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이궁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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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가 뒤진 큰 이유. 오빠들이 숨기거나 외면하는 치부.

손권이 해왔던 좆목질과 노망이 화가 되어 수많은 똑똑이들이 대규모로 숙청당한 사건. 전개를 요약하자면

0. 첫 후계자 손등이 요절함.

1. 다음 후계자 손화가 있는데 손패라는 아들이 이쁘다고 손화와 손패의 대우를 똑같이 하게 만듬.

2. 기회주의자 간신배 새끼들이 손패에게 붙어 멀쩡한 후계자 손화를 몰아내려고 지랄함.

3. 손화가 정통성 있는 후계자인데 뭔 짓이냐고 바른 말 하는 신하들 숙청.

4. 그러다가 더 귀여운 막내 손량이 태어나자 손화도 손패도 다 꼴보기 싫다며 쫓아냄.

한 나라의 황제란 새끼가 후계구도까지 다 세워놓고는 지 이쁜 아들을 너무 편애해주는 바람에 헛바람들게 해 황위계승을 두고 궁이 두쪽나게 만들었고,

그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는데도 방치하자 거기에 손오 내의 유력자들이 좆목질과 베갯머리 송사를 해대며 끼어들어 나라 전체로 내분 규모가 커진다.

이 와중에 손권은 이 문제를 간했던 육손한테도 오히려 의심병이 들어 숙청해 버린다. 개새끼가 육손이 그 동안 해준 은혜도 싹 잊고...

ㄴ 근데 육손 입장에선 육강을 죽인 손책부터 시작해서 손씨들이 애초부터 개새끼긴 하다.

이 때 손권 노망든 수준을 생각하면, 그보다 더 기여도가 큰 주유노숙이 이 때 살아있었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토사구팽했을 것 같다. 에라이...

이 지랄로 수많은 인재와 유력자가 죽어나가는데도 계속 10년 넘게 방치해 두다가 판결이라고 내린 게 "둘 다 내리고 다른 애 태자 삼을겨" 이지랄.

더 지랄인건 그 다른애가 로리한테서 얻은 7살짜리 꼬마애라는 것이다. 내일 모레가 칠순인 놈이 후계자를 이딴식으로 두다니 제정신? 그나마도 2년만에 손권이 뒈짓하고 9살짜리가 황제가 되었는데 나라꼴이 잘 돌아갈리가.

그나마 막판에는 정신 차려서 원래 태자하던 멀쩡한 놈한테 태자 시키려 했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

후계구도 자체는 이렇게 수습 아닌 수습을 시켰지만, 헬조선 교육계마냥 피해자와 가해자를 함께 처벌하고 퉁치려는 어이상실할 땜빵대책으로 인해 이후로도 손오의 내분은 나라 망할 때까지 쭈욱 이어지고 만다. 물론 인재들은 사라지고 좆목러들의 정권다툼 개판만 계속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정사에 주석 달던 배송지도 빡쳐서, 손권이 이 때 한 짓은 원소유표의 후계자 문제보다 더 좆같은 짓이라고 존나 깐다.

후폭풍[편집]

위나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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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곡에서 개털렸던 위나라는 이 사태가 일어났음을 눈치채고는 본격적으로 오나라를 건드리고 어택땅하기 시작한다.

촉나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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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형주와 합비에서 위나라의 군대를 어느 정도 붙들어두는 역할을 하던 오나라가 이 일로 완전히 개병신이 되어, 안 그래도 어려운 점이 많았던 북벌이 더 하드코어해 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