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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리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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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룡남, 아니 개룡마(馬). 지방경마장 출신 똥말이 JRA 현창마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사례.

카사마츠라는 허름한 지방 경마장 출신으로 혈통도 별볼일 없는데다 심지어 발이 바깥쪽으로 휘어서 뛸 때도 팔자걸음(!)으로 뛰어야 하는 장애가 있어서, 원래대로라면 얄짤없이 말고기 될 팔자였으나 본전이라도 뽑자고 생각한 목장에서 발굽을 다른 말하고 다르게 깎아서 조정해 봤는데 이게 대박쳤다.

(원래 말이 겁이 많아서 인위적으로 발굽 깎으면 스트레스 받는데, 얘는 직감적으로 이거 안 하면 죽는다는 걸 알았는지 발굽깎기에 매우 협조적이었다고 함.)

지방 경마에서 놀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시험적으로 중앙 경마에 데뷔시켰더니, 거기서도 귀족 혈통의 당대 최강 말들 상대로 죽창질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이 때 돈 문제 때문에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하고 또 그러고도 우수한 성적을 올려서, 최대한 고오증에 충실하려 하는 말딸겜이나 관련 매체도 이 시절 이 놈의 스케쥴만은 구현을 포기했다.

마침 얘가 활동하던 시기가 한창 버블경제 시절이라 돈이 썩어돌던데다 낙관적이던 사람들 구미에 맞아떨어져서 경마에 관심없던 일반인들이 얘 보려고 경마장에 몰려오는가 하면 경주마 최초로 말 봉제인형 등 파생상품이 나와 날개돋힌 듯이 팔렸다.

현역 후반에 부진해서 '아리마 기념'이라고 유명한 대회를 은퇴 경기로 잡았는데 여기서 냅다 우승해서, 관객들이 얘 애칭인 '오구링'을 연호하는 일명 '오구리 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화려하게 은퇴.

다만 후천적인 노오력충이라 후계는 별볼일 없는 똥말만 나옴.

말딸겜에도 실장되어 나온다. 게임에서는 올라운더 강캐로, 특히 더트 요원 모을 때 스마트 팔콘과 함께 1순위.

하지만 애니에선 허구헌날 밥만 쳐먹는 식신 캐릭.

위의 미친 출장 스케쥴은 구현하기 포기했으면서 이런 건 또 쓸데없이 고오증인 게, 망아지 시절에 즈그 엄마한테 젖을 거의 얻어먹지 못해서 쫄쫄 굶고 다닌 터라 그게 커서도 한이 맺혀서 툭하면 먹는 것에 집착하고, 심지어 체중조절 때문에 먹이 제한하니까 마굿간 지푸라기까지 씹어먹고 다녔기 때문이다.

그래도 얘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만화 '신데렐라 그레이'에선 얘 현역시절 별명인 '회색 괴물'이 왜 붙었는지를 잘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