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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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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더테일 아시는구나!!! WA! 샌즈!! 파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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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상은 어떤 방식으로든 화합을 추구한다.


개요[편집]

和! 일본문화 아시는구나!!

일본을 지배하는 사상 중 하나는 (和) 사상이다. 한국식으로 읽으면 화 사상이다. 화는 "和"다.

禾(벼 화)에 口(입 구)가 합쳐진 모양새다. 즉, 식구들이다. 벼와 같은 작물을 키우는 문화(식구)는 서양과 동양을 분리시키는 기준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서양은 빵을 먹는 컴패니언(Companion)이라면 동양은 밥을 먹는 식구(食口)들로 대표되어진다.

서로 도와가며 조직적으로 농사를 짓는 문화는 일본만의 문화는 아니다. 하지만 일본은 뭔가 약간 이상하다.

이들은 집단주의를 개인보다 우선시한다. 집단주의를 우선시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일본이 추구하는 화합의 의식은 전체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현대 일본인들에게도 무의식적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증거로는 천황제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이면 충분할듯 싶다.

배경[편집]

와 사상은 벼농사를 주로 지었던 야요이(弥生)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보여진다. 일본인들은 수전(水田)농경에 종사함에 따라 그 토지에서 떠나지 않고 대대로 농사직을 이어받곤 했다. 경작을 비롯한 여러 일들과 행사들도 조직적이고 협력적으로 행해왔다.

이들은 공동체의 규칙을 세워서 최대한 서로를 도우며 살았다. 도우며 살기 위해, 분란을 일으키는 것을 금해왔다.

그렇다. 분란을 금해왔다.

분란을 막고자 하면 공동체는 급격히 폐쇄적으로 변해갈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일본은 각 거주지를 벗어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이란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는 탓이다.

이러한 마을 내에서도 여러 집안들에는 각기 오야지(가주)가 집안을 다스리고 있었다. 이는 이에 제도로 설명할 수 있다. 오야지는 공동체에 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집안의 일원에게 추방령을 내릴 수 있었다. 추방령이 떨어진 자는 어디서도 대접을 받을 수 없었다.

규칙을 어기면 무라하치부(村八分)가 시작된다. 즉, 따돌림이다.

무라하치부는 화재가 났거나 장례식을 치룰 때 이외에는 절대 따돌림의 대상과 교류를 나누지 않는다. 이러한 일본의 무라하치부는 현대의 이지메로 발전해온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듯 일본의 공동체는 끈끈하다 못해 해로운 본드 같은 내부인들의 밀착력을 유지해왔다.


사상의 응용[편집]

일본은 한번도 천황 제도가 끊겼던 적이 없다. 이에 제도의 오야지의 권한을 천황과 동일시 하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천황은 일본이란 나라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국가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비장의 무기로 종종 쓰여왔다.

이 때마다 일본인들은 전체를 위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대동아공영권을 외칠 때도, 내선일체를 외칠 때도 이들은 和를 강조해왔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칼을 휘두르고 있었다.

일본의 와 사상은 근대로 넘어가면서부터 고대 신화와 결합을 시작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국토양도신화이다.

오호쿠니누시노카미순종이고, 일본은 아마테라스의 자손- 즉, 천손이므로 和의 정신에 입각하여 조선인이 국토를 일본에게 양도하는 것이 합당하는 주장이다. 또한 대동아공영권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화합하여 전체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모든 것은 "위대한 전체"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위대한 전체는 하늘의 자손인 천황이 다스리는 나라이다. ㅎ

미친...

사실 천황이 단 한번이라도 거대한 전란을 맞아 새로운 혈통으로 바뀌었다면 이렇게까지 정신나간 와 사상이 생겨나진 않았을 것이다.

그 망할 놈의 만세일계 혈통이 일본이란 국가에 커다란 영향을 끼쳐놓은 것이다.

이들의 와 사상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때에 들어서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 카미카제가 나온 이유도 와 사상이 일부를 담당한다. 하기야 가미카제는 좀 더 복합적이기는 하다.


현대 일본[편집]

무라하치부(이지메)와 같은 제재가 있던 과거처럼, 현재의 일본인들도 은연 중에 살얼음판 같은 와 사상 위에서 살고 있다.

한국인들은 도를 넘어선 뻔뻔함(중국과 유사함)을 지니고 있는 것과 다르게, 일본인들은 행여나 실수를 저지를까 두려워 한다. 그 뒤에는 전체를 중요시한 사회가 있다. 언제든 목숨이 왔다갔다 했던 무사의 과거 사회도 이 사상의 성장에 한몫을 했을 것이다.

그 결과물이 타테마에다.

사람에게 이중성을 불어넣는 타테마에가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타테마에는 일본의 고대 신화서부터 나온 카미의 문화(현세주의)와 완전히 변질된 모노노아와레가 합쳐진 열매이긴 하지만, 좌우지간 타테마에는 와 사상의 큰 간섭을 받았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들은 한번 "외부인"이라고 찍어버린 상대에게는 일절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아마 혐한도 그 외부인의 일종일 것이다. 외부인과의 경쟁은 내부인들의 결속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더 나아가서 외부인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도록 내부인의 분란을 잠재우게 만들어버린다. 폐를 끼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다시 한번 생각한다. 자신이 하는 일이 공동체에게 있어서 폐가 될 만한 일인지.[1]

또한 외부인이라고 낙인을 찍는 것은 비단 외국인에게만 하는 짓거리는 아니다. 아까 말했듯, 이지메가 발동하는 것은 내부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외부인(반동분자)를 처리하기 위함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러한 와 문화가 일본인들에게 나쁜 영향만 끼친 것은 아니다.

이들의 와 문화는 전체를 윤활하게 돌아가도록 만들었고, 기업체들은 서로를 외부인으로 찍고 경쟁을 하며 내달렸다.

그들은 자신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내부인에게는 선량하고 친절하게, 외부인에게는 강력하고 엄격하게 대응해온 것이다.



  1. 인터넷 테러리스트들은 사실상 와 문화가 통용되지 않으니 예외로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