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

자동차 열쇠의 일종으로 무선 리모컨 키에 열쇠 기능과 리모컨 버튼 기능을 쑤셔박은 열쇠이다.

지금까지 스마트키 이전 차량들은 엔진 시동을 걸때 키를 꽂아야 했었으나 스마트키의 등장으로 굳이 키를 꽂지 않고도 버튼이나 로터리로 엔진 시동을 걸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키 버튼은 무선 리모컨 키와 마찬가지로 보통 도어 잠금,도어 열림,트렁크 열림 그리고 경음기 발생으로 나눠진다. 최근에는 아예 스마트폰처럼 터치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에서 채택되는 차키 방식이며 첨에는 준대형차대형차 같은 고급 승용차의 고급 옵션이였으나 차츰 대중화가 됨에 따라 중형차부터 경차 까지의 대중 승용차는 물론 트럭같은 대형 상용차에도 기본 옵션으로 딸리고 있다. 물론 국산차는 특유의 옵션 장난질로 스마트키 대신 무선 리모컨 키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현재는 도어락과 함께 열쇠고리의 존재를 서서히 잊혀지게 해주는 장치가 되었다.

원리 및 기능[편집]

보통 스마트키의 구성은 스마트 ECU, 리시버(Receiver), 실내/외 안테나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키에 장착된 안테나와 차량에 장착된 안테나 간의 통신을 이용하는 원리로 작동이 되며 이로인해 운전자가 차키를 주머니에 넣는 등 소지만하고 있어도[1] 차량이 알아서 이를 인식해서 월컴 모션으로 문을 열어준다. 물론 요즘은 도난 방지로 인해 차키 버튼을 눌러야하는 경우가 있다. 도난의 경우 엔진에 설정된 암호가 일치를 해야 시동이 걸리는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를 장착해서 짭 스마트키나 단순 조작으로 엔진 시동을 못하게 하는 도난 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존 일반 차키의 이모빌라이저는 열쇠 손잡이 안에 있는 RFID 칩을 이용했지만 스마트키의 이모빌라이저는 안테나를 통해 이뤄진다.

차키가 안에 있어도 굳이 차키를 넣지 않고 버튼을 누르거나 돌리는 것만으로도 엔진 시동을 걸 수 있는데 버튼식과 로터리식으로 나눠진다. 버튼식은 ACC/ON/OFF의 3단계로 나눠지는데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버튼을 누르면 이 3단계가 반복이 되며 겨울철 등 추운 날씨에서는 ON상태를 몇초간 유지해서 엔진 예열 방지를 할 수 있다. 로터리식은 기존의 자동차 열쇠가 일체화 된 것인데 시동을 걸때는 가스 버너처럼 돌리면 된다. 버튼형에 비해서 자주 쓰이는 방식이 아니고 일부 차종에서만 쓰인다. 특히 포르쉐의 생산차량 대부분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있다. 국산차에는 옛날 현대기아, 르노삼성자동차에만 쓰였다가 2010년대부터 버튼식으로 바꼈다.

돌발 상황[편집]

간혹 차에서 내릴때 스마트키를 차안에 두고 내리는 골치아픈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대부분 스마트키들은 보조키와 같이 있으므로 미연에 보조키와 스마트키를 분리해서 보관하거나 제조사마다 텔레메틱스 시스템이 있는데 그걸 이용하거나[2] 아예 보험사를 불러서 문을 따는 방법이 있다.

스마트키 방전시에는 열때는 보조키를 이용하면 되지만 방전된 스마트키는 꺼져있으므로 차량과 키간의 신호를 못받아서 아예 엔진 시동을 못걸 수 있다. 그래서 제조사 메뉴얼에 따르면 림폼 방식과 홀딩 방식을 이용하면 되는데 림폼 방식은 스마트키에 내장된 안테나를 이용한 것으로 방전된 스마트키로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되고 홀딩 방식은 글로브 박스나 콘솔 박스 안에 있는 홀더에 스마트키를 꽂아서 시동을 거는 방식이며 홀더의 위치는 세부 차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메뉴얼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키가 엔진 시동을 걸어준다고 딱 엔진 시동만 걸고 키를 집에다 두고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역시 더욱 골치아픈 사항이므로 엔진 시동을 한번 끄면 더이상 시동을 걸 수 없게 되버린다. 그냥 텔레메틱스 이용하거나 미리 키를 집에 두지 말고 항상 가지고 다니거나 둘 중 하나이다.

간혹 스마트키 뉴비들이 조작 미숙으로 경적 소음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데 중립 주차 시 시프트락 기능[3]을 몰라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걸 못하는 스마트키 늅늅이들은 시동이 안꺼진다든가 문이 잠기지 않는 해프닝을 겪게 된다.

스마트키가 전자기기인 만큼 해킹 문제에서 안심할 수 없다. 스마트키와 차량간의 안테나 기능을 악용하거나 스마트키의 신호를 릴레이방식을 이용해서 해킹을 벌이는 '릴레이 어택' 사례[4]가 벌어지기도 하는데 벌써 해킹 선진국 중 하나인 짱깨에선 스마트키 해킹 기술이 개발되기도 했으며 독일에선 이 문제 때문에 도난 차량 통계를 확인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겨 골머리를 썩고있고 영국에선 이 해킹 방식을 이용한 차량 도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따라서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에서는 해킹을 막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거나 개발하기도 했는데 이미 기아자동차포드 같은 기업들은 현재 개발을 완료해서 도입중에 있다. 이 경우 금속 컵안에 키를 넣거나 알루미늄 호일로 키를 감싸는게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처 방법이며 차 안에 귀중품들을 보관하지 않는게 답이다.


각주

  1. 이를 키레스 고(Keyless Go)라고 한다.
  2. 일부 차종에는 없을 수도 있다.
  3. P로 기어를 놓고 시프트락 릴리즈 버튼을 눌러서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는 기능
  4. 설명하자면 릴레이 방식을 이용한 증폭기를 사용하여 주파수를 확장시켜 스마트키와 차량간의 신호를 교란시키고 '야 차키, 넣을게.'하면서 보안 시스템을 메챠쿠챠 범하고 차를 GTA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