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위

이 문서에서는 재평가를 받아야 하는 영웅이나 그런 대상을 다룹니다.
이 사람은 재평가되어야 하는 영웅입니다. 모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위해 잠시 묵념합시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두팔걷고 도와주신 한반두가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무장.

기축옥사 때 누명 쓰고 모살당한 정여립의 5촌 조카 되는 인물이라 해당 사건 때 연좌되어 유배갔다가 3년 뒤 왜란이 일어나자 사면되어 무과에 응시, 무장이 되었다.

하지만 그 뒤로도 이러한 인적 사항 때문에 이항복 등이 밀어줬음에도 불구하고 내내 대간 개객기들한테 태클당하고 출세길이 순탄치 않았다. 또한, 저런 점에 착안해서 김경진이나 기타 밀덕 출신 소설가들은 자기 소설에다 안위가 이순신에게 역성혁명 일으키자고 꼬드기는 장면을 삽입하는 경우가 있다. (소설 '격류', '이순신의 나라' 등)

그가 역덕들에게 알려져 있는 이미지는 단연 명량 해전에서의 활약.

이순신의 대장선이 홀로 전투 전반부를 힘겹게 버티고 있을 때 다른 조선 수군과 마찬가지로 쫄아서 뒤에 서 있었다는 이유로 디스를 당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런 이순신을 가장 먼저 원호하러 달려온 것도 안위였다. (김응함은 안위가 가는 걸 보고 뒤따라 간 거고.) 그래서 이순신도 그를 그 자리에서 꾸짖었을지언정 나중에 군공을 보고할 때 안위의 군공을 크게 치하해 보고했다. (실제로 안위의 배가 큰 희생을 무릅쓰고 탱킹해 전투에 크게 도움이 됐다.) 다만, 이걸 악용해서 선좆 새기는 이순신 권위 깎고 조선수군 패밀리 이간질 놓으려고 안위한테 당시 이순신과 같은 품계를 내렸다. 어휴 미치려면 곱게 미쳐야지....

이순신이 전사하고 임진왜란이 끝난 뒤엔 파직과 복직을 반복하다 병자호란 때 70 넘은 노구를 이끌고 참전하려 했으나 이종 새끼가 GG쳤단 소릴 듣고 고향으로 돌아가 언제 죽었는지도 모르게 조용히 살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