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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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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이 문서가 설명하는 것은 구하기가 존나 어렵거나 존나 비쌉니다.

이 문서는 존나 비싸고 물량도 존나 적어서 죽을 때까지 절대로 사지 못하는 물건을 다룹니다. 물량이 나와도 너는 예판 당첨도 안될 거고 수요가 많아 구하지 못하니까 그냥 포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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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뽕을 한번 맞았던 컴덕들이 좀 더 고오-급지고 비싼 키보드를 찾다보면 손대게 되는 사치품이다.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라는 이름의, 문과충은 대체 무슨 원리인지 감도 잘 안오는 스위치를 사용하는 물건이다. 러버돔을 사용하는게 멤브레인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만원짜리 멤브에 쓰는 그것보다 더 질좋은 러버돔을 사용하며, 작동 원리 자체가 많이 다르다.

키감은 주관적인 부분이라 사람들마다 다 다르게 느낀다. 어떤 이는 '초콜릿 부러뜨리는 느낌'이라며 극찬하지만 어떤 이는 '대체 이거랑 멤브랑 애미터진 가격 빼고 다른게 뭐임?'이라고 말하며 구매한지 하루만에 중고나라에 올려버린다.

무접점의 키감이 영 궁금하다면 용던을 한번 탐험 해 보는게 좋다. 기계식이 대세가 되면서 고급 키보드에 대한 수요가 예전에 비해 많이 올라가서 요즘은 대형마트에서도 기계식을 만져볼 수 있지만, 아직도 무접점을 취급하는 매장은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 리얼포스, 해피해킹등의 캐비싼 키보드를 취급하는 곳은 더더욱 적다.

기계식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이걸 산다고 해서 니 고자손이 챌린저가 되지 않으며 작업이 빨라지지도 않는다. '겜충은 사지말아라', '무접점은 게임용이 아니다.' 같은 소리도 개소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기계식/무접점 등 고급 키보드는 결국 반응속도 따위의 현실세계에서는 거의 의미없는 성능보다는 키감과 감성을 보고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와우저 백주부가 리얼포스 유저로 알려져 있으며, 허지웅도 해피해킹 유저라고 한다.

요즘은 대륙 무접점의 등장으로 가격대가 상당히 낮아졌다. 한성 무접점의 경우 10만원 전후의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부심[편집]

기계식과 마찬가지로 이걸 사고 부심 부리는 병신들이 굉장히 많다. 그래도 요즘 많이 싸져서 급식충도 용돈 5만원 정도만 모으면 살 수 있는 기계식과는 다르게, 무접점은 그나마 저렴한게 10만원 초반, 진짜 괜찮은 물건들은 죄다 20만~30만원대에 포진 해 있으므로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다. 때문에 기계식으로 부심 부리는 애들보다 수는 적을 수 밖에 없지만, 가격이 가져다 주는 환상에 취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더 악질적일 때도 있다.

기계식충들이 멤브/플런저 사용자와 자기가 쓰는 스위치 말고 다른 스위치를 쓰는 놈들을 깔본다면, 이놈들은 여기에 기계식 쓰는 놈들까지 조롱과 멸시의 대상으로 간주한다.

수입은 변변치 않으면서도 자신의 빈약한 자아정체감을 채우기 위해 남들이 쓰지않는 비싼 전자제품을 쓰는 모습을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런 부분은 힙스터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무접점>기계식?[편집]

무접점이 기계식보다 객관적으로 우월한점은 딱 하나. 캐비싼 가격 뿐이다. 그 외에는 전부 다 개취의 영역이기 때문에 무엇이 더 우월하다고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명줄로 따지면 무접점이 우월하기도 한다. 다만 기계식은 납땜하면 되기 때문에 무접점과 기계식을 비교하는게 난형난제다.

윤활[편집]

슬라이더에 윤활제를 발라서 더 잘 미끄러지게 만드는 튜닝이다. 키보드 기판을 디솔더링 해서 스위치를 뽑고 하우징을 따서 슬라이더에 윤활제를 쳐발해야 하는 기계식 키보드 윤활과는 다르게 무접점은 윤활이 상당히 쉬운편이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접점을 사고 윤활까지 한다.

