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전

주의!! 여기서 설명하는 대상은 군사놀이에 빠진 밀덕들과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다른 한편으론 지들끼리 어디가 더 군사력이 짱짱인지 병림픽을 하고있으니 주의바랍니다.
피하십시오!! 두구두구둥 콰쾅! 시밤 쾅!!!!



Air Land Battle

정의[편집]

X축과 Y축에 Z축이 더해진 것.

천조국기동전 + 화끈한 불맛.

상세[편집]

기원[편집]

기존의 전투는 고저의 차이만 있을뿐 어디까지나 땅 위에서 벌어졌다. 고대부터 나폴레옹 전쟁, 1차대전까지 말이다. 피아간의 병력 규모는 증가했을지언정 이런 점은 변하진 않았다.

그러나 항공기의 등장으로 점차로 인류는 이런 평면적인 전장환경에서 벗어나게 된다. 공중을 이동하는 무기체계의 존재는 가장 작게는 관측부터 크게는 하늘로부터 공격이라는 측면까지 고려하게 만들었다.

이와같은 점에서 2차대전은 공중이라는 영역을 전쟁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에서 중요성을 가진다. 특히 전격전은, 비록 그것이 후세의 착각이었다 할지라도, 기갑과 보병의 협동 뿐만 아니라 항공 전력까지 동시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공지전의 모태가 되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그리고 넘치는 생산력을 지녔던 미군은 현대에 이르러 그들이 상대한 적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 발전시켰다.

현대 공지전의 태동[편집]

현대의 공지전은 대전 이후 소련바르샤바 조약군과 나토의 대립에서 탄생한다. 소련을 비롯한 바르샤바 조약군은 유사시 그들이 자랑이자 전문분야였던[1] 작전기동군을 나토군의 종심으로 기동시킨다는 작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에 비해 미군은 대전 종결과 핵무기의 전력화로 핵만능주의에 빠졌다. 이는 소련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한 뒤에도 이어졌는데, 개발의 선발주자였던 미국이 전체적인 핵전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 미군의 관심은 재래식 무기체계에 핵 투사체를 끼얹는[2]것에 골몰했고, 이는 기동전이 아닌 이전의 화력소모전 교리를 계승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70년대 후반에 이르러 미국의 화력소모전 교리는 두가지 요인에 의해 수정된다. 하나는 소련의 핵전력이 미국의 수준에 이르러 상호확증파괴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 도달했고, 또 하나는 베트남 전쟁에서의 패배다. 상호확증파괴는 더이상 핵 전력의 파괴력만으론 소련에게서 군사적으로 우위를 차지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결국 미국은 종래의 재래식 전력 확충에 관심을 두게 된다.

베트남 전쟁은 미 군사사상에 미친 영향은 큰데, 하나는 작전술 개념이 미군에게 받아들여졌다는 점, 또 하나는 이전까지의 우월한 생산력과 쇼미더머니를 기반으로 한 화력소모전 독트린만으론 장차전에 대비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월맹군은 미군의 주적인 소련군에 비교하면 소련한테 미안할 지경이었는데, 그 약소한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던 것이다. 미군 수뇌부는 전쟁지도의 문제와 더불어 패배의 원인을 진지전과 화력전의 한계로 받아들였다.

탄생과 발달[편집]

이전까지 미군과 나토의 유럽방위계획은 이른바 '적극방어 계획'[3] 이었다. 이 교리자체는 수세적 입장만이 아니라 적극적인 공세계획도 들어가있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방자의 입장에서 적이 돌파할 취약부분에 대한 공세라는 점에서 전투 주도권을 쥐기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재래식 전투에서 소련의 종심전투에 맞서기 위해 미군은 그들만의 기동전 방식을 도입한다. 1980년에는 통합전장 개념이 등장, 적용됐다. 1981년에는 확대전장 개념[4]이 등장한다. 그리고 통합전장 개념과 확대전장 개념을 통합, 공지전 교리가 등장한다.

교리 요체[편집]

1982년에 탄생한 공지전의 요체는 간단히 말하면 이거다.

입체적인 화력전.

약간 더 구체적으로 풀면 두가지로 들수 있다.

