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음으로는 '랴오둥'.

압록강 이북의 만주지방에 흐르는 랴오허강(요하강) 동부의 지역을 가리킨다.

넓은 의미로는 그렇고 좁은 의미로는 현재 중국 랴오닝성 인근, 요동반도를 뜻한다.

넓은 의미의 요동지역은 고대부터 중세 이전까지 한민족의 영역이었다.

고조선의 영역에도 요동지역은 포함되었으며 고조선 멸망이후 부여에서 내려온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한 졸본, 국내성 일대 역시 요동지방이다.

고구려가 멸망한 후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의 군주 대조영은 발해의 도읍을 동모산 일대(현 지린성 돈화 일대)에 정했지만 똥때놈들 필사의 방어로 요동지역만은 탈환하지 못한다. 때문에 인구부양능력이 한계가 온 발해는 지배피지배층간의 양극화가 극도로 심해져 후일 거란에게 순삭당한다.

ㄴ 발해멸망은 좀 애매하긴 하다. 최전성기 직후 멸망한 케이스라서

발해마저도 멸망한 후 한민족은 만주에서의 주도권을 상실한다 한민족의 영역은 한반도 내부의 고려로 축소되며 요동지역은 이민족들에게 넘어간다. 그러나 몽골제국 원나라가 고려를 통치하던 시절 잠시나마 요동지역을 점령했으나 원의 몰락이후 요동지역의 주도권은 명나라에게 넘어간다. 이 와중에 조선 초, 이성계정도전을 중심으로 제 3차 요동정벌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이방원에 의해 정도전은 절친 정몽주 따라가게 되었고, 이성계는 뒷방 틀딱이 되어버리며 무산되었다.

이후 요동지역은 명이 계속 통치를 하던 도중, 명이 쇠퇴하자 마침 여진 3부(건주, 해서, 야인)를 통일시킨 만주족의 왕 '아이신기오로 누르하치'는 후금을 건국한 후 요동지역을 점거하여 요동지역의 심양 일대를 후금의 수도로 삼는다. 이후 더욱 강성해진 후금은 마침내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청나라를 건국하며 요동은 청나라의 영역이 된다.

사실 좁은 의미의 요동, 그러니까 요동반도 인근은 역사적으로도 한국이 무조건 연원을 주장할수 있는 지역은 아니다. 일단 고조선부터가 연나라한테 존나 털려서 이 지역 인근 2천리를 빼앗긴 이후 평양으로 이주한부터 고구려가 광개토대왕 시절에 먹고 한 250여년 정도만 지배했고 그 이후엔 한민족 계열이 여기를 먹었던 적이 거의 없다. 발해가 여길 먹었는지 못 먹었는지는 워낙 논쟁이 분분한 주제니까 일단 제외. 고려 공민왕때 잠깐 몇달 점령하고 돌아온 적은 있어도...오히려 연원을 따지면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이민족이 설치는 중국의 지배영역에 가까웠다. 물론 넓은 의미의 요동인 지린성은 옛날에 한민족이 활동했던 영토 맞음 ㅇㅇ

ㄴ 물론 요동을 한국계 국가가 계속 지배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요동에는 한국계 주민들이 많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유익의 고려 귀부 요청이 있고 조선 기록을 보면 요동 주민들은 조선과 같은 말을 쓰고 풍습이 같다고 적혀있는 것을 보면 그 때도 한국계 주민들이 많이 살았다.

시간은 더욱 더 흐르고


19세기 말

청나라는 점점 쇠퇴를 거듭한다. 반대로 점차 강성해지던 일본제국은 마침내 청나라와의 전쟁을 일으킨다. 청일전쟁의 결과는 일본제국의 승리로 끝났고 그 결과 일본제국은 전리품으로 청나라의 요동 반도를 가져간다. (하지만 얼마 못가 삼국간섭으로 다시 반환했다)

그러던 중 만주에서의 러시아 제국의 입지가 점차 커지며 19세기 말~20세기 초 요동지방은 잠시 러시아 제국에게 넘어가기도 한다.

1920년대에는 조선의 독립운동가들이 조선을 벗어나 요동지방으로 와서 터를 잡고 생활하며 독립운동을 준비하곤 했다.

1931년 일제는 만주사변을 일으켜 만주를 식민지배하며 만주국을 건국하였다. 그로 인해 요동지역은 만주국의 일부로서 일제의 식민통치를 받게 된다.

1945년 8월 유럽전선에서 나치를 몰락시킨 소련군은 폭풍작전을 개시하여 만주로 남하하여 일본군을 처부수기 시작한다. 그 때 요동은 소련군에게 일시적으로 점령되었다.

1949년 국공내전에서 마오쩌둥의 공산당군이 승리하였고 요동 및 만주지역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가 된다.

쌥새들아 니들만 먹지 말고 우리도 좀 노나먹자!!!!




현재 요동지방은 중국의 둥베이(동북)지방에 위치한 랴오닝성 일대에 속하며 요동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는 선양(심양)이다. 또한 요동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다롄(대련)은 북방의 홍콩이라 불리우며, 중국의 4대 항구도시 중 한 곳이다. 고구려 때는 비사성이 있던 곳이며 수군기지가 있었다. 선양과 다롄 및 요동지방에는 현재 조선족들이 상당히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석유와 석탄이 제법 풍부하게 난다.

그리고 요동 산악지대에 만주족이 밀집하고 있다. 주요 만족 자치현의 대부분이 요동쪽에 있음.

현대 중국에선 요동이나 만주로 부르지 않고 그냥 둥베이(동북)라고 부른다.


참고로 다롄은 도시 외관만보면 서울과 버금갈 정도로 번화한 도시다.

많은 국뽕론자들이 이 땅을 가지고 싶어하지만 헬조선의 현실을 보니까 요동은 커녕 38선 이북이나 제대로 되찾을지 의문이다.

근데 존나 가지고 싶게 생긴 땅은 맞다. 요동만 먹으면 판도 존나 멋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