정말 간단하게 하자면 그냥 키캡 뽑고 슬라이더에 붓으로 윤활제좀 발라주면 끝난다. 제대로 하려면 하우징 열고 기판을 분리해서 슬라이더의 겉으로 드러난 부분과 뿌리 부분까지 모두 윤활해야 하지만 이것도 기계식 윤활에 비하면 상당히 쉬운 작업이다.

일반적으로 윤활을 하면 슬라이더의 서걱거림이 줄어들어 더 부드러운 키감을 가지게 되고, 키가 달각거리는 느낌도 상당히 완화되어 보다 정숙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변하게 된다. 물론 이것도 개취의 영역이기 때문에 남들이 윤활해야 한다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했다가 자기가 기대했던 키감이 아니라서 크게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윤활은 한번 하면 이전으로 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저지르기 전에 한번 더 고민을 해 봐야 한다. 당연히 순정상태보다 중고가격도 떨어진다.

대표적인 브랜드들[편집]

리얼포스[편집]

무접점의 원조 토프레에서 내놓은 프리미엄 키보드 라인업. 리얼포스 키보드의 가격은 국내에서 살 경우 기본이 30만원이다. 정말 좆같이 비싸다. 기본적으로 무접점인데다 승화인쇄 PBT 키캡을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다. 그런데 이렇게 비쌈에도 불고하고 막상 몇몇 부분에서 나사 한두개 빠진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판이 방청처리가 안돼서 녹이 잘스는데다, 하우징은 살짝 힘주면 뒤틀릴 정도로 강성이 낮다. 유격까지 자주 발생한다.

2018년 말에 출시된 리얼포스10주년 R2시리즈는 기존의 부식문제를 해결하였다.

해피 해킹 키보드[편집]

계륵!
이 문서는 가지고 있기엔 짐짝이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운 계륵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쓸모가 없으나 버리지는 못하고, 나의 인생은 이 닭 갈비뼈와 같구나!

후지쯔의 자회사 PFU에서 내놓은 미니 키보드 라인업. 1996년 처음 판매되었을 때에는 멤브레인이었으나 후에 토프레의 무접점 스위치를 사용한 프로페셔널 버전이 시판되었으며 지금은 해피해킹이라 하면 대부분 프로페셔널 라인업을 의미한다.

처음 보면 변태같은 미니배열에 놀라게 되고 그 다음엔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는, 비싸고 매니악한 키보드의 대명사격 브랜드이다. 키보드에 관심이 하나도 없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뭐 저딴걸 35만원이나 주고 사지? 자기과시?'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이며 화살표 키와 가나변환 키 등이 달린 일본어 레이아웃 버전과 저소음인 Type-S 버전, 블루투스 버전 등이 존재한다.

ㄴ최근에는 하이브리드 버전이 나왔으니 참고 하시길.

이걸 쓰는 애들은 그 변태배열을 쓰면서도 무각 키캡을 박는데 굉장히 집착한다. 무각키캡을 박으면 당연히 숙달된 사용자 이외에는 손도 댈 수 없는 철통보안 키보드가 된다. 그러다가 간혹 자기가 헷갈려서 어버버대는 상황도 발생하는 것 같다.

레오폴드[편집]

660c 와 최신작 980c 두종의 무접첨 키보드를 내놓았으며 토프레 스위치를 사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레오폴드 문서에서 확인.

노바터치[편집]

쿨러마스터에서 내놓은 무접점 키보드. 얘도 토프레 스위치를 쓰는데 체리식 키캡이 호환되도록 십자 돌기가 장착된 슬라이더를 쓰는게 특징이다.

앱코[편집]

NIZ EC 스위치를 사용한 무접점 키보드를 만든다. 타건시 특유의 보글보글 소리와 말랑한 타건감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위의 토프레 스위치를 사용한 창렬한 가격을 자랑하는 무접점 키보드와 달리 10만원 조금 넘는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