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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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가 망하고 들어선 망명정권 남명의 마지막 황제.

남명은 홍광제 주유숭이 뒤진 이후 정통성을 잇는답시고 여러 황제가 난립했는데 영력제는 이중에서 정통 19대 황제에 해당한다.

소무제 주율오와 맞다이를 깠지만 주율오에게 져서 세력이 망할뻔 했는데 청나라가 고맙게도 주율오 세력을 쳐죽여줬다.

정성공과 협력해서 한때 광동, 광서, 귀주, 운남을 지배했지만 결국 청군에게 복날 개패듯이 쳐맞고 버마, 지금의 미얀마 지역까지 도피했지만 한족의 역적 오삼계에게 사로잡혀서 교살당했다.

특이 사항으론 운남 함락 이후 정성공하고도 연락이 끊기고 버마로 튀기전에 교황에게 니네가 도와줘서 명나라 재건이 성공하면 황제인 내가 책임지고 솔선해서 중국에 가톨릭 신앙을 퍼트릴테니 제발 도와달라고 SOS를 친 적이 있다.

물론 아직 산업혁명 이전의 대항해시대 수준의 단계에서 상식적으로 그 먼 중국까지 지원군을 보낼리가 없었고 영력제는 그렇게 버마로 튀었다가 잡혀 죽었다.

이후 정씨들이 그의 절개를 지켰는데 영력제가 1662년에 죽은 후에도 정성공이 세운 정씨 왕국에서 계속 연호를 바꾸지 않고 영력 연호를 쓰다가 1683년에 정씨왕국이 청나라에 편입되고 나서야 영력 연호를 폐기했다. 절개 하나는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