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단위로 엣헴~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한 동네에서 나름의 영향력과 기반이 전통적으로 단단하게 있는 사람이나 집을 말한다.

세종이 전국적 통제를 강화한게, 이런 지역유지였던 유교 양반들이 중앙에서 파견보낸 지방관을 탄핵상소로 병신만드는 짓을 못하게 하려고 그랬던거다. 악법이 아니라 그 시대에는 필요했던 법.

지역유지의 경우 자기동네에선 설치지만 옆 동네에 옆동네 기반자의 도움 없이 엣헴 하지는 못 한다.

보통 지역유지 출신으로 전국구 수준으로 성장해서 우리가 아는 사람들이 되기도 한다.

지역유지 자체는 선악 호불호 구분이 없는 중립적인 의미의 합성어다. (지역+유지)

지역유지였던 사람 혹은 세력[편집]

이성계 - 동북면의 지역유지였다. 꼬붕으로 여진족(만주족)을 데리고 다닐 정도였다. 동시대의 최영은 같은 무신이지만 전국구 급이었고 꽤 세련된 귀족예법이 몸에 익었던 중앙귀족이었다. 덕분에 글좀 읽고 쓸 줄 알았겠고 최영은 고려를 뺏거나 갈아엎을 대상으로 보지 않은 차이점이 있었겠지만. 아무튼 이 식자능력 부분이 이성계의 컴플렉스 중 하나로 작용했고 이방원이 공무원시험 합격할 때 잔치를 벌인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으리라.

신안 염전주들 - 한명한명은 약하지만, 공무원들까지 강간하거나 실종, 무력화 시킬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염전노예를 거느린 지역유지로 보는 것이 맞다.

김영삼 - 전두환한테 빠득빠득 개기고 가택연금도 당하던 중앙에서의 이미지와 다르게, 경상남도 거제도 땅부자 출신이다. 애초에 땅부자에 어업 좀 하던 부자집이 아니었다면 개기다가 가택연금 당할 때 당연히 굶어죽었다.

김대중 - 어릴 때 꽤 살았던 모습이 보이고, 실제로도 전라남도 신안섬 지역들의 지주 출신이 맞다. 금방 변하는 생홍어를 환장하도록 좋아했던 걸 보면, 윗대는 어업쪽이었던 것 같다. 얘도 거지였으면 가택연금 당할 때 굶어죽었다. 2

안시성주 - 당나라고구려 침략 때 안시성에서 우주방어를 하던 인물. 안시성의 지역유지였던거다.

일본 조슈번, 사츠마번 같은 다이묘 출신 지역 세력들 - 나중에 전국구가 되고 조슈는 현 자민당과 일본육자대까지 이어지며 전국구가 된다.

미국 조지워싱턴 - 미국의 초대 대통령. 영국의 아메리카 식민지 현지 게릴라전의 명장 중 한명으로서 프랑스군의 침략을 막아내었고, 세금이 너무 많다고 왕 한테 따지다가 독립을 이끌고 초대 대통령이 된 인물. 왜 그렇게까지 바게트 침략이건 세금 깎는데건 목숨걸고 싸워댔는지, 그리고 어떻게 세계를 주름잡던 패권국 영국과 강대국 프랑스 같은 국가의 파견군과 장기전을 하며 군비와 물자를 조달하며 뻐길 수 있었는지 생각을 해 보자. 조지워싱턴은 영국의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엄청난 땅. 그것도 알짜 곡창을 가졌던 사람이며 장원의 생산물 재판매를 통해 막대한 돈을 가진 지역유지였다. 그시절의 빌게이츠 록펠러 같은 인물인데 마침 쌈박질도 잘 했고 자기 돈으로 개긴거다. 당연히 뺏길 게 많으니까. 물론 독립하고나선 노예도 풀어주고 평생 해먹지도 않고 자기 꼬붕들이 대장질도 차례로 해볼 수 있게 해 주면서 미국의 수호자가 된다.

중공 등소평 - 의외겠지만 청나라 시절부터 저택에서 살던 지역유지였다. 동네에서 군벌(마적단)질도 하고 어릴 땐 유학도 좀 다녀보고 자기 세력에 공산당 색 좀 칠해서 모택동 옆에 붙어서 전국구 급이 된다.

• 고려, 조선기 지방 서원향반(지역양반), 향리 - 지역에 눌러 앉은 문-무반들이나 그들이 모여서 엣헴 하면서 폼 내면서 고려기 불교, 조선기 유교를 공부하고 연구하던 서원은 당연하게도 그 지역에서 엣헴 좀 했다. 서울(수도라는 의미로서)의 문벌귀족 사대부는 중앙귀족이라 이 경우가 아니다.

삼성 창업자 이병철 - 지역양반이기 이전에, 대구경북에서 돈이 많기로 유명하던 땅부자+현금부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