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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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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고전유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밀레니엄 전후로 태어났다면 문서를 읽는 도중 구토와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문서를 작성하기 위해 자신의 추억을 꺼내서 팔아대는 아재들의 고추가 설지 안 설지를 걱정해 주세요.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대상은 좆퇴물입니다!!

오래 전 퇴물이 됐거나 진행 중인 대상에 대해 다룹니다.
이딴 새끼들은 고민하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갖다 버립시다!!
다만 대상이 각성하여 예토전생 할 수도 있습니다.
□⬜◻️▫️ 무믜 미 뭄머믐 메모맘미마.? ▫️◻️⬜□
🆎🆖⏹️🔲🔳 미 믈메머 멈몀마믄 멈믐 메모맘 멈뫄 뫔몀밈믄 매맘밈미마.? 🔳🔲⏹️🆖🆎
🆚🆑🆕🆓🆒 무미 모무? [🆘 메모믜 뭄? 🆘] 모매믐 믐모 미 뭄머믐 밈믐 밈묘마 밈믐미마.? 🆒🆓🆕🆑🆚
파일:네모 멈뭄이.PNG

네에모낳게 생긴 것이다. 영상 출력을 위해 만들어진 가정용 자기테이프로 그 중에서도 1976년에 일본의 JVC가 만든 VHS를 뜻한다. 본래 70년대까지 집에서 영화(TV에서 틀어주는거 제외)를 보는 행위는 집에 영사기를 놓고 필름을 살 수 있는 금수저들만의 전유물이었으나, 비디오테이프가 발명되자 흙수저~나무수저들도 집에서 영화를 좆박은 화질로나마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은수저(한국은 금수저)들은 VHS 대신 당시 기준으로 훨씬 화질좋은 LD로 영화 봤다. 80-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으며 비디오방이 지금의 PC방 뺨때리게 많았다. 지금은 DVD블루레이가 "가정용 2차 매체"로써 비디오의 위치를 이어받았지만, 얼마 못가 온라인 VOD가 활성화되면서 VHS 수준의 리즈시절은 못 누리고 있다.

옛날 단관 극장들이 별 그지같은 영화를 다 걸어놔도 장사가 잘 됐던게 이 시절에 대중적인 가정용 영상매체가 비디오에 CRT TV뿐이었던 한 몫 했지 싶다. 지금이야 개나소나 UHD TV에 컴퓨터 해상도도 존나 좋고, 극장에서 내려가면 바로바로 나오는 VOD들도 기본 1080p라 극장에서 못 봐도 그렇게 손해라는 느낌은 적은데 비해, 이때는 영화 하나가 개봉하고나서 몇달은 지나야 비디오로 나오는데다 화질이 너무 애미창년이라 "아 ㅆㅂ 그냥 극장에 걸려있을때 볼걸"이라고 손해보는 기분이 존나 컸기 때문이다. 근데 사실 이 시절엔 영화관 필름도 존나 닳도록 틀어대다가 싼값에 더 질이 낮은 극장들로 팔아넘기는 걸 반복했기 때문에, 개깡촌에 살았다면 극장에서 봐도 스크린만 크지 화면에 비가 죽죽 내리는 등 화질 씹창난건 매한가지긴 했다 ^오^

고전영화=화질구지라는 이상한 편견이 생기는데도 비디오와 위에 언급한 필름 우려먹기가 한 몫 했다. 사실 20세기 영화들은 죄다 해상도 ㄱㅆㅅㅌㅊ인 35mm 필름으로 찍었기 때문에 원본 필름을 각잡고 디지털화하면 화질이 요즘 디지털 영화도 좆패버리는 수준이지만, 막상 그 당시에는 그 영화들을 옮길 가정용 매체가 비디오 뿐이어서 아재들이 기억하는 비디오방에서 빌려오거나 TV에서 특선으로 틀어주던 추억의 영화들은 전부 개쓰레기 화질이었고, 깡촌 살던 아재들은 다 쓰러져가는 동네 극장에서 대충 비슷한 비주얼로 봤기 때문이다.

나름 디지털 매체긴 하지만 100% 디지털 기술은 금수저들이나 즐기던 시절이라(상술한 LD가 그 예시) 테이프에 디지털 데이터를 아날로그식으로 저장하므로 취급을 주의해야 한다. 먼지 들어가거나 함부로 손으로 만지면 좆됨. 그리고 테이프라서 건너뛰기가 아예 불가능하며 빨리감기만 된다는 문제가 있고, 특히 영화 한편 다 보고 다시 보고 싶으면 좆같게도 처음 부분으로 다시 되감아놔야 된다. 돠감아서 반납 안하면 비디오방 아지매한테 한소리 듣곤 했다. 유튜브보다가 영 지루하면 바로 10초 건너뛰기 연타해대는 지금 시대의 관점으로는 참 경악스럽다.

TV가 CRT밖에 없던 시절에 나온 물건이니 당연하다만 4:3 비율만 지원되기 때문에 16:9 영화는 보통 화면 옆을 다 자르거나 세로로 늘렸고, 21:9 영화는 대부분 16:9로 짜른 다음에 레터박스를 넣거나 세로로 늘렸다. 가끔 좀 댕청한 비디오회사는 그냥 21:9 원본을 세로로 존나 잡아늘려서 배우들을 죄다 홀쭉이로 만들어놓기도 했다.

레트로감성 좋아하는 힙스터라면 돈 없는데 굳이 비디오 캠코더를 찾지는 말자. 필름 질감은 디지털로 찍은 영상에 아무리 비싼 이펙트를 넣어도 그럴듯하게 재현하는건 매우 힘들지만 비디오 특유의 화질구지 질감은 애초에 같은 디지털이기 때문에 화질 낮추고 이펙트만 넣어도 존나 그럴듯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