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魏)의 황제
1대
세조, 고조 문제(文帝) 조비(曺丕)
2대
열조 명제(明帝) 조예(曹叡)
3대
소릉공(邵陵公) 조방(曺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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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의 손자이자 조비의 아들.

자기 아빠보다는 자기 할아버지를 더 닮았다.

능력 자체는 조조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뛰어났다.

황태자 시절에 자기 아빠이자 위나라 황제인 조비랑 사냥갔을 때 어미 사슴과 아기 사슴이 함께 있는 것을 봤다. 조비가 어미 사슴을 활로 쏴 죽이고 조예에겐 아기 사슴을 쏴 죽이게 했다. 그런데 조예가 갑자기 울면서

폐하께서는 이미 어미 사슴을 죽이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기 사슴을 죽일 수 없사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말하자 그 냉혈한 조비조차도 "그래 씨발 임마, 니 말이 맞다! 짐이 경솔했다."라고 하면서 즉시 활과 화살을 내던지고 조예를 기특하게 여겼다.

ㄴ 부연 설명하면, 위의 대화는 조예가 조비한테 "아빠가 엄마 죽여버린 게 생각나서 못 죽이겟다 씨발아"라고 돌려 말한 것.

글고 나중에 황제에 오르고 나서 사마의, 장합 등 유능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오나라와 촉한의 침공을 무사히 막아내고 제국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이까지는 좋았다.

말년의 병크, 실책, 그리고 고평릉 사변[편집]

그러나 말년에는 엄청난 실정을 저질렀고 결국 이게 위나라 멸망의 시작이 된다.

제갈량 죽고 촉한이 안 쳐들어오자 안심하고 매일 사치를 부리며 황궁을 증축하고 파티를 벌였다. 완전히 풀어져서 신하들이 '님 이러시면 안 되져'라고 했는데도 씹고 성질이 급해져 황궁 공사를 재촉하여 느려지면 담당자를 죽였다. 아무튼 이런 짓을 많이 하다가 몸이 약해져 지 아빠 조비마냥 결국 일찍 죽었다.

ㄴ 근데 이러고도 이러면 안된다고 상소올리는 사람들은 걍 냅뒀다고 한다. 이제와서 견제하기엔 호족세력이 너무 커져서 그런건지 조예 자비로움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하급자들은 쉽게 족친걸 보면 자비로움이라기보단 못건든게 아닌가 싶다.

죽고 얼마 안지나서 고평릉사변, 진나라 세워질때쯤 보면 호족들이 별지랄을 다해도 황제가 못건들 수준이었으니

그것도 모자라 암군이라 불리는 지 애비인 조비조차 사마씨를 위험하다고 판단, 멀리하고 조씨 황족에게 군권을 맡기는데 얘는 사마씨 일족에게 좋다구나 하면서 엄청난 실권을 줬다. 엄일히 말하면 조비부터가 친족들을 견제하고 사마씨를 가까이 하긴 했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은 조씨, 하후씨 방계일족들에게 나누어줬는데 조예 시기에 이게 완전히 무너진것.

사마의에게 군권, 사마부에게 재정권을 주었다. 뛰어난 인재를 배치한 것 까진 좋은데 세력을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거기다 조씨 일족에서는 조상같은 애한테 탁고를 맡기는 병신짓을 했다. 조상 이 새끼는 낙하산으로 정권에 들어왔다가 결국 사마의에게 숙청당해 3대가 뒤진다.

거기에다 후계자 문제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아 후손도 어디서 누구씨 인지 모르는 놈(조방)한테 맡겨서 망함. 물론 조예 역시 지 아내랑 섹스를 해서 얻은 자식놈들이 있긴 했는데 아들놈들이 자기보다 일찍 요절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능력은 괜찮은 군주였으나 말년에 나라를 말아먹고 조비가 만들어놓은 폭탄을 터뜨린 병크 군주.

여담으로 이걸로 터진 고평릉사변이 터지자 낙양의 수많은 유림들이 숙청당한 이들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했지만, 사마의는 훗날의 누구처럼 싹다 조져버렸다. 후한말기부터 서서히 맛이가기 시작했던 유교는 이때부터 막장화가 되어 속세를 빨기 시작했다. ← 병시나, 위나라하고 서진 조진 '청담'은 노장사상 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