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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마 산장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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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전공투에서 과격화된 일본 적군파가 저지른 병신짓의 원탑. 이 사건의 영향으로 일본에선 반좌익 정서, 시위문화에 대한 혐오가 사회전반에 퍼지게 되었다. 연세대 사태 헬본 버전이라 봐도 되는데 쥬인니뮤 국가 아니랄까봐 스케일은 훨씬 핫하다.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을 실시간 생방송으로 내보냈는데 시청률이 역대 최고였다고 한다.

경찰의 진압 과정이 아주 씨발 코미디다.

배경[편집]

60년대 중후반까지 죽창질을 열심히 해대던 전공투. 60년대 말쯤 되면 파벌이 나뉘고, 그 파벌들이 서로 경쟁이랍시고 깽판치는(일명 우치게바) 수준이 시가전 수준으로 올라가게 되고, 여기서 과격한 새끼들이 아예 모리 츠네오&나가타 히로코 중심의 "공산주의자 동맹 적군파"와 시게노부 후사코 중심의 "일본적군"이라는 준군사 테러조직까지 만든다. 이 혁명가 컨셉질에 취한 새끼들은 권총 얻으려고 3명이서 맨손으로 파출소 쳐들어갔다가 죄다 바람구멍나거나 미필 새끼들 아니랄까봐 보초도 안 세워놓고 테러훈련 하다가 전부 현장 체포당하는 병신짓을 하고, 북한에 혁명기지를 세우겠다고 장난감총으로 여객기를 납치하거나 우체국을 터는 깽판도 쳤다.

그 전까지 전경방패로 찍어누르기만 했던 일본 경찰은 더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 그리하여 1971년과 1972년에 걸쳐 전공투에 속했던 학생운동 단체 12개정도를 탈탈 털고는 적군파 대원들을 경범죄라도 걸리는 즉시 바로 연행해갔다. 경찰들의 갑작스러운 참교육에 화들짝 놀란 연합적군은 테러의 고장 중동으로 날라버리고, 적군파는 1972년 겨울에 군마 현 야산으로 빤쓰런한다.

1972년 2월, 적군파 머튽이던 모리 츠네오와 2인자이던 나가타 히로코는 산 속 비밀기지에서 군사훈련을 했는데, 이 빨갱이 사탄새끼들은 뒤쳐지거나 하는 대원에게 "혁명정신이 부족하다"느니 하는 개씹소리를 하며 묶어놓고 '총괄'이라는 이름으로 가혹행위를 하다가 12명을 팀킬해버린다. 심지어 살해당한 대원 중에는 임산부도 있었다.[1]

2월 16일 이 병신들은 라디오 뉴스를 듣다 경찰에게 위치가 발각당한 정황을 알아채고 나뉘어서 하산하는데, 모리 츠네오와 나가타 히로코를 포함한 6명은 결국 잡혔다. 그러나 반도 쿠니오[2], 요시노 마사쿠니[3], 사카구치 히로시[4], 가토 지로[5], 가토 사부로[6] 이 5인조는 수렵용 소총과 샷건으로 무장한 채 나가노 현에 있는 카루이자와의 야산으로 빤쓰런하는데 성공한다.

경찰의 진압과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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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산장. 잘보면 건물이 산비탈에 비스듬하게 놓여있다.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 중 최절정에 달한 10시간이 TV 생중계로 일본 전역에 방영되면서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2월 19일, 경찰들이 이 빨갱이 5인방을 추적하는 동안 5인방은 '아사마 산장[7]'이라는 산장을 점거했다. 점령하고 나서는 혼자 있던 무타 야스코[8]를 인질로 삼아 옥상 침대에 묶어두고[9]산장을 요새화했다. 경찰이 이걸 알고 산장으로 출동.

처음 3일 동안 경찰은 산장을 포위하고 기다리고만 있었다. 인질 풀어주고 항복할 때까지. 사흘을 이렇게 기다리기만 했지만 5인방에게 돌아온건 좆까와 총성이 전부. 경찰은 '이 새끼가?'하면서 산장으로 가는 전기를 끊었다.

근데 산장 앞으로 5인방의 가족들이 몇 명 찾아왔다. 가족들은 울고 빌면서 '아들아 제발 이러지마ㅠㅠ' 하면서 애원을 하고 있었다. 이 애원이 얼마나 눈물겨웠는지 근처에 있던 경찰들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래서 'ㅠㅠ 이 눈물겨운 애원을 확성기로 들려주면 항복하겠지?'라고 생각한 경찰들은 확성기를 딱 두고 그 애원을 들려줬다. 하지만 이 빨갱이 새끼들은 빨간물이 들면서 지 애미애비도 몰라보는 패륜아가 된지 오래라 부모한테도 샷건을 갈겼다. 이때 그 부모가 같이 데리고온 아들 한명이 총맞고 요절했다(죽은건 나중에야 알았다고 한다.)

