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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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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닥! 파닥!

16세기 후반에서 18세기 무렵까지 사용하던 범선의 일종으로 흔히 말하는 범선하면 떠오르는 형태이다.

캐러벨카락선의 후계로서 좀더 대양 항해를 하기 위해 개발된 함선이다.

기존 카락선에 비해 폭과 전체 길이의 비율이 1:4로 줄어들었고 흘수도 얕아지므로 속도가 빨라져서 안정성이 높아졌다. 길고 낮으면서 폭이 좁은 형태였고 둥근 선미가 아닌 네모난 선미이다.

카락보다 뱃머리누각은 작고 선미누각이 컸으며 3~5개의 마스트와 1~2층의 선미루를 가지고 있었고 1열에서 2열까지의 포열을 갖추고 있었다. 배수량도 커져서 기존 카락선의 최대 배수량이 1000톤인 것에 비해 갤리온은 기본이 500톤이였고 후기에는 2000톤급의 마닐라 갤리온도 나왔다.

속도와 적재량도 높고 포격전에 적합한 함선으로서 당시의 서구 열강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군함과 대형 상선에 쓰이기도 했다. 특히 스페인은 이것을 대형화 시켜서 신머륙 식민지의 부를 본국으로 수송하기 위해 쓰였다고 한다.

16세기 영국해적 출신 해군 장성인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세계 일주에 사용한 '골든 하인드(Golden Hind)'가 대표적인 갤리온이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느려터진 짐짝용 배, 또는 군사용 선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