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아자이 나가마사

조무위키

자살은 안돼 NoNoNo!
가 자살하면 우리네 몫까지 다 책임져야 합니다.
디시위키에서 자살 타령하는 건 드립일 뿐, 제발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자살하지 마세요.
씨발 내가 다 살려낼거니까



왜 이렇게 무력이 높지...? 신장의 야망은 이상한 데다가 능력치를 높게 준다.

아자이 나가마사가 태어날 때만 해도 아자이가는 롯카쿠 가문의 따까리 가문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얘도 어렸을 때는 롯카쿠에 인질로 잡혀있었다.

보아라 이것이 약소 가문의 서러움이여

존나 고려시대의 왕들을 보는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롯카쿠는 아자이가의 차기 당주가 어느 정도 나이가 되자 롯카쿠가의 딸과 강제로 결혼시키고 계속해서 주인 - 따까리의 관계를 이어가려고 시도한다. 그야말로 끝나지 않는 사이클을 유지해나가려고 한 셈인데.

그딴 관계는 됐구요. 따님을 쫓아내드렸습니다 ^^ 와서 데려가세요.

아자이가는 롯카쿠의 딸을 발로 까버리고 저쪽과는 관계를 끊어버리려는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심지어 아부지를 추방해버리기까지 했다. 나가마사란 이름도 이때 고친 이름이다.

롯카쿠와 동맹이던 사이토 가를 조져버리고 위해, 아자이가는 오다가의 노부나가와 동맹을 맺게 된다. 지금도 후대 사람들이 2차 창작으로 계속 생산해내는, 오이치아자이 나가마사의 러브 스토리의 배경이 탄생한 것도 바로 이 동맹에서부터다. 오이치는 노부나가의 여동생이기에.

그런데 딱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노부나가는 아자이가의 든든한 동맹이었던 아사쿠라와는 그닥 친한 편이 아니었다. 오히려 친하기는커녕 박살내려고 기회를 엿보는 수준.

그래서 나가마사는 노부나가와 동맹을 맺을 때 2가지 조약을 맺었다.

1. 오다는 아사쿠라를 공격하지 말 것.
2. 아사쿠라를 공격할 시, 반드시 아자이가에 알릴 것.

어- 조약이 있으니까 든든하구먼!

결국 아자이가는 오다와 손을 잡고 힘을 합하면서 롯카루를 씹발라버리는데 성공한다. 평생의 적이던 롯카쿠를 찢어버렸으니 이보다 더 기쁠 일은 없는게 당연하다. 여기까지는 매우 좋다. 좋은데.

하필이면 저런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조약을 맺은 상대가 노부나가인지라...

노부나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더불어 아사쿠라를 맹렬하게 공격하기 시작했고, 오랜 동맹 관계를 맺어온 아사쿠라를 버릴 수 없었던 나가마사는 그렇게 고민하면서도 오다와의 전쟁에 참가하기로 결심한다. 이 순간의 결단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자이가 그 유명한 노부나가 포위망에서의 한축을 담당하도록 만들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아자이를 십새끼라고 욕하는데 조약을 어기고 통수질을 한건 노부나가쪽이다. 그러므로 노부나가는 십.새.

어쨌든 여러 전투를 거치면서 나가마사는 가문의 흥망성쇠를 좌우할지 모르는 중요한 작전을 맡게 된다. 그것은 오다의 관심을 끌어 상대 군세의 발을 계속 붙잡아두는 것이었다. 다케다 신겐이 한창 미카와를 조지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에 오다가 다케다에의 방어에 전력을 기울이러 간다면 가뜩이나 별로 좋지도 않은 전황이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컸다.

근데 아사쿠라의 개병신 당주께서 오다와 대치하고 있던 병력을 물려버리면서, 노부나가는 매우 다행히도 다케다의 공격에 대한 방어에 집중하러 갈 수 있었다. 노부나가보다 병력이 적은 편이었던 신겐은 씨발거리면서 공격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얼마나 울분이 쌓였는지 신겐은 결국 사망해버렸다. 무크념.

신겐이 죽으면서 사실상 아사쿠라와 아자이는 게임오버를 선고받은 것과 다를게 없었다. 두 가문은 오다의 공격에 처참하게 무너져내렸고, 아자이는 오다니 성을 포위당하면서 가문의 멸망을 예감했다. 어 가문이 멸문당하면 아내인 오이치도 죽잖아?

그래서 오이치를 돌려보내드렸습니다 ㅜㅜ 너라도 살아야지...

노부나가는 "항복하면 새로운 영지를 줄게"라면서 나가마사에게 회유를 시도하지만 권유를 무시한 나가마사는 자신의 아비와 함께 자결하게 된다.


응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