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고량주

조무위키

이 문서는 대륙의 기상이 묻어있다 해.
너무 웅장할 수 있으니까 글 읽을 때 주의하라 해.

이미 양념 당한 문서입니다.

ㄴ중국에서 양념재료로 많이쓴다.

개요[편집]

고량(수수)으로 만든 중국 전통주.

쉽게 생각하면 중국 소주라고 보면 된다. 희석식 소주말고 전통 증류주.

다만 중국에서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다. 보통 백주(白酒 빠이저우)라고 하며 우리가 흔히 쓰는 빼갈이란 말이 백간(白干)이란 백주의 상표가 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도수가 낮은게 30도이며 보통이 40도, 높으면 70도까지 가기 때문에 소주처럼 생각하고 잔을 죽죽 비우면 훅간다.

원래 고량주잔은 소주잔의 1/4 정도 될만큼 자그만하며, 부득의하게 맥주잔 같은 것에 따라야할 경우엔 중국인도 희석해서 먹는다.

이럴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중국 술문화에서 건배는 짠!이 아니라 원샷!이란 소리고 첨잔이 예의이기 때문에 자칫 희석할 타이밍을 놓치면 맥주잔 가득히 담긴 고량주를 원샷하는 헬게이트가 열릴 수 있다.

그러니까 김치맨들은 17도 쏘오주 한두병 비우는 실력 가지고 오리지널 짱개 앞에서 주량 쎄다고 자랑하지 마라. 그러다 뒈지는 수가 있다.

중국술에 대한 지식이 없는 급식충들은 짱개집에서 객기에 한병 빨아본 초록색 이과두주 한병에 넉다운, 독하고 뽄드 냄새 지리는 술이라고 진절머리를 친다.

하지만 요즘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양꼬치집이나 조선족들이 하는 중국집에서 만오천원 정도하는 고량주를 먹어보면 생각이 확 달라진다.

제품마다 고유한 향내와 맛에 취해 대협 따꺼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보드카나 위스키처럼 취기가 가신 뒤 뒤끝이 없고 깔끔한 점도 강점.

한번 맛들이면 소주는 맛없어서 입에도 못댄다.

ㄴ ㅇㄱㄹㅇ 하다못해 소주마실바에 1900원짜리 북경고량주 마시겠다는 생각도 든다.

ㄴ 실제로 고량주는 아무리 본토에서 저질 화학주라고 욕먹는 술도 희석식 소주보다는 향도 있고 잘 넘어간다. 다만 대장부같은 증류식 소주 정도면 고량주에 꿇리지않는 품질을 자랑한다.

역전이나 시장 골목등에 숨어있는 중국식품점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물론 남던 용던에서 눈탱이 안맞으려면 최소한의 지식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싼맛에 마구 질렀다간 호갱님 인증하니 요주의.

일반적으로 동북3성(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 백주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입맞에도 잘맞아 인기가 있다.

고려촌, 북대창, 설원(양꼬치 집에서 임해설원이란 이름으로 파는 것), 조아하 등.

보통 연태 (옌타이)고량은 250ml에 2만원 내외로 상당히 고가이다. 동수저 이하는 가급적 림해설원을 마시도록 하자. 250에 7천원 정도이고 도수(약 30도)를 생각하면 크게 비싸지 않다.무엇보다 향기가 좋고 양꼬치에 어울려서, 둘이 한 병 비우면 알딸딸하니 기분이 아주 좋다.

연태는 우리나라에서 백주의 대표격으로 잘나가는 덕분에 중국식품점에서도 고가에 거래된다.

정 불안하다면 대형마트에서 파는 국산 수성 고량주나, 홍성 이과두주, 노주노교 이곡등 중국에서도 메이저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다만 공보가주는 공부가주 아류인데다 당연히 맛도 열화판이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중국 본토에서도 칭따오랑 고량주 섞어마신다고 한다.

고량주 목록[편집]

