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 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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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주마.

덩치도 작고 겁도 많아서 처음부터 중장거리 도주마 아니면 써먹을 데가 없다는 판정을 받으며 중앙경마에 데뷔했으나

사일런스 스즈카 같은 애들과는 달리 지레 겁먹어서 마구 내달리다 중간부터 체력 소진으로 퍼져서 뒤쳐지는 경기를 반복하던 똥말.

다만 같이 뛰는 말들도 트윈 터보 때문에 페이스가 흐트러지기 일쑤여서, 얘가 뛰는 경기는 일종의 역대박이 터지는 일이 많았고,

이것 때문에 종종 컨디션 좋을 땐 자기도 역대박을 터뜨리는 경우가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경기가 "그" 라이스 샤워를 이기고 우승한 1993년 올 커머.

이것 때문에 기록이야 어쨌든 간에 돈 알아서 마권에 꼴아박고, 달리다 퍼지거나 말거나 빨아주는 혼모노 팬들이 다수 존재했다.

심지어 은퇴 후에도 계속 똥말들만 낳음에도 불구하고 그 혈통을 보존시켜주고 싶어해서 10살 나이로 요절할 때까지 계속 지원했을 정도.

그래서 그 처참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팬들이 많아 은퇴 후에 여러모로 재평가받는 중.

말딸겜에서는 아직 나리타 브라이언 스토리 모드의 잡몹으로만 등장. 고오증 때문에 혼자 'G1 울렁증'과 '역분사' 패널티 달고 뜀.

근데 아오하루 배에서는 저 패널티들 안 달고 그냥 뛰는 걸로 나와서 NPC인데 중거리 최강마 중 하나로 등극했다.

서포트 카드도 도주마한테 달아주기 좋단 소리 듣는다.

말딸 애니 2기에선 사실상 주연. 후반까지 걍 개그캐 노릇하더니만, 멘탈 깨져서 징징대던 토카이 테이오를 각성시켰다.

특히 '테이오를 이긴' 맥퀸을 깨고 감동 스토리 자아낸 라이스 샤워를 이긴 올커머 경기를 존나 비중있게 그려내서 결과적으로 말딸 애니 2기 최강자가 됨.

해당 화 엔딩롤에서 테이오가 사죄의 도게자까지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