨도 안 빠짐. 그리고 빠질 때 내내 아프더라. 뭐가 잘못된 거냐? 약간의 이물감을 제외하면 쾌적하긴 하던데ㅜ ㅜ5000원 넘게 주고 샀는데 다 친구들 줘버렸다. ㄴ최근에 왜인지 알게 됐다. 너무 덜 젖어서 그런 거였음... 넣을 때야 기본적으로 젖어있으니 쑥 들어가는데 아마도 뺄 때는 탐폰이 피를 다 흡수했으니까 잘 안 되는 것 같다. 이번 생리 때도 시도해봤는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넣을 때 뺄 때 다 약간의 통증은 있다. 살이 찢기는 듯? 그런 느낌? 근데 저번보다 뺄 때 덜 아프다. 뭐가 다른가 생각해봤다. 이번 생리는 탐폰이 피를 감당하지 못해서 넘칠 정도로 양이 많다. 탐폰 뺄 때 피 왈칵 쏟아져서 개놀람ㄷㄷ... 뺄 때 아픈 사람들은 샤워기로 충분히 적셔봐라. 그럼 덜 아플 거다. 뺄 때 넣을 때 잠깐의 고통만 참으면 패드형 생리대보다 훨씬 편함. 아예 안 아프거나 아예 이물감이 없는 경우는 아마도 드물 것 같다. ㄴ 뺄 때 피 흡수 다 한 상태면 오히려 잘 빠지고 피 안 나오는 막 날쯤엔 좀 아프다. 그거 말고는 걍 생리통 때문에 아프게 느껴지는 거임 ㄴ 다들 사용법을 잘 모르거나 잘못 써서 그렇다 이거 진짜 개편함 빌어먹을 유교사상에 젖은 새끼가 아니라면 꼭 써보길 바란다 패드같은 구시대적 유물은 쳐다보지도 않게된다 ㄹㅇ ㄴㄹㅇ 이 편한걸 냅두고 왜 굳이 덥고 찝찝하고 짜증지수 올려주는 패드쓰는지 나로선 이해가 안된다 중딩 급식시절부터 잘만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