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

개요

8~90년대 일본의 리즈시절엔 영미권 비슷한 수준의 원탑급 학벌이라 여겨졌다. 삼성의 창립자 이병철과 현재 삼성 회장 이건희도 와세다대학 출신.

현재에는 영미권과 유럽권 아래 정도 취급 받는다.

참고로 일본은 대학의 수가 700개가 넘는다. 우리보다 인구 많고, 땅 넓고, 규모가 크지않은 특성화 단과대도 꽤 있어서 그런 듯.

전문대 (일본에선 단기대학이라고 함)까지 합치면 1000개 넘는다 카더라.

그래서 일반적으로 30등 안에 들면 명문으로 인정한다. 물론 사람마다 기준은 제각각. 보통은 저렇다.

일본도 학벌사회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80% 이상의 진학률은 아니기에 대학입시에 관심없는 쪽은 명문대학 이라고 해도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 물론 도쿄대나 와세다같은 탑인지도 정도는 들어봤겠지만.

대학이 200개 정도 있고 전체적인 레벨이 아직은 일본에 약간 딸리는 한국에서의 30등과 무게가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일본은 '명문'이란 단어를 우리보다 조금은 너그러운 기준으로 붙여주는 감이 있긴 하다.

우리는 대학을 크게 양분할 때 인서울과 지방으로 나누지만, 일본은 국립이냐 사립이냐에 따라 나눈다.

쫌 읽어보면 알겠지만 수준 높은 대학들이 각 지방에 잘 퍼져있고, 잡대도 도쿄나 수도권이나 지방 할 것 없이 잘 퍼져있다.

따라서 아래의 분류도 국립과 사립을 나눠서 할테니, 어서 한국식 사고방식은 접어두자.

난관대학(難関大学)

명문대학으로 걸러놓고도 특별히 들어가기 힘든 대학들을 난관대학이라고 칭하며 한 번 더 거른다. 일류대학 (一流大学)이란 용어와 대동소이하다. 우리나라의 명문대 + 인서울 중위권 + 상위권 지거국과 위상이 비슷하다.

대충 동경일공 + 구제국 + 상위 국공립 + 3대 사립 (게이오기주쿠대학, 와세다대학, 죠치대학) 정도가 속한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속하지 않은 대학이라도 의과, 약과 같은 학부 및 학과도 당연히 포함된다.

여기서 또 한 번 걸러서 '초난관대학'이라는 부르는 짓거리도 가끔씩 보이는데, 동경일공 + 국공립 의대 정도를 말하는 듯하다. 이건 우리나라 명문대와 위상이 동일.

국립

난관 국립

동경일공(東京一工)

도쿄대학 교토대학 - 부동의 2탑이자 구제국대학 도쿄대는 일본 총리들 거의 대부분이 다녔던 대학이다. 주인님들 배출하는 대학임 ㅇㅇ

히토츠바시대학(사회과학) 도쿄공업대학(이공계열) - 각각 문과와 이과의 단과대학으로써 2탑. 역시 국립대학.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기타 구제국 대학

오사카대학 나고야대학 도호쿠대학 큐슈대학 홋카이도대학 - 7개 구제국대학 중 도쿄대학과 교토대학을 제외한 5곳

각 지방 최고존엄 노릇을 도맡고 있다. 이 라인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오사카대학이지만, 교토대학에 묘하게 가려진 듯 하다. 오사카시립대학과 고베대학의 상학부는 구3상대(旧三商大) 로 히토츠바시대학과 묶여 상경계 최고 입결(구제국에 준하거나 조금 못미치는)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준.

아쉽게도 서카포 - 연고대에서도 노벨상 수상자 한 명 배출하지 못 한 우리와 다르게, 여기 라인 출신 노벨상 수상자로만 스타렉스를 알뜰하게 채울 수 있다.

우리도 어서 힘내서 따라잡자.

명문 국립

상위 국립

고베대학 요코하마국립대학 츠쿠바대학 치바대학 도쿄외국어대학 히로시마대학 등 - 상위 국립. 일부 대학은 분야에 한정하여 구제국대학에 준한다. 히로시마대학, 고베대학, 츠쿠바대학은 일본 내에서도 칠제오관(七帝五官)으로 구제국대 및 히토츠바시대학,도쿄공업대학이랑 같이 분류되기도 한다. 또한 츠쿠바대학,요코하마국립대학,치바대학은 도쿄대,도쿄공대,히토츠바시대,도쿄외대 외 수도권 국립대학으로 츠쿠요코치(筑横千)로 불리기도 한다.

수도대학도쿄 오시립오부립(통합예정) 요코하마시립대학 나고야시립대학 등 - 상위 공립. 대학에 따라 상위 국립과 엮기도 하고 중견 국립과 엮기도 한다.

