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업 (도시)

조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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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중궈에 있었던 도시.

하북성 한단시 임장현과 하남성 안양시 사이에 있는데, 근처에 장하(漳河)가 지나간다.

춘추시대 제환공이 처음으로 건설하기 시작했다. 전국시대, 이곳을 차지한 위나라는 업을 더 발전시켜 대륙에서도 매우 중요한 도시로 올려놨다. 하지만 인근도시인 조나라의 수도인 한단쪽이 훨씬 더 번성해서 그 위상에 좀 가려진듯한 경향이 있다.

처음 이도시가 만들어졌을 때 이곳에선 수신 하백의 몸보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수많은 여자아이들이 장하의 물고기밥으로 변신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서문표슨상님이 인신공양주관하는 무당을 물고기밥으로 만든다음 이를 문제시한 관원들까지 세트로 물고기밥으로 만들어주면서 이 풍습은 사라졌다.

진시황조나라멸망시키고 한단을 석기시대로 만들어놓은 덕분에 그지역에 설치한 '한단군(邯鄲郡)'의 치소를 업성에 두게 되었다. 이를 기점으로 업은 하북 제1도시로 올라갔다.

한나라가 머륙을 통일하고 한무제가 13주를 정비하면서 북경이남 하북지역에 기주를 설치했다. 이 기주를 통치하는 자사의 치소를 업근처를 관할하던 '위군(魏郡)'의 치소 업에다가 두었다. 이건 후한대에도 변함없었다.

기주를 거점으로 삼은 군벌 한복원소가 이곳을 자기 왕국의 수도로 삼았고 관도대전이후 하북지역까지 꿀꺽한 는 위왕작위를 얻고 위나라의 수도를 업에 두었다. 그러면서 업에는 동작대로도 깔고 별에별거 다깔아 매우 삐까뻔쩍하게 만들었고 213년 거록군에서 곡주(曲周), 남화(南和), 영도(廮陶) 3현, 안평군에서 임(任) 1현, 연주의 동군에서 돈구(頓丘), 동무양(東武陽), 발간(發干), 위국(衛國) 4현, 조국에서 양국(襄國), 역양(易陽), 한단(邯鄲) 3현, 사례 하내군에서 임려(林慮), 조가(朝歌), 탕음(蕩陰) 3현 총 14현이 편입되어 총 29현을 관할하는 거대한 행정구역으로 발전했다. 물론 얼마못가서 원상복귀하지만...

팔왕의 난대에는 성도왕 사마영이 지 임지에 안가고 여기서 놀면서 깽판칠거 다 쳤다. 영가의 난석륵이 하북을 점령하면서 이지역을 점령했다. 하지만 수도는 인근에 있던 거록군 양국에다가 두었다. 위진남북조시대엔 화북을 2개의 나라가 양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경우 동쪽에 있는 나라들은 낙양이 최전방에 있다보니 모두 수도를 업으로 삼았다. 덕분에 수도빨버프받고 발전많이했다.

하지만 수문제가 머륙을 통일하면서 업을 파괴하고 근처에 있던 장하의 유로가 바뀌면서 개작살이 나기시작했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대명현이 발전하면서 인구유출도 심화되었다. 때문에 안그래도 장하때문에 수로정비가 매우 필수적이었던 업은 수로정비를 위한 인력부족으로 갈수록 더 폭망하기 시작했다.

송나라땐 현도 못되서 인근에 있는 '임장현(臨漳縣)'이란데에 업현이 통폐합되었다.

원명교체기, 장하의 유로변경을 아무도 막지못하게 되면서 그나마 남은 흔적들까지 개작살이 나면서 도시의 대부분은 습지로 변신했고 남은 일부만 하북성 한단시 임장현 업진촌(鄴鎭村)으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도시유적이 재발굴되면서 여러가지가 아아아아주 조금씩 복원되고 있는듯하다.