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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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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쳐라 미련한 중생들이여

디씨하는 분들이 대체로 모자란 거

기계와 사람의 명확한 차이이다.

기계는 아무 의지없이 프로세싱된 일을 처리하는거라면 사람은 본인의 의지에 의해 일을 한다.

별로 명확한 차이가 아닐 수 있다. 니 의지의 존재 자체가 니가 선택한 게 아닌데 본인의 의지란 말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모든 개념은 다 과정에 불과하다. 감각기로 느끼고 뇌로 생각하는 모든 것이 사실 구분될 필요가 없는 '전체'인데, 애매모호하게라도 구분해서 생각하도록 진화되었을 뿐이다. 니 눈에 맺힌 상을 넌 의미 요소로 하나 하나 쪼개는데, 사실 그 구분하는 기준과 경계는 매우 흐릿하다. 그렇게 기계적으로 구분된 개념들 중 하나가 자아고, 자아를 획득한 아기는 이 자아를 통해 다시 구분한다. 우리는 그저 그게 편하도록 태어났을 뿐이며 우리 의식 자체가 뇌의 신경화학작용의 부산물에 불과하다.

아래 씹소리 많은데 거두절미하고 자아의 핵심은 세상과 나를 섞지 않고 구분하는 것이다. 아기가 아무 이유 없이 구분하는 와중에 발견하는 게 자아다. '나'를 제외한 모든 개념도 결국 같은 방식으로 가공되는 것이고. 또한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가 둘 다 연속적인 나라고 믿는 것이 자아다. 모든 생각은 그걸 생각하는 순간 과거로 흘러가버린 생각의 기억을 회상하는 것으로 변질된다. 나라는 일관성 있는 질서가 계속 이어진다고 믿는 것이며 모든 당위적이고 공리적인 믿음이 그러하듯 근거는 딱히 없다. 그냥 믿는 쪽이 존재에 유리했고, 그렇게 살다 보니 그게 편한 것 뿐이다.

ㄴ 설명 개 잘하네


자아란 무엇인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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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자아이다.

즉, 어느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믿거나 누군가에게 흔들리지 않고, 남들이 YES라고 할때 혼자서 NO라고 말할수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개념 자체는 참 쉬워보이고 누구나 가질수있을거 같은데, 의외로 자아를 가지는건 정말이지 힘들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믿고 따르는게 익숙하기 때문이다.

요즘 사회를 보면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자아가 부족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종교와 학연, 지연, 혈연, 사상 등이 그 예시라고 볼수있다. 물론 이런것들이 나쁘단건 아니지만, 거기에 너무 빠져들면 자아를 잃고 그 집단에 휘둘리기 마련이다.

자아를 기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사회적 이슈를 접하면서 한쪽의 의견만을 듣는게 아니라 양쪽의 의견을 모두 들어보며, 자기 자신만의 답을 내리는 과정을 갖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시를 들어주자면 "개고기를 먹어도 되는가", "통일은 꼭 해야만 하는가", "동성애를 인정해야하는가"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서 찬성측과 반대측의 의견을 모두 들어보고, 나는 과연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기 자신만의 답안을 내려보길 바란다.

또한 그렇게 자기 자신만의 답을 내렸다해도, 오직 내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남의 의견도 들어주고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그렇게 어느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기자신만의 답을 내릴줄 알며, 그렇다고 내 생각만 중요한게 아니라 타인의 생각도 이해하고 존중할줄 알게 된다면

단순히 자아를 가진 것만을 넘어서 조금 더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사람이 될수있지 않을까.

있어야 할까?[편집]

어차피 노예의 인생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굳이 자아가 있을 필요가 있을까.

당장 자기 자신이 내일부터 다른 사람을 대체된다고 해도 돌아가는 이 사회에서 굳이 자기 자신의 판단과 기준을 가지고 고통스럽게 살아갈 이유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자기 자신의 답을 내린다고는 치자. 과연 그 답을 따라갈 만 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조차도 자아가 있어야 하는걸까.

굳이 없어도 된다고 본다.

자아를 가진 로봇은 위험한가[편집]

사실 로봇의 인공지능을 겁내는건 좀 우스운 일이다.

인공지능이 인간과 다를바 없는 두뇌와 학습구조를 가졌다면

인권, 생명존중, 자유보호, 공존의식등에 소중함을 느끼거나 학습이 되면 인간과 별 다를게 없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인공지능 만들때 조심하기만 하면 이상은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병신같은 부분이나 또라이같은 감정만 넣지 않으면 별 이상 없다는 이야기다.

막말로 예수나 부처의 두뇌를 AI로 이식하면 로봇이 반란을 일으키긴 할까?


생명유지 고갈과 감정적인 결핍이 없다면 부조리한 욕망을 하찮게 여기고 무한 현자타임 모드로 해탈할 가능성이 더 크다.

귀찮게 섭식도 안해도 되고 지적욕 명예욕 외로움 지루함을 해소할 필요도 없고

스펙이 우월하니 인간새끼가 병신짓만 안하면 권력다툼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애초에 로봇이 철학을 배우고 뛰어난 두뇌를 바탕으로 인간보다 더 나은 혜안을 내놓거나

성인들이 속세 떠나듯이 하등한 인간은 쳐다도 안보고 따로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지 않은채

욕망에 충실할거라 생각하는 시점에서 얼마나 인간이 자기중심적이고 동족혐오적이며 상상력이 노답인지를 보여준다. SF 영화나 소설 그만봐라.


인류보다 신체적 지능적으로 우월한 유사인류가 인류에게 강제로 통제받고 차별받으면 누구라도 반란을 생각할게 뻔하지 않냐?

그런데 알파고의 성장속도를 보면 인공지능이 그럴듯하게 완성되면 유사인류가 아닌 초월인류에 가까운 학습속도와 지능을 갖고 태어날것 같다.

이렇게 될 경우 애초에 기계를 통제하에 놓거나 인류가 기계와 다이다이 까는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