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버트런드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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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4.184.46 (토론)님의 2022년 8월 5일 (금) 11:5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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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가 질투하는 대상은 백만장자가 아니라 좀 더 형편이 나은 다른 거지다


영국의 수학자, 철학자, 문학가로 금수저중의 금수저.

이과충 주제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증조부는 공작이며 조부는 백작이자 영국 총리였다.

조지 무어와 함께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계통 분석 철학의 시조쯤 되는 양반인데, 정작 이 양반 저작을 보면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계통 일상 언어 분석 철학과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인다. 후기의 교양 철학, 대중 철학서들이 아닌 초, 중기의 전문 철학 저작들을 보면 죄다 논리 구조나 기법 관한 것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을 학계로 끌어들인 점에서 시조인 듯.
일상 언어 분석과 상관이 없어 보이는 것은 정말로 일상 언어 학파와 별로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무어의 스타일이 후기 비트겐슈타인과 스트로슨 등으로 이어지면서 영국 분석 철학이 일상 언어 분석의 경향을 보이는 반면, 기호 논리 등의 도구를 통한 논리적 분석의 경향은 러셀 이후 콰인 등에게 계승되면서 미국 분석 철학의 조류가 되었다.


"서양 철학사"라는 저서가 있는데, 저때까진 동양 철학사의 존재를 알고도 서양 철학사를 그냥 '철학사'라고 여겨 써 왔는데 저랬다. 베이징 대학에서 풍우란 등에 강의하며 동양 사상에 대한 존중을 가지게 돼 그랬다고. 이걸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사실 이 사람, 한국 웹에서는 이런 것들보다 러셀의 찻주전자란 거로 개독들을 대차게 깐 것이 더 유명하다.

'수학 원리'란 책에서는 '1+1=2'를 증명하기도 했다. 크게 이상한 건 아니고, 자연수와 연산, 덧셈의 정의를 내린 뒤 '그러므로 1+1=2 이다'란 결론을 내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