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폐비 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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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대 왕비
성종 원비
12대 공혜왕후 한씨
성종 계비
13대 폐 제헌왕후 윤씨
(폐비 윤씨)
성종 3비
14대 정현왕후 윤씨

성종의 두 번째 마누라이자 연산군 엄마. 모자가 쌍으로 정신병자인 그 애미에 그 아들. 장희빈의 대선배. 왜 선배냐면 윤씨가 조선 최초의 후궁 출신 중전이라서 그렇다. 단 윤씨는 간택후궁으로 들어온 염연한 양반 출신이지만.

어린애들 역사책에선 단순히 질투 만 좀 했었는데 성종 좆집 후궁들이 모함했다고 사약 내려 죽였다고 써저 있는데.

이 년 행적은 그냥 압축하면 얀데레에 조선시대 미친년 중에 미친년 그 자체다.

현대라면 정신병자들한테 빨릴만 했겠지만 얘가 산 조선 시대는 전근대 시대라 남편인 성종조차 저년이랑 같이 못삼 ㅅㄱ 라고 했을만큼 노답이라 폐비되고 사약먹고 뒈짖함.

뒤질짓 해서 뒤진 년이다. 왕조시대에 국왕보고 죽여버리겠다 라고 하고 궁안에서 살상 목적으로 독약 들고 다니는데 살기를 바라는게 이상한거다. 오히려 폐비로 만들고 사약을 내린건 관대한 처사였는데 저 성종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한 것도 순화된거지 실제는 "눈깔을 뽑고 팔을 잘라버리겠다" 고 말했다. 과거에는 왕실모독, 반역죄로 윤씨의 집안이 쓸려나갔을텐데 현대에서도 윤씨는 살인예고와 살해협박, 가정폭력으로 빨간줄이나 감방가고도 남는다.

연산군 낳기 전에는 정상이였다가 연산군 낳고나서 분노조절장애 혐성이 되었다는 기록때문에 산후우울증으로 정신병을 얻은게 아니냐는 설이 있다.

후궁들이 모함해서 윤씨가 폐비되었다는건 개소리인게 이건 연산군이 일방적으로 주장한 루머이다. 일단 중전(왕비)은 그 왕의 아내인데 왕의 아내에게 시비를 거는게 말이 되냐? 군대로 비유하면 일개 병사가 령, 장을 달고 있는 상위장교나 국가대원수에게 말까면서 시비거는 격이다. 그리고 동서양 왕비들은 왕위 후계자(아들)을 낳으면 권력의 정점에 서있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윤씨는 아들이 있는 왕비였다. 즉 절대 넘볼 수 없는 정점에 선거나 마찬가지였다. 즉 왕비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건 그 남편인 왕밖에 없었다. 오히려 윤씨는 아들이 있었기에 당당했고 역으로 후궁들을 갑질했으며 내심 시어머니처럼 왕대비-대왕대비 트리로 왕실 어른이 될 야망도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하면 안될 짓(남편 살해협박)을 해서 왕실 어른 자리는 후임인 정현왕후에게 빼앗기고 뒈졌지만.

하다못해 숙종의 총애를 많이 받았고 경종을 낳아서 궁의 실세였다던 장희빈도 결국 일개 후궁이였기에 인현왕후(그녀는 자식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에게 머리 숙이고 다녔고 무례하게 굴어서[1] 인현왕후에게 맞을 때도 그냥 쳐맞았고 신하들은 오히려 인현왕후가 기강을 잡았다고 칭찬을 했다. 설령 왕비가 아들이 없었고 집안도 한미하거나 성격이 호구라서 만만해보였다해도 속으로만 무시해야지 겉으로는 예의차려야하는 것이 동서고금 왕실의 예의였다. 호구로 유명한 루이 16세도 주변에서 속으로만 무시당하는 정도로만 끝났지, 윤씨의 며느리인 폐비 신씨도 호구병신급으로 너무 착해서 사관들이 혀를 찼지만 대놓고 뭐라하지는 않았다.

만일 후궁들이 윤씨를 모함한게 사실이라면 윤씨가 내쳐지는게 아니라 그 후궁들이 왕비의 권위를 넘보고 내명부를 농락한 죄로 사형받았을것이며 윤씨는 후궁 관리도 못하는 호구 머저리 병신이라고 인증하는 꼴. 덤으로 윤씨를 모함했다는 정귀인은 승은후궁으로 천민 출신이였고 엄귀인은 일단 양반출신 딸내미라는 것만 제외하면 승은후궁인지 간택후궁인지 분간조차 안되는 기록이 없는데 왕비와 권력싸움은 커녕 암투 벌일 생각조차 못할 뒷백 없는 쩌리들이다. 진짜 모함했다면 나 죽여달라고 광고하는거지. 즉 연산군은 정귀인과 엄귀인, 그 아들들을 쳐죽이려고 누명을 씌웠거나 윤씨의 패악질을 참지못해 폐출 찬성을 모함한거라고 왜곡했거나. 실제로도 성종만 아니라 후궁, 궁녀들도 의심되면 협박하고 죽여버릴려고 했던 년이였고 정현왕후가 중전이 되자 정귀인과 엄귀인은 그녀를 모함하기는 커녕 아무런 기록이 없었으니 후자가 신빙성이 있을 것이다.

  1. 숙종이랑 놀다 인현왕후 처소까지 찾아와서 "남편이 날 귀찮게 하는데 저 좀 살려주셈" 라고 말했다. 실록에서는 대놓고 인현왕후 반응을 보려고 찾아갔다고 썼는데 아무튼 후궁이 중전의 처소에 먼저 가고 말을 걸었다는 것 자체가 개념없는 짓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