중견 국립

구마모토대 오카야마대 카나자와대 시즈오카대 사이타마대 니이가타대 나가사키대 등

'구관립대', 중견 이상 '에키벤', 상위권 공립대가 모두 여기에 있다.

고베,요코국,동외대는 문과가 강세고 치바,히로시마는 이과가 강세다. 츠쿠바대학은 균등.

참고로 에키벤이란 말은 역개발 되면서 근처에 우후죽순처럼 생겼던 지방국립대들을 비꼬기 위해 생긴말이다. 지금은 딱히 비꼰다기보단 걍 고유명사로 묶인듯.

라인별로 일일히 적기 귀찮아서 마지막에 '등'이라고 친절히 표시해뒀으니, 자기 대학 없다고 찡찡대지말고 '양심껏' 써넣든가 하자.

중견 국립 정도만 되도 레벨이 정말 높다. 특히 이과면 더욱더... 궁금하면 여러 세계대학순위를 찾아보자.

학부 정규유학생 유치에 아쉬울 필요가 크게 없어서 유치에 그다지 적극적인 편이 아니다. 그래서 외국인이라도 들어가기 힘들다.

해당 지역에서 터잡고 살기 위해서라면 최고의 선택지들 중 하나이다. 물론 타 지역이나 대도시에서도 통함.

사립

난관 사립

소케이

게이오대학, 와세다대학 일명 소케이. 사회에서 이루고 있는 이들의 커뮤니티와 그 영향력이 우리의 연고대와 같다. 실제로 둘이 라이벌로서 매년 소케이센도 열고있다.

게이오기주쿠의 경우는 법학부,경제학부가 유명하며 한국에서는 삼성 부회장인 이재용이 다녔던 학교로 유명하다. 데스노트에서 라이토가 다니는 토오대학(東應大学)이 도쿄대학이랑 이 대학의 이름을 합쳐서 만든 가공의 대학이다. 현재 명실상부 일본 사립 1위 대학.

와세다대학은 정치경제학부가 간판학부 이며, 동경대에 지지 않을 만큼 수많은 정치인을 배출한 대학이다. 한국에서는 네임드 만큼은 도쿄대를 제외한 구제국대들을 처바른다. 일본 사립 2위 대학.

죠치 이과대 ICU

죠치대학, 도쿄이과대학, ICU 소케이 다음가는 난관 사립대학. 학생수나 졸업생수가 적어서 소수정예 이미지가 강하다.

죠치대학까지는 Z-KAI나 요요기제미날 같은곳에서 '소케이죠치(早慶上智)'로 부르기도 하고 실제로 문과 간판학부들은 소케이급이지만, 의대가 없고 이과가 약하기 때문에 소케이에 비비기에는 부족한편. 일본 사립 3위대학.

도쿄이과대학은 이름대로 이과가 주류인 대학. 이과분야에서는 사립에서 톱레벨이며 최근에 노벨상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이다,

ICU는 기독교학교로 이쪽은 국제관련쪽에서 상당히 강한편. 최근의 일본의 공주가 이 대학을 입학했다.

일본내 인식으로는, 보통 여기 5개까지의 학교들 까지가 사립대 기준으로 난관대학（難関大学）이라고 인식되는 것 같다.

명문 사립

MARCH

메이지대학, 아오야마학원대학, 릿쿄대학, 츄오대학, 호세이대학 + 가쿠슈인 도쿄에 위치한 5개의 명문 사립 대학교. 이니셜을 따서 MARCH 라고 불린다. 일본 왕족들이 다니는 대학으로 유명한 가쿠슈인대학의 영어이니셜을 따와서 Gmarch라고 부르기도한다.

메이지대학은 총리를 2명 배출했으며 캠퍼스수도 학생수도 많은 학교다. 일본내에서는 메이지 출신 졸업생들이 상당히 일본 사회에 많이 진출해 있어서 취업에 유리한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듯. 특례 입학제도가 많아서 마치 내에서도 학생들 수준이 제각각이다. 특히 스포츠 관련이 이런 경향이 심하다.

아오야마학원대학은 일명 오샤레 대학으로 유명하다. 게이오대학, 죠치대학과 더불어 미남 미녀가 많다는 편견이 있는 대학. 캠퍼스가 예뻐서인지 드라마나 애니등에서 대학이 나오면 이 대학을 모델로 하는 경우가 많다.

릿쿄대학은 입지도 좋고 소케이죠치(남자는 게이오, 여자는 죠치) 안전빵으로 들어오는 학생이 많아서인지 마치내에서 특히 학생들 편차치가 높은편. 한국내에서는 윤동주 시인 관련으로 많은 행사를 진행하는걸로 유명하다.