첫째. 소련이 자랑하던 기갑제대를 중심으로 편성된 작전기동군은 단순한 기갑 웨이브가 아닌 나름의 항공, 보병, 통신 등이 일체화된 전투단의 개념이었고, 이걸 단순히 기존의 전술적 대응으로는 이들의 돌파를 막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미군은 이런 소련의 대담한 돌파에 대한 반격으로 종심돌파를 시도해 오는 소련의 모든 제대에 화력을 쏟아부어 공세를 돈좌시키고, 더 나아가 격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서 모든 제대는 단순히 병력단위가 아닌 공세가 이루어지는 모든 지역까지 포함한다. 더 깊게 보고, 더 깊게 타격한다. 미군은 소련군에 비해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었기에 이것이 가능했다. 가능한 모든 수단, 전자전부터 화력통제기기 까지 모든걸 동원하여 위 모토대로 시행한다. 특히 바르샤바 조약기구보다 나토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가지던 것은 항공전력이었고, 이런 항공전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둘째. 나토의 치명적인 약점 중 하나가 바로 전체 전장의 종심이 짧다는 점이다. 바르샤바 조약군의 침공은 지리적으론 동부 유럽에서 중부 유럽으로의 침공이다. 당연히 짧을 수 밖에 없다. 어떻게 해결할수 있는가? 미군을 발상을 뒤짚었다. 앞서 언급된 첫번째 요소인 적 후속제대의 타격 범위는 72시간 내 동원가능한 100km~150km로, 이는 전투종심을 아군이 아닌 적의 공세방향으로 종심을 역전시키는 발상이었다. 아군의 종심이 위협당하기 전에 적의 종심을 먼저 유린하고 흔들기 위한 공세적, 입체적 기동전인 것이다.

전투개념 정리[편집]

공지전 교리란 결국 시공간 부분에서 적후방으로 기동, 교란하는 전통적인 기동전의 양상이다. 단지 이전까지 지상에서 행하던 방식에서 공중까지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과 화력투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공지전의 개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주도권: 방어적 개념이 아닌 적극적 공세개념으로 전투 주도권 확보
  • 종심: 종심의 방향이 아군이 아닌 적측으로, 시, 공간성을 담보로 아군의 전투영역 및 자율성을 확장
  • 민첩성: 기동전의 핵심요소로서, 적의 취약지점을 타격하고 아군의 병력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조성
  • 동시성: 결정적 시간에 상대적인 최대 전투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시공간 및 목적상 제반 전장활동 조정

이후[편집]

공지전의 주 목적이었던 소련과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망했지만 군사학이 망하지 않는 것 처럼 공지전도 현대에 여전히 남아있다. 어쨌거나 공지전의 개념이란 공중과 지상의 합동공격이라는 점이니까. 그러나 한편으론 현대 전쟁의 개념이 국가간의 총력전 체제에서 점차 분란전, 저강도 분쟁으로 넘어가는 중이라 앞으로 어떻게 변형이 될 지는 모른다. 기존의 "공군!!" 정도로 돌아가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각주

  1. 독소전쟁으로 인해 당시 소련군의 기계화 비율은 어마무시했다. 그만큼 많은 인간을 갈아마셨기 때문에. 그리고 기갑전의 노하우도 어마어마 했다.
  2. 끼얹는다는 표현은 과장이 아니다. 미국은 핵의 대형화(즉 탄도 미사일화)와 동시에 소형화를 추진해 전술레벨에서 핵을 써먹을 궁리를 해댔다. 그 결과물은 대전차무기인 바주카에 사용할 핵 바주카 포탄, 핵 박격포, 핵 전차포탄 등등등.
  3. 1976년에 채택한 교리다. 전면 방어지역에서 결전을 유도하고, 돌파가 예상되는 적 주공방면에 예비대를 집중운용하는 방식으로 돌파를 돈좌시킨다. 지역방어를 기본으로 하며, 수세적 방어만 하는게 아니라, 역습 및 공세적 활동으로 적의 돌파를 방어하겠다가 요체다.
  4. 적의 후속제대위협을 종심공격으로 제거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