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츠키 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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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PASS에서 1기 후반부터 츠네모리 아카네의 휘하로 들어온 신인 감시관. 사람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인물.

제3차 세계대전을 거치고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일본의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가장 극단적인 일반인상을 가진 캐릭터.

사실상 사이코패스2기를 좆망하게 했다는 원흉이라 서술되어 있지만 ㅅㅂ 원흉은 무슨, 팩트체크하자면 각본가가 마마마와 페이트 제로를 쓴 그 악명 높은 우로Butcher새끼 데빌겐라서 잘만 흥행했다.

중학교 시절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비극을 거치면서 엄연한 시빌라 시스템에 복종하는 것이야말로 사회가 바라는 가장 깨끗하고 이상적인 인간이라는 뒤틀린 신념의 지지자가 되어 츠네모리 아카네와 대립한다. 해석의 여지가 많은 사이코패스에서도 대놓고 비하 캐릭터로 푸시 받은 캐릭터라, 등장인물군상 중에서도 이성적인 비평과 분석은커녕 혼자서 억울하게 욕만 받는 다른 의미로 불쌍한 캐릭터이다. 특히 아카네가 담당한 하나자와 카나를 신인 시절부터 엄청 존경하던 성우 사쿠라 아야네를 가장 고생시킨 원흉이다. 아무리 배역이라 해도 마음 속으로 가장 존경하는 하나자와를 비방하는 마음에도 없는 하나자와 카나를 혐오하고 괴롭히는 연기를 하자니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굉장히 힘들고 괴로워 죽을 노릇인데 각본가와 감독은 완전 100% 극강의 사이코패스라서 아야네의 하나자와 바라기 찐사랑을 알면서도 태연한 표정으로 하나자와를 싫어하는 연기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다. 아야네는 속으로 이 따위 지시나 내려쳐앉아 있는 감독과 각본가를 죽이고 싶을 노릇. 아야네도 미카를 제대로 잘 연기했지만, 미카와 감독, 우로Butcher를 아주 욕하면서 싫어할 듯. 성우는 어디까지나 캐릭터를 연기하는 엄연한 연기자이지 절대 캐릭터 그 자체가 아니다. 사쿠라 아야네와 시모츠키 미카는 별개의 인물이다. 공사구분 확고한 사람들이라면 절대 성우 욕하는 무개념짓하지 말자. 그랬다간 아야네가 맘 먹고 널 고소한다. 아야네한테도 인격모독이다.

다행인지 사쿠라 아야네는 니세코이에서 하나자와 카나가 연기한 오노데라 코사키(小野寺小咲)의 여동생이자 언니바라기인 초극강 귀요미 여동생 캐릭터인 오노데라 하루(小野寺春)를 연기해 드디어 꿈에 그리던 하나자와를 덕질하는 연기를 마음껏 펼치며 시모츠키 미카로 인한 억울한 이미지 탈출에 완벽 성공. 눈길정화해라. 니세코이 방영 전 라디오에서 아야네가 PSYCHO-PASS의 용어까지 줄줄이 언급하면서 배역에 대한 엄청난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아야네가 미카라는 자기랑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캐릭터 때문에 얼마나 맘고생했는지 대번에 알 수 있다. 여기서는 이치죠 라쿠라는 양다리 걸치는 개같은 씨발놈로부터 사랑하는 언니 오노데라 코사키를 안달복달 지키려는 작중 최강의 시스콘 참여동생으로 나온다. 사쿠라 아야네와 가장 100% 일치하는 캐릭터이다. 시모츠키 미카는 하루처럼 나와야 했어.... 그러면 선배와 후배의 멋진 케미를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우로Butcher 새꺄! 너 일루 와! 미카찡의 주먹에 맞아!

5등분의 신부에서도 둘은 나카노 일가의 쌍둥이 자매로 출연하는데 아야네는 진히로인 나카노 요츠바, 카나는 나카노 이치카 역으로 이번에도 얌전하고 다정한 큰언니랑 열정적이고 씩씩한 스포츠계 넷째 동생 역이다.

날씨의 아이에서는 여주 아마노 히나의 싹수 노란 바람둥이 남동생 아마노 나기의 전 여친과 현 여친으로 나기를 싫어하면서 나기를 두고 싸우는 사이 나쁜 연적으로 출연. 하지만 둘다 초딩인데도 공사구분은 확실히 하는 성격이라 누나를 구하고자 하는 나기의 의뢰를 기꺼이 들어주고 굳이 변장하고 가슴(!)까지 만지는 과감한 연기를 하며 여경의 시선을 끄는 역할을 한다. 골수 하나자와 덕후인 아야네 한정으로 하나자와의 가슴을 만지는 연기를 할 수 있었으니 이것도 소원성취다.

극장판에서는 기노자 노부치카랑 둘이서 파트너십을 맺어 활약한다. 여기서는 각본가와 감독이 TVA와 다른 덕분인지 미카가 서사 면에서 큰 수혜를 입었는데 그나마 민간인을 위해 열심히 활약하는 열혈형사로 이미지로 탈바꿈한다. 민간인에 대한 정의감은 조금씩 싹트고 있지만 시빌라 시스템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신봉하는 기본적인 마음가짐 자체는 변한 것 없이 그대로. 3기에서는 놀랍게도 기존의 주인공들을 제치고 다음 세대의 주인공들인 신도 아라타 일행의 직속 상관으로서 재등장하며 1계 형사과 과장이 된다. 1계 형사과의 리더인 과장으로 승진한 만큼 책임감도 생겨나고 좀 더 듬직한 선배스러운 모습으로 이미지 개조에 힘쓰는 중.

그리스 로마 신화의 메데이아와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로켓단의 로사와 더불어 온갖 악행과 범죄를 저지르고도 맘 편히 인과율을 씹어버리고 속죄 없이 꿀빨며 잘 먹고 잘 사는 여자 악당 캐릭터의 대표주자라고 한다. 미카는 메데이아랑 달리 패륜은 안 했고 로사는 야생 포켓몬 남획 및 강탈은 수없이 해왔으면서 단 한 번도 살인에 관여하지 않았으나, 결국엔 셋다 죄질이 나쁜 악당들이다.

읽기 싫으면 걍 나가도 됨. 안 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