츄오대학은 법학부가 엄청 유명하다. 그리고 하치오지-타마쪽에 있는 캠퍼스가 크고 아름다운편.

호세이대학은 이름대로 법학이 유명하다.

가쿠슈인 대학은 황실 + 귀족들이 다니는 대학으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황족, 귀족들의 입학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칸칸도리츠

칸사이대학 칸세이가쿠인대학 도시샤대학 리츠메이칸대학 간사이에 있는 4개의 명문 사립 대학교. MARCH가 대학의 영어 이니셜을 딴거라면 얘네는 한자를 따서 칸칸도리츠라고 부른다. 도쿄의 MARCH와의 경쟁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내 인식으로는, 보통 여기 9개까지의 학교들 까지가 명문대라고 인식되는 것 같다.

이 도쿄 5개+간사이 4개의 대학의 경우, 학교 내 수준 편차가 심해 학생들 수준이 제각각이다. 그럼에도 일본 사립대학 특유의 자유롭고 실용적인 분위기 아래 길러진 우수한 학생들이 꾸준히 나온다.

또, 국공립대에 비해 인원이 많다보니 적절한 물량공세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이 중에서도 특히 잘나가는 3곳 (도시샤, 메이지, 릿쿄)을 꼽아 '도메릿'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정작 본토에는 이 용어가 없다.

좆쉄생과 훌리들이 판치는 5CH 대학 관련 게시판이나 디씨 모 갤러리 등에서도 마치칸칸만 보면 개거품 물고 달려들기 때문에 절때 인정 안한다.

물론 여기서 마치칸칸 이상 갈 수 있는 사람 몇이나 되는 지는...

저들에게 허구한 날 까여도 일단은 명분대로 불리는 대학인 만큼 마치칸칸 정도면 잘 먹고 잘 산다. 물론 그렇다고 과하게 자랑하고 다닐 학력은 또 아니다.

아가리 닫고 겸손히 있으면 칭찬받고, 나대면 바로 동경일공-구제국-소케이 성님들에게 참교육받는 묘한 학력라인이다.

중상위권 ~ 중위권 사립

세이세이메이가쿠

세이케이대학, 세이조대학, 메이지가쿠인대학

아베 신조가 수상이 되었을 때 학벌이 세이케이대학 출신이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성대 정도의 학교에서 대통령이 나온것이다.

도쿄4공대

시바우라공업대학, 공학원대학, 도쿄도시대학, 도쿄전기대학

닛토코마센

니혼대학, 토요대학, 코마자와대학, 센슈대학

니혼대학은 일본내에서도 학생수/졸업생수가 엄청 많기로 유명하다.

대동아제국

다이토분카대학, 토카이대학, 아지아대학, 테이쿄대학, 고쿠시칸대학

토카이 대학은 정식캠퍼스뿐 이니라 제휴캠퍼스등까지 합치면 캠퍼스수가 상당히 많아서 니혼대학과 더불어 일본내에서 상당히 지명도가 높은 대학이다.

여기 까지의 대학들이 (일본인 기준으로) 그래도 다닐만한 대학들이라고 평가받는다. 왠지 모르게 '유명대학'이라고 많이들 칭한다. 특히 니혼대에 경우는 학생이 많아서...

논외

무사시노미술대학, 타마미술대학, 교토조형예술대학 등의 예체능대학

일반적인 대학랭킹이 무의미하기도 하며, 잘 모르니 패스한다.

기타

기타 사립대학

자세한 설명 생략. 스스로 조사 후 판단 바람.

사립 의대는 평균 학비가 한학기에만 270만엔이라고 한다. 6년제니까 졸업까지 드는 학비만 우리돈 3억 3천만원! 여기에 생활비 등까지 더하면?

물론 사립이라도 의대니까 입시가 힘들지만, 국공립에 비하면 쉽다. 그래서 사립 의대는 국공립 의대 갈 머리 안되는 자식을 어떻게든 의사 만드려는 초금수저 집안에서만 보낸다는 인식이 있다.

자신이 자타공인 플래티넘 수저라면 한 번 가보자. 물론 여기 보낼 수 있을 정도 집안이면 어떻게든 한국에서 의대 보내거나 미국 유학 보내겠지.

갈때 주의점

남자라면 똥한민국의 징병제때문에 나이나 시기를 잘 조절해야한다.

일대는 휴학 재적료라는게 있어서 돈내고 휴학한다 ㅅㅂ.

ㄴ 국립은 돈 안내는 곳도 존재한단다.

대신 군의무 관련으로 휴학하려면 공문서 제출해서 면제받을 순 있다. 물론 학교에 따라 달라서 면제안해주는 곳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