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전투 전개
칠천량 해전 남원성 전투 직산 전투

칠천량에서 원균이 준 판옥선으로 먹방 찍은 왜군은 다음 타깃으로 전라도를 노리고 주요 관문인 남원성을 공격한다.

명나라 장수 양원은 이 공격을 막기 위해서 교룡산성으로 들어갔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공세가 시작되기 전에 양원은 전주성의 진우충에게 지원을 두 번 부탁하지만 이 진우충 새끼가 전주 방어를 빌미로 요청을 씹어버린다. 그래놓고 우충이가 성을 지켜냈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전라병마절도사였던 이복남과 중군 이신방이 열심히 싸워봤지만 병력 차이가 4배라서 결국 전멸했다. 사실 4배도 아니고 거의 5배였다.

벽제관에서 활약했던 양원은 여기에서 탈주한다. 탈출할 때 데리고 간 병사가 약 50명 정도였다고 하는데 원래 휘하 병력이 3천 명이었던 걸 생각하면 전투가 얼마나 처참했는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후[편집]

남원이 함락되자 유격 진우충은 쫄아서 전주에서 튀어버린다. 그대로 전라도는 일본이 꿀꺽했다. 진짜 말 그대로 쌀 창고였던 전라도를 뺏겼으니까 일본 입장에선 더 이상 군량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성웅 킹순신의 재등장으로 명량 해전에서 떡이 되고 직산에서 한 번 막혀서 더 이상 북쪽으로 진출하지 못했다.

명나라는 탈주 닌자 두 명을 잡아서 처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