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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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건 좋은데 운동 안 해서 파오후가 돼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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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으면 왼쪽의 해괴한 표정을 지을지도 모르니까 적당히 처먹기 바랍니다.
이... 이 맛은?!

털이 존나게 많다 흡사 디시의 위키니트 파오후 새끼들의 Go-Chu와도 같다.

1kg에 5만원 가까이 될 정도로 가격이 매우 씹창렬 상태이나 등딱지에 밥비벼 먹으면 한그릇 뚝딱!

ㄴ 개싸네 최근 대게 1kg에 12만원까지 봤는데

살이 적고 살 자체의 맛은 별로지만 털게의 진정한 빠-와는 좆만한 다리가 아닌 갓-내장에서 나온다.

신성한 털게의 내장은 진정 등딱지는 빼고 다리만 쳐먹는 미개한 다리충들과 홍게나 대게같은 씹폐기물 게새끼의 내장을 쳐먹고선 "퍄퍄 역시 게 등딱지으 맛은 최고" 라며 딸딸이 치는 병신샛기들의 통수를 후려치는 핵폭탄과도 같은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게샤끼 등딱지 맛이 거기서 거기지 라며 방심하고 한입 쑤셔넣는 순간 머리에서 울려퍼지는 웅장한 할렐루야 합창과 경종 소리는 절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아멘 아멘을 복창하게 만든다 나도 기독교로 개종할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먼 옛날 어머니께서 지인한테서 공짜로 얻어 왔다며 한가득 가져오셨을 때 어머니의 얼굴에서 지금까지 정겨웠던 헬줌마의 쌍판이 아닌 예수의 용안이 보였다 이것은 필히 지져스를 섬겨야 하는 데스티니라는 신의 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