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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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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쳐라 미련한 중생들이여

개요

플라톤이 적은 소크라테스의 어록 시리즈 중 하나.

상세

소크라테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궤변의 달인 소피스트 새끼들을 아가리로 썰어버리자 대다수의 소피스트들과 그를 후빨하는 시민들은 소크라테스에게 좆나 질투했었다. 이는 결국 말년에 소크라테스는 그리스 소피스트들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모함으로 '소크라테스 너 사상이 건방져' 라는 이유로 재판에 서게 되었는데, 이 때 웅변한 자기변호를 플라톤이 적은 것이라고 한다.

고대 그리스에는 누구나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지는 키배적인 관습이 팽배해 있을 시절이라 소크라테스는 일단 장황한 밑밥을 깔고 들어가는데,

결국 요약하자면

"너네 병신 새끼들이 살찐 소나 말마냥 존나 게을러터져서 사상에 정체가 있는 걸 내가 채찍질해서 끌고나가고 있는데, 그게 잘못임?"

하는 소리였다.

그리스 소피스트들은 소크라테스의 논리에 대들만큼 혓바닥이 길지는 못하지만 이 새끼가 시비를 걸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 변호 전까지 사형과 무죄가 거의 반반씩 나뉘어있던 시민들의 의견이 기울어져서 소크라테스는 끔살 크리를 맞았다.

애초에 철학자가 혓바닥 길게 까불면 결국 죽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공자는 이것을 일찍 깨닫고는 왕한테는 너무 간언하면 죽고 친구에게 너무 충고하면 멀어진다는 말을 남겼다.

ㄴ 지랄하고 있네; 소크라테스가 일부러 어그로 끌어서 죽은 이유는 일전에 ' 처벌은 정해진 법률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재판관들은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아닌 판결을 내려야한다.'라고 말했었다. 즉 사사로운 감정이나 재판관들의 그날 기분상태에 따라서 처벌이 이루어지는게 아닌, 국가가 정한 그 법대로 집행해야 한다는 거다. - 즉 이거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우려한 중우정치(다수의 무식한 개돼지새끼들이 물량으로 소수를 짓밟는 정치)를 사람들에게 경고한거다. 근데 소크라테스가 이 재판관들의 감정을 상하게 만들었더니 자신이 우려한 중우정치가 아테네에서 실현되어지고 있는걸 보았고 자신이 믿고 있던 진리를 위해서, 아테네가 소피스트들에 의해 타락했다는 걸 직접 증명하기 위해 독배를 마시고 죽은거다.


참고로 어떤 병신이 소피스트들을 꼰대라고 적어놨는데 물론 소크라테스가 모함으로 인해 죽은건 맞지만 소크라테스 새끼가 꼰대새끼였는데 대체 뭔 개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박종현 선생 번역이랑 정암학당 번역이 있다. 정암학당에서 나온 건 매우 쉽고 편한 어투로 쓰여 있는데 나는 읽으면서 어투에 위화감 생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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