사실 이 다섯 놈도 씹패륜아긴 하지만 일본 경찰의 판단도 존나 눈치가 없는 거였는데, 적군파 자체가 전공투 때부터 존나 독종이었던 놈들이 활동 주축이었고, 당연히 이 새끼들은 전공투 시절부터 경찰이 자기들 부모님으로 감성팔이해서 전향 권유하는 걸 질리게 겪었었다. 그냥 시위하러 다닐 때부터 그 지랄을 겪은 놈들이 총들고 인질극 벌이는건데 감성팔이가 통하겠냐? 더 빡치지.

참고로 중간에 웬 민간인 하나가 인질범이랑 협상해보겠다며 폴리스라인 뚫고 정문까지 갔다가 헤드샷맞고 병원에서 윽엑대다가 숨졌다. 정신질환자였다고 한다.

2월 25일, 지 애미애비한테 총을 겨누는 빨갱이들을 보고 경악한 경찰들은 유화책으론 답이 없음을 확신하고 "빨갱이를 진압하지 않을 수 없잖아?"를 시전하며 일을 무력으로 해결하기로 결정. 그래서 레킹볼이 달린 거대한 크레인을 끌고 온 다음 사다리, 오함마, 전기톱으로 풀무장하고 쳐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여기서 또 혹시나 해서 관리인이 직접 찾아와 애원을 했는데..... 지 부모도 쏘는 애들인데 생판 남의 말을 듣겠냐? 당연히 씹었다.

2월 27일 새벽, 경찰들은 1차로 5인방을 수면 부족으로 기력을 쫙쫙 빼놓기 위해 해 뜨기 전 까지 산장에다 돌팔매질을 했다. 배팅장에서 쓰이는 그 피칭머신을 돌팔매질에 썼다고 한다. 당연히 5인방은 한숨도 못 잤지만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농성을 계속한다.

결국 2월 28일. 아침 8시에 날린 최후통첩도 씹히자 경찰들은 오전 10시, 궁예의 심정으로 레킹볼을 산장에 날려 산장 벽을 부쉈다. 경찰들은 바리케이드를 넘어 부서진 산장으로 쳐들어가기 시작했다. 정오, 산장 옥상을 제외한 저층 쪽을 점령해 5인방과 인질 야스코를 옥상에 고립시킨다.

여기서 5인방은 또 질 수 없다며 몇 시간동안 농성을 해대면서 저항을 했다. 경찰은 옥상에 물대포를 난사하면서 산장에 구멍을 내고 빨갱이 5인방과 인질을 그 추운 겨울에 찬물로 적셨다. 5인방은 수면부족 + 저체온증으로 몸이 말이 아닐텐데도 계속 농성하면서 총을 쏘고 사제 폭탄을 경찰에게 계속 던졌다. 이 농성에서 타카미 시게미츠, 우치다 히사타카가 순직하고 15명의 경찰들이 부상을 입었다. 또 경찰 허락없이 구경하러 온 민간인 한 명도 이때 중상을 입었다.

밤이 되자 옥상의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가토 형제 중 한명을 체포하는데 성공. 나머지 4인방은 항복을 거부하고 담요 속으로 숨었다. 경찰이 옥상에 진입했을 때, 반도 쿠니오가 경찰 엔도 마사히로의 눈에 총을 쐈다[10] 오후 6시 15분, 280시간의 농성끝에 나머지 4인방이 체포되고 인질인 야스코를 구출해냈다.

한편, 반도 쿠니오의 아버지는 아들이란 새끼가 저지른 만행에 충격을 받고 오츠 시[11]에서 목을 맸다고 한다.

플러스[편집]

이때 진압경찰들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고 한다. 이 장면이 생중계가 되면서 당시 비주류에 가깝던 컵라면이 대중적인 식품으로 신분상승을 하게 된다.

이 병신들 덕분에 민심이 좌파들로부터 완전히 돌아서서 55년 체제가 20년 연장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 시절의 충격은 아직도 가시지 않아서 한동안 자민막부가 일본 정권을 더 오래 휘어잡으실 예정이다.

각주

  1. 이 사건은 따로 떼서 "산악 베이스 사건"이라고 부른다.
  2. 25세의 교토대 대학원생
  3. 23세, 요코하마 국립대학 4학년
  4. 25세, 도쿄 스이산 대학 중퇴생
  5. 19세
  6. 16세, 가토 지로의 친동생인 급식충.
  7. 카와이라고 악기 만드는 회사가 소유했던 별장임
  8. 산장 관리인의 아내. 남편은 산장 투숙객하고 놀러 나갔었음.
  9. 야스코의 증언에 따르면 이 5인방은 감금만 해뒀다고 한다.
  10. 다행히 그 맞은 눈만 잃고 살아남았다.
  11. 교토 근교에 있는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