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초계 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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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에 걸친 분지 지형.

일반적인 분지 지형의 특징과 달리 분지를 형성할만큼 침식을 일으키는 하천의 흔적이 남아있지않아 오랜 기간 분지의 형성 원인이 불명확하게 남아있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운석 충돌로 인해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크레이터[편집]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의 연구결과 초계분지는 약 5만년전 직경 200m 크기 정도의 운석 충돌로 형성된 것임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동아시아에서 2번째로 운석 크레이터가 발견된 것이다.

이 초계 분지가 크레이터라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시추 결과 운석 충돌로 인해 생성된 잔해들이 급하게 쌓이면서 형성된 충격각력암층이 발견되었다.

2. 운석 충돌구 바닥에서만 발견되는 충격원뿔암(Shatter Cone)이 지하 130m에서 발견되었다. 이 충격원뿔암은 퇴적암이 강력한 충격으로 인해 쪼개짐 방향이 운뿔모양으로 변형되는 것으로 운석 충돌구를 규명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3. 시추된 석영에서 PDF(Planar deformation features)가 발견되었다. PDF는 극단적으로 강력한 충격으로 인해 석영이나 장석 내부의 결정구조가 선형으로 배열되어 방향성을 갖게 되는 현상이다. 더 깊은 곳에서 시추된 석영일수록 더욱 더 선명한 PDF가 나타났다.

이런 강력한 증거들로 초계분지 형성의 미스테리가 풀릴 수 있었고 한반도 최초의 크레이터로 인정받게 되었다.

호수만 있었으면 한국판 이토모리가 될 수 있었을텐데... ㄲ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