  • 모태주(茅台酒, 마오타이) : 귀주성 준의시 인회현 모태진에서 생산되는 술이다. 하얀색바탕에 시뻘건 디자인이라서 되게 싸구려티난다. 근데 가격은 창렬하기로 유명한 수정방보다도 비싼편이다. 가장 유명하고 비싼만큼 짝퉁이 압도적으로 많고 심지어 면세점에서조차 짝퉁을 팔기도 한다. 조심하자. 가장 유명해진 계기는 모태주 만드는 새끼들이 모택동을 비롯한 공산당 간부들한테 선물해주고 그놈들이 맛있다면서 국가적 명주로 띄워줬기 때문이다.
  • 오량액(五糧液, 우량예) : 사천성 이빈시에서 생산되는 술이다. 마오타이, 수정방과 함께 고오급 백주로 유명하다. 하얀 투명한 병 안에 금색 테두리에 가운데 빨간 바탕에 오량액이라고 한자로 써져있다. 고급 백주들이 다 그렇듯이 이놈도 짝퉁 문제가 있다.
  • 이과두주(二鍋頭酒) : 흔히 박카스만한 녹색 병으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놈이다. 마트 등지에도 뒤져보면 녹색 125ml짜리를 1500원정도에 판매한다. 그만큼 싸구려술이다. 중국의 희석식소주 포지션. 중국집에서 대부분 취급하는 싸구려 술이 이녀석이다. 녹색 싸구려 화학주 말고 좀 가격좀 있고 맛과 향도 괜찮은놈으로는 홍성 이과두주 8년 숙성짜리 파란색병 250ml가 6천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금나라때부터 생산되기 시작됬다는듯?
  • 수정방(水井坊, 스이징팡) : 1998년 사천성 청두에서 양조장을 만들었는데 그 양조장 공사현장이 ㅗㅜㅑ 원나라부터 청나라때까지 쓰인 양조장의 터였고 거기서 남은 효모를 이용해서 2000년대에 새로이 만든 술이라고 한다. 한국인들이 대부분 최고로 여기는 고량주다. 확실히 술자체는 꽤 좋은술이다. 근데 가격이 존나비싸다. 로얄살루트, 조니워커 블루라벨, 발렌타인 21년 등의 어지간한 프리미엄 블랜디드 위스키들보다도 비싸니 말 다했다. 역시나 이놈도 중국 현지에서는 짝퉁이 좀 있는 모양이다.
  • 노주노교 : 등급에 따라서 대곡, 특곡, 두곡, 이곡, 삼곡으로 나뉘는데 이중 이곡을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125ml짜리가 2천원 내외정도 가격에 이과두주보다 살짝 비싼 가격인데 술 가성비는 그것을 한참 뛰어넘는다. 이과두주나 금룡고량주같은 화학주따위는 저리가라 2천원짜리가 맞나 싶을정도의 맛과 향을 보여준다. 다른 괜찮은 고량주들의 가격이 부담될 때 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특곡, 두곡의 경우 지금은 수입이 안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다.
  • 공부가주 : 쿵쯔의 고향 산동성 곡부에서 쿵쯔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특별제작한 술에서 시작되었다. 작은 도자기로 된 항아리모양 병에 가운데 빨간색안에 공부가주 라고 써있는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만원가량 하며, 현제 오리지널 공부가주는 대형마트에서는 롯데마트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나 홈플러스는 공보가주밖에 없다. 그 외에 공부가주순과 공부가주 라이트가 있다. 도수를 32도까지 낮춘 저도수 술인데 얘는 롯데마트가 아닌 홈플러스에서 주로 판매된다. 아류로 공보가주라고 하는놈도 있는데 공부가주 짭으로 만든놈이니 피하도록 하자. 그 외에 고가 라인으로 부장, 청, 중국가, 득의 같은놈들도 있다.
  • 연태고량주(옌타이구냥) : 흔히 중국집에서 제일 많이 취급하는 술이다. 도수도 다른 고량주들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꽤 부드러운 편이라 입문용으로 좋다. 실제 생산처는 산동성 연태시의 국영기업(?)인 '산동연태양조유한공사'.
  • 북경고량주 : 녹색 네모난 병에 250ml짜리로 들어있는 싸구려 고량주다.
  • 금룡고량주 : 북경고량주와 거의똑같은 크기의 고량주다. 옆에 용모양이 새겨져 있는것이 특징이다. 북경고량주랑 비슷한 싸구려 고량주.
  • 만만춘 : 백종원이 운영하는 홍콩반점에서 독점수입중인 고량주이다. 전체적인 술의 느낌은 연태고량주랑 비슷하다. 홍콩반점의 메뉴들로만 먹기엔 좀 심심한 느낌이 있다.
  • 수성고량주 :
메이드 인 코리아 고량주. 현재 증류소는 중국에 있지만 본사는 머구에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며 부드러워서 입문용 고량주로 좋다.
  • 고려촌주 : 약 38도의 도수로, 조선족들이 만드는 고량주이다. 유리잔에 담아서 파는경우가 있는데 이경우는 1~2천원 정도한다. 중국집가면 메뉴에 컵술이라고 적혀있는데, 그게 고려촌주다.
  • 구기삼주 : 40도의 도수의 고량주이다. 고량주를 베이스로 인삼과 구기자가 들어갔으며 약간의 설탕도 함깨 들어가서 안그래도 달콤한 감주가 존내 달아졌다. 은은한 인삼향기가 좋고 5L의 혜자같은 용량에 반할것이다. 열많은 체질은 되도록이면 피할것.
  • 임해설원
  • 문등학
  • 죽엽청주
  • 중국경주
  • 금문고량주 : 대만에서 금문도 전투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술. 대만제라 그런지 다른 중국술보다 더 비싸다. 같은 크기의 병일지라도 금문쪽이 약 2배 더 비싸다.

기타 고량주에대한 사실[편집]

중국 공산당원들이 대장정~국공내전 시절에 모태주를 마시기도 하고, 그걸로 상처 소독도 했다는데, 디키러들은 함부로 따라하지 말자. 물론 그걸로 소독했다는 놈들 잘만 살아남은거 보면 마냥 위험한 행동은 아닌 듯?

실제로 중국에서 고량향 향수가 등장할정도로 고량주의 향을 높게 쳐준다.

고량주는 중국에서 단술로도 분류가 되며 도수도 여러가지있고 (30~80), 중국인들은 감기에 걸렸을때 고량주 한잔 먹고 뻗고 그 다음날 일어나면 감기가 낫는다고 믿어왔고 효과도 있는편이라고 한다. 저우언라이도 저렇게 했다고 한다.

마트에가면 5L , 6L 정도의 고량주가 많아봐야 3만원대로 팔리는것을보고 놀랄것이다.

그만큼 중국에서 많이 생산되는 술이고, 세금도 얼마 없으며, 달콤한맛과 함깨 약간 호불호는 갈리지만 향기도 나는 그런술이다.

과일에 비교하자면, 구아바같은 그런 향기가 난다.

쳐마시고 일어나도 두통없는 깨끗한 술이다.

그래서 우덜이 청주를 요리에 쓰는것마냥 고량주를 양념만드는데 마구 퍼넣기도 한다.

짱개술은 ㅇㅈ할만하다.

파리도 집어넣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